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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파병반대 공동대표
[ 2009년 07월10일 21시39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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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19        
분야·정파는 달라도 "파병반대" 한목소리
[현장] 23일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출범

03.09.22 11:51 ㅣ최종 업데이트 03.09.24 13:42  김지은 (luna)  





▲ 2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기자회견에서 유덕상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맨오른쪽)이 대국민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제2신: 23일 오후 5시]

 
한총련, 파병 관련 대학생 총투표 실시  
10월 7일~9일 약 100여개 대학 동시 실시  


최근 민주노동당에서 이라크 전투병 파병과 관련한 국민투표를 제안한 가운데 한총련이 소속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생 총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총투표는 오는 10월 7일∼9일까지 한총련 소속 약 100여개 대학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정재욱(23. 연세대 총학생회장) 제11기 한총련 의장은 23일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와 공동으로 각 대학을 중심으로 전투병 파병에 대한 대학생의 여론을 묻는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총투표를 실시한 후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파병에 대한 대학생의 여론을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의장은 "이번 총투표는 한총련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며 "취지에 공감하는 대학이나 시민·학생단체가 있다면 범위를 넓혀 '국민투표'나 '거리투표' 형식으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총련은 총투표가 실시될 3일(10월 7일∼9일)동안 홈페이지(hcy.jinbo.net)를 통해 투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 김지은 기자  



351개 각종 단체가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공동행동기구를 결성했다. 또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전국학생연대회의·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민노당 학생위)·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등 학생단체도 파병반대 공동대책위를 결성하고 나섰다. 이로써 다시한번 전국은 파병반대 열기에 휩싸일 전망이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민주노동당·한국여성단체연합·민주노총·한총련·전국연합 등 분야와 정파를 막론한 351개 시민·사회·학생·노동 단체 및 정당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을 결성하고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기 위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미국은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후세인 정권과 테러조직 사이의 어떠한 연관성도 밝혀내지 못했고 대량살상무기도 찾아내지 못했다"며 "이라크 전쟁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전쟁"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파병 요청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책임과 뒷수습을 국제사회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이러한 전쟁에 국군을 파병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5대 국민행동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향후 국민들과 함께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여론을 형성하고 반대 행동에 나서겠다"며 ▲이라크 파병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매주 토요일을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토론의 날'로 선정, 대대적인 국민토론 캠페인 개최 ▲이라크 파병반대 대국민시국선언 운동 ▲이라크 파병안 국회 부결 촉구 운동 ▲제1·2차 이라크 파병반대 범국민대회(10월11일 및 25일)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월 말 방한 예정인 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으로 이뤄져 있는 '평화로운 내일' (Peaceful Tomorrow)과 미국 최대의 반전운동 단체인 '평화와 정의 연합'(UFP; United for Peace and Justice) 등과 연대해 공동행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활동은 오는 27일 '9·27 국제반전공동행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9·27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서울(혜화동 대학로)·인천(부평역 광장)·부산(서면) 등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반전·반파병 시위를 열 계획이다.

학생운동진영도 "파병반대" 한목소리...운동권·비권 불문

한편 한총련·민노당 학생위·전국학생연대회의 등 학생단체도 대규모 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파병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 가운데에는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등 종교 학생단체도 포함돼 있으며 서울대 총학생회 등 비운동권 계열로 분류되는 대학들도 참여 여부를 논의 중이어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들 학생단체 대표들은 23일 오후 4시 서울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300만 대학인의 의지를 모아 정부에 이라크 전투병 파병 반대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라크 파병저지 한반도 평화실현 학생대책위원회'(이하 학생대책위)를 결성한다고 선언했다.

학생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국의 추가 파병요청은 이라크 침략전쟁의 책임과 부담을 국제사회에 떠넘기려는 것에 불과하다"며 "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파병 요청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향후 공동으로 ▲이라크 추가파병 저지·미국의 한반도 전쟁위협 반대를 위한 전국 대학생 집회(10월 10일)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과 공동개최하는 이라크 전투병 파병 반대 전국 시위(10월 11일) ▲파병 반대 대학생 대표자 선언운동 및 범국민 서명운동 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재욱(23. 연세대 총학생회장) 제11기 한총련 의장은 "이 땅의 젊은이로서 이라크 전쟁과 전투병 파병에 반대하는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데 대책위 결성의 의의가 있다"며 "이라크 파병 저지에 대학생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다양한 종교단체 및 비운동권 계열 총학생회까지 아우르는 대책위를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대책위는 향후 시민단체 중심으로 결성된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과도 연대해 파병반대 여론 모으기에 힘을 합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가 해야할 일은 전후 복구활동"  


 

▲ 350여개 시민·사회·학생·종교 단체들로 구성된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이 2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파병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마이뉴스 남소연
논란이 되고 있는 전투병 파병에 대해 시민단체 대표들은 "절대 반대"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있다. 이들은 "현재 우리 정부가 해야할 일은 미국의 지휘 하에 움직이는 전투병 파병이 아니라, 이라크의 전후 복구 및 민주 정부 수립을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한국도 이라크전에 이미 비전투병을 파병했기 때문에 현재의 이라크 비극에 책임이 있으므로 전후 복구 및 민주정부 건설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전투병 파병은 결코 '국익'이란 이름으로 포장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김현숙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는 민간단체 중심의 이라크 현지조사단 파견을 전투병 파병에 대한 대안으로 내놨다.

