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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악(惡)은 늘 선(善)의 가면을 쓴다(가제)
(1)악(惡)은 선한(善) 얼굴로 탄생했다

<인간을 창조한 신(神)>

 

세상에는 선(善)과 악(惡)이 존재한다.

 

선과 악은 과거에도 그러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의 공간 속에 존재한다.

 

태초의 순간, 신(神)은 인간과 세계를 창조했다. 일곱째 날 천지를 창조하기 앞서 신은 땅에서 취한 흙으로 인간을 빚은 뒤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온전한 생명체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신은 그 인간에게서 취한 갈비뼈로 또 다른 인간을 탄생시켰다. 신은 앞서 창조한 인간을 남자로, 남자의 갈비뼈로 태어난 인간을 여자로 칭했다.

 

그들 최초의 인간은 무욕(無慾)이요 무상(無相)의 존재였다. 신은 그들이 서로 결합해 한 몸을 이루도록 했지만, 그들에게 욕망이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벌거벗은 몸이었으나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온갖 종류의 나무들이 대지에 뿌리를 무성히 내렸으며, 온갖 종류의 동물들이 그 나무들 사이를 뛰놀았다. 최초의 두 인간은 순수하고 순결한 평화를 만끽했다.

 

그런데 신이 인간과 함께 창조한 생명들 중에는 ‘뱀’이 있었다.

 

어느 날, 여자가 혼자 있기를 노린 뱀이 물었다.

 

“정말 신이 너희들에게 선악(善惡)의 열매를 먹지 말라 했는가?”

 

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열매를 먹는 순간, 너희의 눈은 밝아지게 될 것이다”

 

뱀이 탐욕스러운 혀를 놀렸다.

 

마치 정의를 위해 숨겨진 진실을 일러주기라도 하듯.

 

‘눈이 밝아질 것이다’

 

선(善)으로 사탕발림한 악(惡)의 속삭임을 듣는 순간, 여자는 태초의 세계를 가득 메우고 있던 신의 축복에서 한 발자국 멀어졌다.

 

여자는 선악의 열매를 따 한 입 베어 물고, 남자에게도 한 입 베어 물게 했다.

 

그리고 그들은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옷을 만들어 입었다.

 

뱀은 인간으로 하여금 옳지 않은 것을 옳다고 믿게 했다. 죄(sin)를 짓도록 했고, 인간을 순식간에 욕망(desire)의 존재로 탈바꿈시켰다. 세상의 질서를 무너뜨렸다.

 

뱀은 자신의 의도대로 되자 그것을 기꺼워했으며, 두 인간은 신의 노여움이 두려워 나무 사이로 몸을 숨겼다.

 

신이 물었다.

 

“네가 어디 있느냐”

 

남자가 대답했다.

 

“벌거벗은 것 때문에 숨었습니다”

 

신이 다시 물었다.

 

“누가 네게 벌거벗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느냐”

 

남자는 여자를 가리켰다. 여자가 말했다.

 

“뱀이 저를 꾀여서 선악의 열매를 먹게 했습니다”

 

신은 모든 원인이 뱀에게 있음을 알게 되었다. 신은 비로소 악(惡)을 느꼈다. 하지만 때는 늦었다.

 

앞으로 세상은 선과 악으로 동시에 뒤덮이리라.

 

인간들을 벌한 신은 뱀에게 말했다.

 

“네가 이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가축과 모든 들짐승보다 더 저주를 받을 것이다. 배(腹)로 기어 다니고, 네가 사는 동안 평생 흙을 먹을 것이다”

 

“너와 여자 사이에, 네 자손과 여자의 자손 사이에 증오심을 두리니 여자의 자손이 네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그의 발뒤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

 

신의 말은 곧 이행되었으며, 뱀은 곧 배로 기어 다니게 되고 평생 흙을 먹게 되었다. 그리고 뱀의 자손들과 여자의 자손들은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었다.

 

신에 의해 뱀은 세상에서 가장 저주받은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뱀은 포기할 줄 몰랐다.

 

단 일말의 뉘우침도 없이, 뱀은 언젠가 다시 인간들을 유혹할 시기만을 기다렸다. 인류가 악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 것을 넘어, 악(惡)이 여자의 모든 후손들을 지배할 날을 꿈꾸었다.

 

뱀은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세월 속에서 그 날을 고대하고, 또 갈망했다.

 

그렇게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갔다.

 

<저주의 신(神)>

 

서기 1991년, 소비에트 연방(Soviet Union)이 붕괴되었다.

 

붕괴 당시 소련의 먹고 사는 수준은 빵이 아닌 ‘흙’을 식량으로 삼을 지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수준이었다. 자유 진영 국가들의 경제수준이 고공(高空)의 수준이었다면, 공산 소련의 경제수준은 말 그대로 바닥을 ‘기어 다닐 만큼’ 처참했다.

 

약 3억 명의 사람들이 이와 같이 공산주의의 지옥 같은 폭압 아래 신음했으나, 자유민주주의 진영은 소련의 허점을 쳐 ‘머리’를 무너뜨림으로서 그들을 마침내 해방시켰다.

 

하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었다.

 

공산주의는 끝을 인정할 줄 몰랐다. 마치 뱀과 같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그 사이 세상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그 곳 한반도에는 이미 한 차례 패배를 맛 본 공산주의가 또 다른 형태로 변질되어 태동하고 있었다.

 

북한(North Korea).

 

이미 그들 스스로가 창조한 신(神)이 지배하고 있던 북한은 새로운 공산주의의 모델을 선보였다. 소련이 붕괴되던 같은 해, 신의 아들은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군대의 지휘권을 거머쥐고 사실상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로 등극했다.

 

북한의 군대는 피아(彼我) 관계없이 모든 인간의 목숨을 앗아가는 화학세균 무기로 무장하는 등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으며, 신의 아들은 인간의 영혼을 마취시켜버리는 마약을 수출해 벌어들인 돈으로 군사전력을 쉴 틈 없이 강화시켰다.

 

그들은 그들이 행하는 모든 옳지 않은 것들을 모두로 하여금 옳다고 믿게끔 했다.

 

2천 3백만 명의 사람들을 향해 신의 아들은 신과 자신을 절대적으로 숭배하도록 강요했으며, ‘자비로운 신’의 말을 한 구절 한 구절 절대화하며, 그 신의 뜻을 이어받은 자신의 말 또한 한 구절 한 구절 절대화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와 같은 ‘진리’에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들은 오직 죽음으로서 그 의문을 풀도록 ‘배려’했다.

 

그렇게 그들은 소련이 해내지 못한 것을 해내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저주로 뒤덮인 그 땅의 사람들이 진실로 쌀 대신 ‘흙’을 먹도록 만들었으며, 굶주린 사람들이 진실로 걷지 못하고 ‘배’로 기어 다니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북한의 신과 그 아들도 두려워하는 것이 단 하나 있었다.

 

남한(South Korea).

 

본래 같은 민족이지만, 소련에 의해 공산주의가 침투함에 따라 북한과 갈라진 남한은 그들 스스로가 창조한 신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신 북한과 달리 태초에 인류를 창조한 신을 믿는 것을 가능케 했다.

 

남북은 여러모로 달랐다. 남한은 부유했으며, 모자람이 없었고, 의문을 제시하는 대가로 죽음을 당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런 남한을 두고 북한의 신은 마치 ‘발뒤꿈치’를 물듯 반세기에 걸쳐 끊임없이 괴롭혀왔다.

 

세상의 중심에 선 한반도는 그야말로 선과 악의 대결장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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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02일 00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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