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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교단체, "北, 기독교 신자 빠른 속도로 증가"
약 1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지하교회에서 비밀리에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 (the Voice of the Martyrs)가 북한 당국의 탄압과 감시에도 북한내 기독교 신자의 수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순교자의 소리’의 토드 네틀턴(Todd Nettleton) 공보실장은  "북한 당국의 종교 탄압과 감시 속에서도 북한내 지하교회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내 지하교회의 숫자를 명확히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현재 북한에 약 1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지하교회에서 비밀리에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최근 미 언론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내 지하교회는 보안을 위해 2명에서 5명 사이의 가족 구성원으로 이뤄졌으며 주로 밤 시간에 집에서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경 지역의 왕래가 증가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며  "북한내 기독교인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북한의 만성적인 경제난과 종교의 자유를 개선하라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압박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순교자의 소리’의 북한내 활동가들의 보고에 의하면, "북한은 과거 기독교인이 발각됐을 때 대부분 공개 처형에 처했지만 최근에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처벌을 비밀리에 조용히 다루고 있다"고 네틀턴 공보실정은 전했다.

 

이는 그동안 국제 기독교 단체들과 인권 단체들이 북한의 종교 탄압을 지속적으로 비난함에 따라, 북한 당국이 종교인들에 대한 처벌 사실을 감추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네틀턴 공보실장은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종교 탄압이 심하고 폐쇄적인 사회로, 종교 단체들 사이에서도 가장 선교하기 힘든 나라로 지목되고 있으나, 과거 10년 전만 해도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북한의 문이 최근 조금씩 열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교자의 소리’는  2년 전부터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성경을 낭독하는 선교 방송을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 중국과 한국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에 단파 라디오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순교자의 소리’는 성경을 구할 수 없거나 소지하는 일이 너무 위험한 북한의 기독교인들에게 직접 성경을 받아 적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선교 방송을 시작했다고 네틀턴 공보실장은 설명했다.

 

네틀턴 공보실장은 "북한말과 억양이 남한과 다른 점을 감안해 탈북자를 고용해 성경을 읽어주는 방송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내 기독교인들은 이 방송을 듣고 성경 내용을 받아 적어 자기만의 성경책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순교자의 소리’는 언제, 어디서, 누가, 북한에 선교 방송을 하고 있으며, 어떤 경로로 얼마나 많은 단파 라디오가 북한에 들어가는지에 대해서는 활동의 안전과 관계된 일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다만 ‘순교자의 소리’는 북한내 지하교회에서 활동하던 기독교인들이 중국으로 건너와 보내는 편지를 이따금씩 받아보기도 한다며, 북한내 기독교인들은 핍박 속에서 종교활동을 하는 자신들을 지지하고 도와주는 선교 방송에 감사하고 있다고 네틀턴 공보실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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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14일 15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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