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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우리 선박을 나포한 ‘진짜’ 이유


뉴스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호’가 4일 페르시아만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 이 배에는 우리 국민 5명을 포함해 선원 20명이 승선해 있습니다. 선원들이 하루빨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하는 심정입니다. 일반 국민은 이란의 이런 도발에 분개해 하면서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의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란 측은 소위 ‘반복적인 해양 환경오염’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해양오염을 조사하라는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며 “나포는 완전히 기술적인 조치”라고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선사 측은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부인합니다.


실제로 “국제사회 제재 완화를 노린 시도”라는 미 국무부 발표처럼, 이번 도발은 대내외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이란 정권의 복합적인 포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 그림을 조망해 보면 이렇습니다.


우선 이란은 국제사회 제재에 걸려 있습니다. 2018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한 탓이죠. 잘 알려진 것처럼 시아파 이란은 이스라엘을 못 잡아먹어 안달하고 트럼프 정부는 친(親)이스라엘 정책을 펴왔죠. 이슬람은 수니파와 시아파가 있는데요. 대체로 종교성이 더 강한 시아파가 말 그대로 사납고 수니파는 더 순합니다. 헌데 IS가 수니파에서 나오면서 이슬람 자체의 폭력성이 확인됐죠. 헌데 사우디는 수니파로 미국과 사이가 좋고, 이란은 시아파로 미국과 사이가 나쁘죠.


또 이란과 시리아는 물론 대륙 너머 중국-북한은 한 통속으로 친합니다. 다들 국제법을 무시하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반(反)이스라엘 테러를 일삼는 나라죠. 지난 해 8월에는 중국이 향후 25년 동안 이란의 금융, 통신, 항만, 철도를 비롯한 각 분야에 걸쳐 4천억 달러(48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 대가로 중국 쪽은 대폭 할인된 값에 안정적으로 이란 원유를 공급받게 된다는 것이죠. 이번에도 중국은 이란 편을 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은 중국은 물론 북한이라면 이를 갑니다. 예루살렘에 테러리스트 불발탄이 떨어지면 ‘북한제’라는 말도 있습니다. 2004년 4월22일 북한 용천역 열차 폭발사건도 시리아 과학자를 태운 열차를 이스라엘 모사드가 폭파시킨 것이라는 분석도 유력하게 제기돼왔습니다. 만일 한국이 북한 편에 계속 기울면, 당연히 반(反)이스라엘·반미 전선에 선다는 것을 뜻하죠. 하나님이 가증이 여기는 쪽 말입니다.


어쨌건 이란 문제 관련, 한국은 국제사회 대이란 제재에 동참해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70억 달러(약 7조5700억 원)를 시중 은행을 통해 동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란은 한국에 미국 편에 서지 말라고 했었죠. 그러나 형식적으론 미국과 동맹이니 한국도 제재에 참여한 것입니다.


헌데 최근 미국과 이란 관계가 더 악화됐습니다. 얼마 전 솔레이마니 전(前)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살해 1주기를 맞았었죠.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위한 구실을 조작한다고 강력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3일 이란에선 대규모 반미시위도 벌어졌고요.


이 같은 국내외 상황에서 이란은 한국을 타깃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이란 제재전선에서 가장 약한 고리를 바로 한국으로 봤었겠죠. 어차피 문재인 정권은 북한·중국에 기울어 있으니 조금만 흔들면 이란 편, 즉 반(反)이스라엘 깡패 진영에 끼게 할 수 있다고 볼 겁니다. 게다가 미국 대선이 최종 확정된 게 아닙니다만, 만일 바이든이 당선되면 상황은 더 유리할 것이라 봤을 겁니다.


바이든은 반(反)트럼프 노선을 앞세워 이란 핵합의 복귀를 약속해왔지만, 최근 이란이 우라늄농축 농도를 높이겠다고 위협했죠. 즉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핵개발을 하겠다고 다시 공갈친 것입니다. 그러니 바이든 안보팀 역시 탄도미사일 문제를 추가해 재협상하자고 나서면서 신경전이 팽팽한 상태죠. 요컨대 만일 바이든이 집권하면, 트럼프와 달리 나이브하니 대이란 제재를 끊어내기 쉽다고 봤을 것이고 그 첫 번째 타깃이 한국인 셈이죠.


