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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교포가 본 '한국방송의 선전선동 실상'
[ 2009년 06월13일 16시26분 ]
글쓴이
whiterose7
조회수: 1815        
개인적인 일로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공교롭게도 방문기간 중에 두 가지 사건이 터졌다. 그 하나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쏘아댄 일이고 다른 하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사건이었다. 그의 재임 기간의 공과에 대한 평가와 뇌물 혐의에 대한 수사 진행과는 별개로, 노 前 대통령의 자살 그 자체만으로 많은 국민들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 같은 사건들이 일어났음에도 낮 시간에는 가족들과 여행을 했기 때문에 주로 밤 시간에 호텔에서 TV를 통하여 뉴스를 접할 수 있었다. 너무도 충격적인 사건들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그리고 그들의 위협적이고 적대적인 발언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사건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다.

내가 채널을 돌려가며 시청했던 뉴스들은 MBN, YTN, KBS, MBC, SBS등이 방송하는 뉴스들이었다. 어느 하나의 방송의 뉴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지 못하고 연거푸 채널을 돌린 것은 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소식 외에 다른 뉴스들이 있을까 해서였다. 국가의 안보가 직결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거의 비중을 두지 않고 오직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프로그램을 며칠을 두고 방송을 하고 있었다.

뉴스 진행자가 울음을 삼키는듯한 어조로 말을 시작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서울광장 근처에 배치된 경찰의 문제를 전할 때는 적개의 눈빛을 보이며 분노의 목소리로 뉴스를 진행한다. 뉴스가 끝나면 [님은 가셨지만..] 어쩌고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면을 내보내고 통곡하는 사람들과 분노를 외치는 극렬 노빠들의 인터뷰를 번갈아 내보내며 온통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한편 정부에 대해 증오를 부추기는 방송을 이어 가고 있었다.

이 짓을 장례가 끝난 후 까지 거의 7일 동안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정도 되면 어지간히 주관이 뚜렷한 국민이 아니라면 넘어가지 않을 국민이 없을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필자까지도 잠깐 가슴이 뭉클한 일이 있었다. 모든 공중파 방송이 일제히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소재로 한 장례 극 연출은 국민들의 이성적인 판단을 완전히 마비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방송들은 그의 자살을 現 정부의 간접 살인으로 귀결되도록 교묘한 편집을 하고 있었다.

일시 석방된 강금원씨가 조문 후에 [노대통령이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하며 울먹이는 장면과, 역시 조문을 위하여 일시 석방된 이강철씨가 「이명박 정부는 사과하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장면을 며칠을 두고 끊임없이 반복하여 내보내고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김일성이 죽은 직후 북한 방송들이 보여주었던 것과 한 치도 다르지 않은 방송 태도들이었다. 아나운서들의 목소리와 표정 그리고 슬픔과 분노를 교차시키며 웅변하는 듯한 톤이 그처럼 똑 같을 수가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이 받은 640만 달러를 받은 것은 이미 수사 결과 들어난 내용이다. 다만 그 사실을 노 전 대통령이 알고 있었느냐 하는 문제만 남아 있었다. '노빠'들은 방송사 기자들이 마이크를 들이대면 예외 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만큼 청렴결백한 대통령이 없었다고 열을 올리며 울부짖었고 국민들도 잠깐 방송에 세뇌되어 그렇게 믿는 듯했다. 아마 전두환 전 대통령이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받았던 뇌물에 비하여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라는 항변인 것 같다.

노빠들은 다른 사람을 검증할 때는 매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통령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며 한 치의 부끄럼도 없어야 한다는 성자의 기준을 들이대던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640만 달러를 받은 것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 언행들이다. 진중권이 자살세 신설 발언을 사과했다지만 그의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노무현의 자살이 있은 후에 똑 같은 주장을 할 수 없었던 사정을 피해가기 위한 술수에 불과하다.

그나저나 한국 사회가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우유부단을 비판하려고 해도, 문제의 본질이 대통령 혼자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사회가 좌경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한국 사회를 좀 심하게 표현하자면 마치 북한방송 다섯 개가 매일 반정부 선동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죽창을 들고 설치는 현장에는 국가인권위원(사실상 좌익)들이 경찰을 감시하는가 하면, 폭도들을 잡아 놓으면 좌익 판사들이 모두 방면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것은 리더쉽의 문제라기보다는 시스템의 문제이며 정치문화의 문제이며, 국민들의 수준의 문제이다. 이런 현상이 박대통령 시절에는 없었는가? 그때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똑 같은 현상이 있었다. 그때마다 박대통령은 물리력으로 통제하였다. 경찰력으로 안 되면 군을 투입하였다. 기사에 불만이 있으면 군이 개입하여 해결하거나, 중정에서 검거하여 사건의 전말에 관한 근본적 해결을 하고, 反국가적 反체제인사들은 헌법에 준한 강력하고 단호한 처벌을 실행했던 것이다. 그 당시 [국가보안법]은 국가체제를 보호하는 날선 검이었다. 현재 [국가보안법을]을 적대시하며 이를 가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민주열사'라고 보상받고 추앙(?)받는 과거 공안사범들이다.

지금은 그 같은 방식이 허용되지 않는다. 공권력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김영삼대통령 시절부터 시작하여 좌파정권10년까지 누적된 결과다. 좌익들은 공권력이 무너진 것을 민주화의 성과라고 선동하고 있다. 문제는 보수들조차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 기준이 흔들린다는 것이다. 지지하는 정치인에 따라 좌익들이 주장하는 잘 못된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에 동조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현상은 대통령의 리더쉽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구조적이다.

20년 동안 누적된 것을 혁명이 아닌 다음에야 결코 단 시간에 해결할 수 없다. 현재의 임기는 물론 다음 임기, 또 다음의 임기까지도 법치주의를 세우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한국은 아직 민주주의를 온전히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국민적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정법이나 시스템보다는 감성을 우위에 두는 국민들이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다. 법을 집행하는 것을 독재라고 부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족들이 돈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면 대통령 몰래 돈을 받은 가족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자살하도록 만든 원인 제공자들이다. 그것을 수사한 검찰이나 정부가 왜 잘 못이란 말인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잘못으로 받아들이는 국민들!.. 그것이 바로 한국국민의 의식기준이오 사리판단기준이다. 제대로 된 나라가 되려면 앞으로 30년은 노력해야 할지도 모른다. 법치를 무너뜨리는 시간보다 이를 다시 세우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계엄령을 선포하여 '삼청대'에 보내는 방법이라면 모를까, 그러나 그것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淸原"박상규입니다.
文件發送 : 國家中興會

*국가청체성의 확립만이  절대절명의 과제다. 국민적 소통을 한다면서 "이념은 낡은 것이다"를 외치는 대통령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반드시 오고야말 거대한 이념의 판가름으로 충돌될 때 그 어느 쪽에서도 원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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