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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범수용소는 北이 세계최악"

'김정일화 (KIMJONGILIA)’를 감독하고 제작한 엔씨 하이킨(N.C. HEIKIN) 씨. - PHOTO courtesy of N.C. HEIKIN 미국에서 극작가, 영화시나리오 작가, 감독,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는 하이킨 씨.
 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RFA 초대석. 이 시간에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제작된 기록영화 KIMJONGILIA, 즉,‘김정일花’를 감독하고 제작한 엔 씨 하이킨(N.C. HEIKIN) 씨를 만나봅니다.
 
 북한이란 나라에 대해서 잘 모르던 그녀가 북한의 반인륜범죄를 고발하는 기록영화를 만든 배경에는 한 탈북자의 끔찍한 수용소 경험담이 있습니다. ‘김정일화’는 올 1월 미국의 선댄스 영화제 기록영화 후보작품으로 선정돼 미국의 CNN, 영국의 BBC 등 세계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MC: 지금 들으신 것은 제작 감독하신 기록영화 ‘김정일화’에 나오는 탈북자들의 증언 장면인데요, 수용소에서 아홉 살짜리가 굶어죽지 않으려고 쥐를 잡아먹고, 수용소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노예나 다를 바 없이 부모와 함께 중노동을 하고, 또 김정일의 동거녀를 잘 안다는 이유로 수감된 한 여성은 자신의 가족이 고문받고 처형당하는, 그런 얘기를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에게 듣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하이킨(HEIKIN): (My first thoughts were horror. And I related this to Holocaust…) 제일 처음 든 생각은 공포였습니다. 전 그런 증언을 들으면서 독일 나치정권의 강제수용소에서 자행된 유태인 대량 학살을 연상했습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는 인종을 말살하려 한 히틀러의 나치수용소와는 다르지만 강제수용소란 점에서 끔찍함을 느꼈습니다.
 
 MC: 이 기록영화를 만들기 위해 한국에 가서 직접 만나 얘기를 들은 일반 탈북자들이나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는 몇 사람이고, 또 어떤 기준으로 이들을 선정하셨는지요?
 
 하이킨:(About 15, and they’re not all in the final film. I look for the most compelling stories…) 열댓 명 가량입니다. 모두가 제 기록영화에 나오진 않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분들을 선정한 기준은 우선 귀를 뗄 수 없 수 없도록 하는 강렬한 증언, 그리고 서로 비슷하지 않은 다양한 증언, 또 아무래도 서양사람들이 주요 관객이니까 이들이 북한내의 탄압상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증언들을 고려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연주할 자유가 없어 탈북한 지도층의 피아노 연주가 얘기,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의 아이로 태어나 노예나 다를 바 없이 생활하다 숨진 청년의 얘기 등, 그야말로 북한 사회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당한 참담한 상황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반인륜적 범죄의 희생자들이죠.
 
 MC: 3대까지 처벌하는 연좌제가 북한 말고 현재 다른 곳에서도 행해지고 있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이킨:(The Nazis did that, you know they would kill the whole village if they thought…) 독일 나치도 그랬습니다. 나치는 한 마을에서 나치 장교 한 사람이 살해당하면 마을 전체 사람들을 학살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룹 전체에 책임을 돌린 것이죠. 3대에 걸쳐 처벌한다는 연좌제는 舊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이 그 비슷한 제도를 실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현재 다른 곳에서 북한처럼 지독한 연좌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말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MC: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만큼 혹은 그보다 지독한 수용소가 있다는 말은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하이킨:(It’s not the same as refugee camps where with this systematic force…) 세계에는 난민수용소란 곳이 있습니다만 북한수용소처럼 체계적으로 강제 노역을 시키고 마음에 안들면 그 벌로 밥을 안주거나 여러가지 체벌을 가하는 감옥과는 다릅니다. 아프리카 어떤 지역에서는 서로 싸우고 만행을 서슴지않는 난민 수용소가 몇군데 있긴 하지만 북한 정치범수용소처럼 감옥은 아닙니다. 자국 국민을 포악하게 다루는 수용소란 점에서는 북한이 최악인 것 같습니다.
 
 MC: 하이킨 감독님의 친척중에도 과거 독일 나치수용소에 수감됐던 분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나치수용소와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를 비교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하이킨:(The Nazis were out to exterminate the Jews, and the few other…) 나치는 수용소에서 유태인들을 즉결처형했습니다. 조직적으로, 온 가족들을 잡아넣고 모두 죽였습니다. 수감자 일부는 얼마동안 노동을 시킨 다음에 죽였지만 대부분 잡아넣자마자 즉시 처형했습니다. 그점이 북한 정치범수용소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북한 수용소는 체제나 당 노선을 반대 또는 위반한 사람들, 혹은 수령 숭배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잡아 넣긴 하지만 그렇다고 조직적으로 수감자들을 즉각 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북한 정치범수용소가 끔찍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수감자들에 대한 만행이나 많은 사람들을 굶어죽게 하거나 병들거나 중노동 과로로 숨지게 하는 것 등입니다. 또 수감자를 빨리 죽게 하고 싶으면 정치범수용소에서는 탄광일을 시킨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수감자들을 짐슴처럼 취급하고 혹사시킨다는 점에서는 나치 수용소와 북한 정치범수용소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MC: 하이킨 감독님의 기록영화 제작은 김정일화가 처음인데요, 이 영화를 제작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특별한 동기나 이유가 있습니까?
 
