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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몬의 화신처럼 질주한 유병언
유령경영, 유령회사, 유령법인, 유령공장, 유령사무실, 온갖 유령들을 동원해서 배를 불렸다.

 1.
  유병언은 악(惡)하다. 그렇게 단정 지을 수 있다.
  
  유씨는 세월호 참사의 주 책임자 청해진 해운의 사실상의 대표이다. 청해진 해운은 오직 ‘돈’을 위해 세월호를 증축(增築)하고 과적(過積)하고 정작 안전을 위해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규정보다 2,000t 이상의 화물을 실어 운송비 8,000만원을 더 챙기려 했던 것이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오직 돈을 목적으로 사람의 생명은 우습게 여겼다. 그 이유는 세월호의 실질적 주인인 유씨의 영혼의 빛깔이 투영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2.
  사고 당시 세월호 선원은 청해진 해운과 40분 넘게 통화했다. 이른바 골든타임에 “승객들은 그대로 있으라”는 방송을 틀어 놓고 진행된 이 통화에 대해, 회사 측이 과실 여부를 파악키 위해서 통화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TV조선 표현에 따르면, “세월호는 현재 113억 여 원의 선체보험에 들어 있는데 회사 측 과실로 사고가 나면 보험금이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tv조선 4/28보도)”이었다. 섬뜩한 일이다. 청해진해운은 아이들이 물속에 빠져갈 때, 살려 달라 절규할 때 보험금 계산을 했다는 것인가?
  
  3.
  유병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었다. 종교를 기반으로 정계, 관계, 금융계 모든 곳에 편법(便法)과 불법(不法)을 동원했다. 그렇게 모은 돈이 유병언 스스로 100억 원이라 밝히지만, 거짓이다.
  
  서초구 일대 ‘유병언 타운’만 시가로 600억. 축구장 32개 크기인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 축구장 1300배인 제주도 농장, 여의도 3배 크기의 경북 청송 보현산 인근 토지, 여의도 1/2 크기인 전남 무안 토지, 축구장 65배인 전남 완도 보길도 토지, 축구장 15.6배인 울릉도 서달 마을 토지. 유 씨 일가가 통째로 사들인 프랑스 쿠르베피 마을, 미국 뉴욕 맨하튼 등에 흩어진 빌딩을 모으면 족히 수 천 억이다(언론보도는 5000억 이상까지 나왔다).
  
  이런 유병언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연 자신의 사진전시회에 20억 원, 루브르 박물관에서 연 사진전시회엔 16억 원을 퍼부었다.
  
  4.
  유병언은 이웃들에 대한 사랑과 긍휼이 아니라 그들을 착취(搾取)해서 축재(蓄財)했다.
  
  돈을 뜯어낸 1차 대상은 신도(信徒)들. 상식 이하의 대가(代價)를 주거나 또는 대가 없이 노동을 착취했다. ‘세계적 전쟁이 난다’며 또는 ‘일본 지진이 났다는 이유로 특별 헌금 700만 원씩을 내게 하는’등 막대한 헌금도 걷었다.
  
  김모씨(63)는 85년 세모해운 당시 가족과 연락을 끊은 채 한강에서 유람선을 건조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월급을 받는 대신 헌금만 1500만 원을 냈었다. 유씨의 전 측근 정동섭 한동대 외래교수는 “유병언은 파독간호사들이 환자 고름과 똥기저귀를 받아내며 힘들게 번 돈을 불과 1주일 만에 다 탕진해 버렸다”고 증언한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유병언 일가가 신도들 통장을 이용해 ‘돈 세탁’을 한 정황도 나왔다.
  
  5.
  돈을 뜯어낸 2차 대상은 계열사.
  
  유령회사(幽靈會社) 3개를 만들어 지난 7~8년 간 계열사에 컨설팅을 해준다며 200억 원을 받았다. 직원 4명의 아이원아이홀딩스라는 회사는 지난 해 계열사에 대한 컨설팅 비용만 15억을 챙겼다.
  
