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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워한 것을 회개하라”는 어느 선교단체 대표님
김정은이 쓰러지면 혼란은 막을 내린다

예전에 한 선교단체에 초대받아 강연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강연 후 담당 목사님이 거의 반 항의조로 따지면서 하는 말이 “남한 사람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미워했던 것을 먼저 회개하자”면서 “김 위원장도 주체사상에서 돌이킬 수 있도록 그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자”고 외칩니다. 북한 동족 구원과 해방에 대한 기도는 안 하고요.


이 선교사님, 목사님...3시간 넘는 강의시간 내내 안절부절 못하더니 결국 이런 결론으로 연결시킵니다. 김정은이 미워서 가련한 북한 영혼을 살려야 한다는 게 아닌데도 말입니다. 주체사상, 공산주의의 진이 무너져야 한다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정작 절박한 기도, 진짜 중요한 기도 대신 갑자기 김정은 미워한 죄, 그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자고 합니다.


헌데 이런 경우 참 많습니다. 한국의 큰 선교단체, 큰 교회들 북한기도 중 이런 식이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미혹입니다. 사실 미혹? 별 거 아닙니다. 헷갈리게 하는 거죠. 중요하지 않은 기도제목을 중요한 기도제목으로 끄집어 올리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바꾸는 것이 많습니다.


‘김정은을 미워했던 것을 회개하자’거나 ‘김정은이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중요한 기도, 절박한 기도. 북한 주민 해방과 구원을 위한 기도. 주체사상·공산주의 붕괴, 3대 세습 독재체제 붕괴를 위한 기도는 뒤로 밀어 버립니다. 그리곤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뒤틀린, 뒤에, 뒤에 있는 기도제목을 앞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한다면 그런 기도가 나오나요? 내가 수용소에 갇혀 있고, 내 아들, 딸, 아내, 남편이 얼어 죽고 맞아죽고 굶어죽고 있다면 ‘김정은 미워했던 것을 회개하자’거나 ‘김정은이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는 기도가 나오나요? 골리앗과 바로 앞에서 그런 기도가 나오나요? 그냥 착한 척 하는 것일 뿐이죠?


안타까운 것은 북한의 영(靈), 곧 사회주의·공산주의의 靈과 주체사상의 靈에 미혹되면 진실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을 말해도 억지를 부립니다. 그리곤 ‘원수(怨讐)를 사랑하라’며 주체사상·사회주의라는 악신을 감쌉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할 수 없습니다.


말씀이신 하나님은 분명하게 명령하십니다. 요한계시록 2장에 나오듯,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말고 자칭 사도나 선지자, 니골라 당의 행위를 관용하지 말고 발람의 교훈을 지켜선 안 되며, 이세벨을 용납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교회가 영적으로, 육적으로 음란한 자들과 섞여선 안 된다고 경고하십니다.


그럼에도 ‘민족’이라는 말만 나오면 참 쉽게도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합니다. 화해·협력·평화의 복면을 씌워서 김일성 망령을 섬기는 체제를 지지하고 지원하기 바쁩니다. 역대 하 19장2절에 나오듯 말입니다. 하나같이 미혹된 탓입니다.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아 이르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역대하 19:2)”


미혹은 항상 변종을 낳습니다. 북한의 우상체제·주체정권에 대해 ‘원수를 사랑하라’는 미혹은 지금은 ‘미국의 압박이 핵실험 원인’이라거나 ‘대북압박이 커지면 주민의 고통이 늘어난다.’거나 ‘대북전단이 접경지역과 한반도 평화를 부순다.’는 등 화해·협력·평화, 실은 친북적 논리를 넘어 ‘대북(對北)인도적 지원’이라는 논리로 변이돼 있습니다.


이 ‘대북 인도적 지원’의 논리는 정권과 주민을 나눕니다. 정권은 나쁘지만, 주민은 불쌍하니 인도적 지원은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어떤 형식, 어떤 경로건, 북한에 들어가는 쌀 한 톨, 빵 한쪽도 체제지원, 정권지원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진실을 조금 비틀어 버리는 것입니다.


고아원·영아원 지원도 중국을 돌아 노동당 39호실 자금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은폐해 버리죠. 의약품 하나를 보내도 평양의 특권층이 사용한 뒤에는 장마당이나 중국에 팔아 저들 마피아 권력을 강화한다는 사실도 숨깁니다. 무엇보다 지금도 시체 숲이 쌓여가는 수용소엔 인도적 지원의 ‘o’자도 갈 수 없다는 본질은 감춰버립니다.


그리곤 이 ‘대북 인도적 지원’의 논리는 북한체제 붕괴, 북한정권 붕괴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연합된 선포에 김을 빼고 물을 타 버리곤 합니다. “북한정권과 체제가 무너지라”고 다른 어떤 기도제목보다 먼저 선포해야 할 이 때... ‘북한 정권은 언젠가 무너질 것’이라며 ‘일단 주민들은 도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이 두 말 뒤에 종이 한 장 차이를 분별할 수 있습니까?


