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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民이여, 무너진 모래성을 다시 쌓자!
北韓이라는 실패한 모래성을 자유민주 통일로 다시 쌓아올리자!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및 건군 60주년을 맞아 지금 대한민국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일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XK-2 흑표(黑豹) 전차 등 최신예 병기들이 선보인 가운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서울 시내에서 막강한 위용을 과시했으며, 5일에는 부산에서 전 세계 12개국에서 바다를 건너 온 해군 함정 50여 척이 성대한 관함식(觀艦式)을 가졌다.

 

그 한 자리 한 자리 모두가 한 층 높아진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을 자랑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자리였다.

 

그런데 건국 및 건군 6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의 분위기와는 달리 북한은 내부로부터 심각한 혼란 속에 빠져있다.

 

바로 최고 영도자를 자처하던 김정일이 중병에 빠져 거의 두 달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

 

지난 달 9일 북한정권 수립 60주년을 맞아 열린 9.9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후 김정일은 뇌졸중 등의 중병으로 인해 쓰러진 것으로 내외신 언론과 각 국 정보기관들에 의해 확인되었다.

 

남북이 동시에 60주년을 맞이했지만, 그 명암(暗)은 판이하게 엇갈렸다.

 

북한은 기대했던 테러지원국 해제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되었고, 최근에는 중국마저 대북 물자수송을 위해 빌려주었다가 돌려받지 못한 화차 2천여 대를 이유로 지난 54년 이해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양측 간 철도협정을 파기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마지막 승부수로 던졌던 북핵은 한미일 3국을 비롯한 6자 회담국들의 강경한 태도로 별 힘을 쓰지 못하고 있으며, 설상가상(霜)으로 김 씨 왕조 내부적으로도 김정일의 막내아들 정운이 유럽에서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악재가 이중 삼중 겹치고 있다.

 

그런데 지난 4일 김정일이 오랜 공백을 깨고 51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이 최근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62주년을 맞아 김일성종합대학과 평양철도대학 간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진이나 동영상은 공개하지 않아 그 신뢰도에 오점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김정일의 이번 출현에 대해 그의 부재로 인해 ‘작계5029’의 부활이 논의되고 있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대외에 스스로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한편 식량배급 중단으로 흉흉해진 평양 민심을 달래기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앞서 미국 중앙정보부 출신의 저명한 대북 전문가는 김정일이 사망에 임박하지는 않았으나, 중국 의료진의 늦장 출동으로 인해 치료가 늦어져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후유증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황들을 종합할 때 풍(風)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김정일로서도 그냥 가만히 누워 요양할 여유가 전혀 없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의 부재만으로도 관련국들 사이에서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진지한 논의가 오고가고 있는 것도 모자라 내부적으로도 믿었던 평양 시민들의 동요마저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부산 앞바다에 막강한 화력(力)으로 무장한 전 세계의 최신예 해군 함정들이 모이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그에게는 그대로 참고 넘기기 어려운 충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일은 이미 이전에도 수십일 동안 모습을 감췄다가 나타나는 깜짝 쇼를 펼친 바 있으며, 따라서 이번에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모습을 감췄다가 극적으로 나타나 ‘인민과 함께하는 영생불멸의 지도자’ 따위의 미사여구로 대내 결속력 강화를 노리는 효과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이 표면적으로 조금씩,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급속도로 와해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변의 예술가들이 정성과 노력을 들여 땀 흘려 건설한 모래성은 그 아무리 시간이 지나고 모진 풍파(波)를 맞는다 해도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하게 되고 아울러 이를 완성한 조각가는 찬사를 얻지만, 성의 없이 무리하게 그리고 강압적으로 쌓아 올린 모래성은 조금 씩 조금 씩 무너지다가 종래에는 자그마한 바다 바람에도 급격히 무너지고 조각가도 비난을 면치 못한다.

 

김정일이라는 무능한 조각가가 쌓아 올린 오늘 날 북한의 모습은 바로 후자의 모래성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땀 흘려 쌓아올린 대한민국이 오늘 날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김정일이 중병으로 쓰러지고 북한도 붕괴 직전에 직면한 것은 필연(然)이라 할 수 있다.

 

기초부터 잘 못 쌓아올린 모래성을 견고하게 수리할 수는 없으며, 따라서 김정일 체제 하의 북한의 재건은 꿈도 꿀 수 없는 허망(妄)일 뿐이다. 북한을 살리는 길은 김정일이라는 무능한 조각가를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대신 주민들 스스로가 조각가가 되어 북한을 쌓아올리는 길 뿐이다.

 

깨어있는 북한 주민이라면 그 체제를 바로 온 몸으로 체험하며 직접 지켜보았기에 이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북침을 통해 강제로 통일을 이룩할 의도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북한을 다시 재건하는 역할 또한 북한 주민들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은 지난 반세기동안 흘린 피땀을 모두 무위로 돌리고 모래성을 처음부터 다시 쌓아올릴 필요는 없다. 북한 주민들에게는 대한민국이라는 유능한 조각가이자 든든한 친구가 있다. 북한 주민들 스스로 김정일을 끌어내리고 심판할 때, 대한민국은 반만년을 함께해 온 같은 민족으로서 신발을 벗어던지고 달려가 북한의 재건을 도울 것이다. 시장의 자유, 종교의 자유, 거주와 이전의 자유, 그리고 유능한 지도자를 마음대로 선출할 자유를 선물할 것이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붕괴해버린 북한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새로운 북한을 쌓아올릴 막중한 책임을 진 북한 주민들은 건국 및 건군 60주년을 맞아 북한과는 완전히 상반된 위상을 가진 대한민국을 같은 민족으로서, 작금에 북한을 자국 영토로 노리는 중국보다도 더 신뢰할 수 있는 친구로서 받아들이고 북한의 재건과 더 나아가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위해 앞다투어 일어서야 할 것이다.

 

김정일을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것은 북한 재건의 초석이 될 것이며, 남북통일은 남북 한민족(韓民族)이 발맞추어 세계 속에 위대한 저력을 가진 민족으로서 경제력을 비롯한 각종 분야에서 위상을 드높여 나가는 관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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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06일 09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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