 하이킨:(I was very disturbed and inspired by Kang chul-hwan story of a little child…) 탈북자 강철환 씨가 어릴 때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 고생한 얘기를 듣고 한편 심란하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영화제작의 어떤 영감을 받았습니다. 강철환 씨 얘기를 가지고 대서사적인 극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극영화로 만들려고 하니 당장 어려운 것이 투자자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제작비를 대겠다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이 영화를 만들어 세상사람들이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상황을 알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제작하기 쉽고 또 빠르게 끝낼 수 있는 방법으로 기록영화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기록영화를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그냥 탈북자들과 회견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질 않았습니다. 나중에 이런저런 사실을 추가했습니다. 여하튼 김정일화를 제작한 근본적인 동기는 탈북자들의 증언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MC: 이 영화를 통해서 하이킨 감독님이 성취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하이킨:(I want the world to know what’s going on in North Korea, and pay attention…) 전 세계가 현재 북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관심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 세계 도처에서 인권 유린과 이를 개선하기위해 많은 인권단체들이 나서고 있고 또 이런 일들이 홍보도 되고 있지만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그렇질 못합니다. 북한문제라면 그저 핵무기와 핵프로그램만 얘기합니다. 그리고 김정일이 해괴망칙하고 우스꽝스런 성격의 소유자로 묘사되는 얘기 정도만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얘기와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말이죠. 그것이 바로 이 기록영화를 통해 제가 세상에 하고 싶었던 얘깁니다. 북핵문제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고통문제에도 주목하고 그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MC: 언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의 참상을 처음 아셨습니까?
 
 하이킨: (The first time I became aware of it is about February 2002 when I went to a conference…) 2002년 2월 경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문제 국제토론회에 참석했을 땐데요. 탈북자 강철환 씨도 거기 왔습니다. 그때 강씨를 만나 그의 얘기를 직접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7년 전이네요. 저는 책도 많이 읽고 신문을 자세히 보기 때문에 정치적 문제나 그밖의 세상 돌아가는 일을 잘 아는 편입니다. 티베트 독립문제, 르완다 난민 문제 등 세계의 주요 문제들은 잘 알고 있는데요, 북한인권문제는 알지 못했습니다.
 
 MC: 미국의 선댄스 영화제에서 올 1월에 ‘김정일화’ 기록영화가 처음 소개됐구요, 그 후 미국의 주요 도시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국제 영화제에서도 상영됐는데요, 이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반응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하이킨:(The responses were always “thank you for telling us this story, and the story needs…) 반응은 항상 “기록영화로 북한 실상을 알려줘 고맙다, 이런 줄 상상도 못했다, 도와줄 일은 없겠느냐”는 식이었습니다. 내용도 그렇지만 기록영화 작품면에서도 손색이 없다고 칭찬하는 분들이 많아 영화 감독으로서도 흐뭇합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도 반응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상영될 때마다 표가 매진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에서도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봤구요 시애틀에서도 표가 매진됐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국제영화제에서는 유태인들이라서인지 저처럼 이 영화내용에 대한 느낌들이 특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 손을 잡고 북한수용소 실상을 밝혀줘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이영화를 만든 제 목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됐습니다. 더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북한 정치범수용소 실상을 알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일이죠.
 
 MC: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상영할 계획이 있는지요?
 
 하이킨:(We are going to open in South Korea at the Busan Film Festival in October…) 10월에 열리는 부산 국제영화제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는 한국 전역의 일반 극장에서도 상영됩니다. 한국내 배급회사를 확보해 놓았습니다. 미국에서도 최근에 배급회사를 선정했는데요, 미국 전 지역에 있는 예술품 전시장이나 작은 공공장소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상대로 상영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상영하는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잘될 거라는 기대는 갖고 추진중입니다.
 
 MC: 2차세계대전 때는 연합군이 독일군 점령 지역으로 진주해 나치 수용소를 해방시켰습니다만, 이런 무력적인 방법이 아니고 북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이킨:(I don’t think anyone wants to see a war or an invasion. I really hope that the liberation…) 어떤 사람도 전쟁이나 침략을 통해 수용소를 해체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북한 정권이 변화하고 북한 사람 스스로 인식이 바뀌어 정치범수용소를 없애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이런 변화는 북한이 외부세계와 소통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어 북한 국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정을 제대로 이해할 때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풀뿌리 운동 같은 것이 일어난다면 가장 바람직스럽다고 봅니다. 저는 김정일이 마음을 바꿔 변화를 주도할 것이란 데는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아들 김정운이 집권해 개혁을 한다면 더 바랄 게 없겠죠. 그렇지 못하면 역시 북한 주민들 스스로가 해내길 바랄 뿐입니다.
 
 MC: RFA 초대석, 이 시간에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김정일화’란 제목의 기록영화를 제작한 엔.씨. 하이킨 감독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전수일입니다.
  
라디오프리아시아의 전체기사  
2009-09-02 19: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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