미혹은 순서를 바꾸는 것입니다. 체제붕괴를 위한 선포 대신 대북 인도적 지원을 우선시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한국 교회가 여전히 북한 얘기 나오면, 화해·협력·평화와 지원 얘기만 합니다. 바로 남한 땅에서 누려온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 누려온 이 안락이 좋다는 것이죠. 그러나 분별하십시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이유가 예수의 증인이 되는 선교를 위함이고 그 첫 번째 길목이 복음이 전진하다 멈춰버린 북한입니다.


당연히 한국 교회의 첫 번째 부르심은 “김정은 정권의 여리고 장벽이 당장 무너지라”고 부르짖는 것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악하다, 나쁘다, 끝난다고 하면서 그 나쁘고 사악한 정권을 끝내는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실천적 강령은 대북 인도적 지원뿐입니다. ‘지금’ ‘당장’ 평양의 흑암이 깨지지 않으면 동성애·낙태와 유물론 권력에 한국 교회가 사라질 판인데도 말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동성애·낙태의 만연과 유물론 권력은 한국 교회로 하여금 ‘예수의 증인’으로 쓰기 위해 각성과 회개를 위해 주님이 쓰시는 앗수르의 막대기 같은 것입니다. 바벨론의 몽둥이입니다. 열매이자 표피적 징후입니다. 안의 종양, 근본적 원인은 한국 교회가 선교한국의 부르심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종교적 혼합주의, 다원주의가 판을 치면서, 북한의 이세벨 정권, 니골라 당, 발람을 용납하고 관용하고, 연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정신 차리라고 풀어 놓으신 숱한 어려움이 지금 남한 교회가 시달리는 염병과 그 빈틈을 비집고 판치는 동성애·낙태, 유물론 권세입니다. 그럼에도 한국 교회 주류는 가짜 평화, 거짓 평화에 절어 있고 심지어 극우라 욕먹고 버텨온 개신교 단체나 교회도 이 가짜 평화, 거짓 평화의 아류작인 인도적 지원의 미혹과 단호히 절연치 못합니다. 북한 이슈만 나오면 소위 인도적 지원 기술자들이 메시지를 선포하고 북한 체제 붕괴의 메시지는 사그러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확신합니다. 남아 있는 의인 10명의 기도가 역사를 움직일 것입니다. 제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돌이키지 않는 한국 교회를 돌이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남은 자들과 함께 말씀으로 기도하기 위함입니다. 바로 평양의 우상체제를 끝내는 기도 말입니다. 히틀러 망령을 정리한 리즈 하월즈처럼 말입니다.


남은 자들의 기도는 김정은을 권좌에서 끌어내릴 것입니다. 김정은이 쓰러지면 한반도 전역의 주사파도 쓰러집니다. 국가적 혼란의 원인이 정치권·언론계·노동계·교육계·학계에 창궐한 주사파 확산에 있었던 것처럼, 해답은 그들 우상(偶像)의 진지인 평양의 붕괴에 있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도 그렇지만, 주사파는 강력한 ‘종교적 성격’을 갖습니다. 소위 수령(首領)인 김일성 일가는 일종의 교주(敎主)입니다. 이는 강고해 보이나 또한 연약한 체질을 뜻합니다. 교주가 죽으면 주사파 정권은 붕괴를 향합니다. 이른바 급변사태입니다. 급변사태는 또한 남한 주사파 세력의 혼란을 뜻합니다. 당장 ‘평양’의 지침이 나오질 않습니다.


대학가 주사파 단체는 백가쟁명(百家爭鳴)식 토론을 벌여도, ‘평양’의 지침을 인지한(그것이 직접 받은 것이건 아니면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등을 통해 확인한 것이건) 리더나 선배의 한 마디에 격론을 멈춰 버립니다. 평양의 붕괴는 남한 주사파 단체의 분열과 멸망일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김정은이 권좌에서 내려오는 그 날이 북한 동포의 해방은 물론 대한민국에 숨 쉴 틈이 열리는 날입니다. 이것을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가? 능으로 할 수 있는가? 아닙니다.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신으로” 될 수 있습니다. 유물론 권력이 발악을 한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한국 교회가 돌이키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시편 107:19-20)” 


하나님의 말씀이 한반도에 응할 때, 우리 인생 가운데 응할 때 모든 것이 뒤집어 질 것입니다.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석방함이여 뭇 백성의 통치자가 그를 자유롭게 하였도다(시 105:18-20)” 


남은 자들은, 북한의 지하 기독교인들은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 단련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응하여 주옵소서.


 “악인의 팔을 꺾으소서. 악한 자의 악을 없기까지 찾으소서(시 10:13)” 


북한 우상체제를 속히 무너뜨려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스가랴 4:6)” 

  
김성욱의 전체기사  
2021년 02월07일 08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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