이란은 과거에도 선박나포를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해왔습니다. 지난 해 8월17일 영해 침범을 이유로 아랍에미리트(UAE) 선박 나포 사례, 2019년 7월19일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 나포 사례, 2013년 8월13일 인도 유조선 MT데슈샨티호 사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 배경에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 등 서방세계,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기독교 문명에 대한 적개심이 있습니다.


실제 아랍에미리트(UAE) 선박 나포 사례는 수니파 국가인 아랍에미리트가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평화협약을 체결한 것이 원인이 됐습니다. 영국 유조선 나포는 그로부터 3개월 전 영국의 이란 유조선 나포와 바로 전날 미국의 이란 무인정찰기 격추가 원인이 됐습니다. 인도 유조선 나포는 전통적 우방인 인도가 미국 편에 서서 이란의 원유수입을 줄인 것에 대한 보복이었습니다.


이제는 대북전단금지법 제정 등 누가 봐도 미국과 서방세계에서 이탈하고 있는 한국을 완전히 끊어내기 위한 계획적 도발을 벌이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아랍에미리트, 영국, 인도 선박 나포는 결과적으로 이란의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헌데 이번 건은 애매합니다. 한국 청해부대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갔지만, 억류 선원의 구출 등 군사적 대응은 쉽지 않습니다. 과거 아덴만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미국도 국내외적 또 여러 정치적 이유로 군사력을 동원해서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오는 방식이 이란 동결 자금 활용입니다. 한국이 묶어둔 이란 자금을 그냥 줄 순 없고 이른바 인도적 전환을 해서 주자는 것입니다. 호세인 탄하이 이란·한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이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샤크 자항기리 수석 부통령을 지난 2일 만나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코로나19 백신 등을 사는 데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5일 정부 관계자도 “이란 동결 자금을 ‘코백스 퍼실리티’ 대금 납입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죠. 코백스 퍼실리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 사업입니다. “여기에 낼 대금 용도라면 인도적 금융 거래로 경제 제재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한국 정부는 동결 해제 여부에 대한 구체적 검토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미국 재무부 특별 승인까지 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이란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작정한 것입니다. 대이란 제재 전선의 가장 약한 축인 한국을 노린 것이죠. 한국을 끊어내 친북·친중·친러를 넘어 반(反)이스라엘 전선, 사실은 악의 축에 편입시킬 수 있다는 담대한 전략을 세우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 정권이 자초한 면이 있습니다. 애당초 반중·반북·반공진영에서 이탈하고 대북전단금지법과 북한인권결의안 불참 등으로 자유민주주의 서방진영에 이탈하는 모습들이 뚜렷하니 한 번 해볼만 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아랍의 도발은 더 다양한 형태로 더 거칠어 질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왕래하는 한국 국적 상선만 하루 평균 6척 정도에 달합니다. 또 미국의 도움도 제한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목숨 걸고 같이 싸우지 않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 나라는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회 전체가 자유민주주의 서방진영, 즉 기독교 문명권에서 벗어나 전체주의적인 반기독교 문명권으로 들어간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 셈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이는 한국 교회 회복, 종교적 부흥이 있어야 북한구원, 복음통일의 양심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고 정치적 흐름의 변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북한 체제의 붕괴는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대치국면에 균일이 일면서 역전이 또한 가능할 것임을 알려줍니다. 시편 72편 말씀 선포하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저가 주의 백성을 의로 판단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공의로 판단하리니. 의로 인하여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시 72:1-3)”


“만왕이 그 앞에 부복하며 열방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저는 궁핍한 자의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저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긍휼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저희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속하리니 저희 피가 그 목전에 귀하리로다(시 72:11-14)”


하나님. 이란에 나포된 국민 5명을 포함해 선원 20명이 하루빨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 한국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저주받는 길을 택하지 않게 하시고, 열방의 구원과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앞장서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지금 벌어지는 주님의 경영을 영적인 눈을 열어 보게 하시고 모든 이데올로기적 미혹에서 벗어나 주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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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07일 03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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