이김 대표는 "현재 우리 정부가 해야할 일은 이라크 전후복구를 돕는 일"이라며 "오는 24일 파견될 예정인 정부의 이라크 현지 조사단과는 별도로 정부가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2차 조사단'을 구성해 파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김 대표는 "정부 조사단과 민간 조사단의 활동을 종합해 객관적이고도 면밀하게 현지 상황을 분석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의료지원 및 이라크 주민을 돕는 지원단을 파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현재 전투병 파병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엔(UN) 결의 하의 다국적군 소속의 전투병 파병이나 평화유지군 성격의 파병 등 조건부 파병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김 처장은 "미국 정부도 스스로 이라크와 9·11 테러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도 없다고 시인했으니 이 전쟁의 명분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며 "미국의 잘못된 전쟁에 대한 대가를 우리가 대신 치를 필요가 없다"고 일갈했다.

또 김 처장은 "미국이 이라크 통치권이나 군사 점령을 포기하고 이라크인 자결의 원칙에 의해 새 정부가 수립되도록 유엔이 관리하는 목적의 평화유지군이라면 혹시 고민해볼만 하겠다"며 "하지만 미국은 유엔의 고깔을 쓰고 다국적군을 구성하려는 것이니 그런 가설은 염두에 둘 필요도 없다"고 못박았다. / 김지은 기자  




[제1신: 22일 오후 5시]

350여 시민단체, '파병반대' 깃발 아래 모인다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출범

이라크 전투병 파병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50여 개 시민·사회·학생·종교 단체들이 이라크전 파병 반대 기구를 조직한다.

시민단체들이 전쟁에 반대하는 연대단체를 만든 것은 지난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을 계기로 결성된 '전쟁반대평화실현공동실천'(이하 공동실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들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가칭. 이하 국민행동) 결성 기자회견을 통해 출범을 알리고 오는 27일 전 세계적 반전 공동 시위인 '9·27 국제반전공동행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7일 '국제반전공동행동'시작으로 본격 활동 시작

국민행동의 출범은 지난 16일 청와대 근처 정부합동청사 앞에서 열렸던 시민단체들의 파병반대 기자회견에서 이미 예고됐었다.

당시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한국여성단체연합·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참여연대·YMCA·전국민중연대·9·27국제반전공동행동 조직위원회·대학 총학생회 등 361개 단체가 동참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가 미국의 부당한 요청에 굴복해 파병을 시도한다면 정부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이렇듯 시민단체들이 긴급하게 국민행동 출범을 준비하게된 계기는 시민사회 내에 전투병 파병과 관련한 위기의식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공동행동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실장은 "그야말로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다 모여 대대적인 파병 반대 여론을 모으고 행동을 중심으로 반대의사를 밝히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대중의 폭넓은 참여를 기반으로 활동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행동이 '이라크전 전투병 파병'이라는 특정한 이슈를 중심으로 한정적인 기간동안 연대활동을 펼친다는 점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 2001년 결성된 공동실천이 '반전'이라는 다소 광범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져 올해까지 활동이 이어진 것과는 또 다른 대목이다.

이 실장은 "공동실천은 연대기구로서 국내 최초로 대규모 반전평화 운동을 이끄는 데 기여를 했지만 이번에는 좀더 대중적인 파병 반대 운동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이슈는 '이라크전 파병 반대'로 좁히고 참여의 폭은 최대한 넓혀 구체적인 행동 중심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은주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사무국장도 "공동실천은 참여범위도 넓고 반전이라는 주제로 유지되다보니 (아프간 침공 종식 이후에는) 다소 네트워크가 느슨해진 상황이어서 힘이 효과적으로 결집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국민행동은 공동실천과는 별도로 '이라크전 전투병 파병'이라는 비상상황에 대해 대처하기 위한 단체"라고 설명했다.

국민행동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열리는 '국제반전공동행동'을 시작으로 파병 반대 집회를 시작한다. 이어 전국민의 파병반대 여론을 모으기 위한 ▲국민 대 토론운동 ▲전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파병에 대한 의견조사 및 결과 공개 ▲전국적인 파병반대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단 명단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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