  유병언은 자신이 촬영한 사진은 계열사에 5,000만 원에 팔았고 사진이 인쇄된 달력은 임원에게 500만 원에 팔았다. 사진을 팔아 챙긴 돈만 200억 원대에 이른다.
  
  6.
  돈을 뜯어낸 3차 대상은 결국 국민이다. 유씨 일가는 40개 차명(借名)계좌, 차명(借名)법인을 활용한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한다.
  
  ■ 97년 부도난 세모 재건 당시, 부도난 회사를 법정관리(法定管理)를 통해 빚을 털어낸 뒤 모(母) 그룹을 쪼개서 측근이 차명회사를 차려 회사를 다시 사들인 형태를 취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세모가 2200억 금융권 피해를 입히고 망하자 부채 2200억 원 가운데 1900억 원을 출자전환 형식으로 탕감 받고 측근들이 만들어낸 회사들이 사들였다. 이렇게 자산 규모 5600억 원의 세모를 373억을 들여 재건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부채는 구원파 신도와 함께 일반 서민의 피해로 고스란히 전가된 셈이다.
  
  ■ 유씨 일가의 ‘땅 투기’ 의혹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은 정상적(正常的) 기업경영이 아니라 부동산 매입 후 가격이 오르면 이를 담보로 은행서 수백 억 돈을 빌려 또 다른 계열사를 세우는 ‘문어발식 확장’을 해왔다.
  
  유씨 측근이 세운 ‘한국제약’ 이천시 공장은 이른바 ‘유령공장(幽靈工場)’이다. 전기불도 안 들어오고 조제실 실험실 포장실도 비어있다. 기계 가동도 중단된 지 오래다. 부채비율 600%지만 공장 매입 당시보다 땅값은 3배로 뛰었다.
  
  유씨 일가가 보유한 ‘늘징글벨랜드’ 썰매장은 “내부공사로 영업 안 한다”는 메모가 붙어 있다. 다만 땅값만 10년 새 10배 가량 상승해 300~400억 원에 달한다.
  
  유씨가 전국 각지에 ‘영농법인(營農法人)’을 내세워 사들인 땅 역시 용지변경 등의 방법을 동원해 잇속을 챙기는 도구가 되었다. 이 모든 과정에 온갖 접대와 로비가 동원됐을 것이다.
  
  ■ 국내외 세워 둔 회사의 돈 거래를 통해서 횡령, 배임한 혐의도 나온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유씨 일가는 7년 간 1,660억 원을 해외로 반출했는데 이중 160억 원은 불법이다. 해외에 설립한 법인은 21개인데 12개는 살아 있고, 9개는 청산됐는데 청산된 법인에 투자된 90억 원은 회수가 되지 않았다. 이 역시 불법이다.
  
  해외법인 중 이른바 페이퍼컴퍼니, 즉 돈을 빼 돌리기 위한 유령법인(幽靈法人)도 적지 않을 것이다. 유씨 일가의 홍콩법인은 유령사무실(幽靈事務室)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홍콩법인 주소지 5곳은 비어있는 사무실이거나 다른 회사가 사용 중이다.
  
  ■ 유씨 일가에 집중된 부실대출, 특혜대출도 문제다. 뒤를 봐주는 정치권 검은 손이 없다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2006년 ‘새무리’라는 유씨 일가 회사는 세모 인수 당시 기업은행에서 95억, 농협중앙회에서 128억을 대출받았다(총 223억). 자체 담보가 없었고 같은 계열사 ‘다판다’가 연대보증을 섰었다.
  
  이번 사고를 낸 청해진해운은 2012년 산업은행에서 100억 대출을 받았다. 담보는 고철이나 다름 없는 세월호였다. 산업은행에서 ‘론모니터링’이라는 내부 경고가 떴지만 무시된 채 무작정 대출됐다. 2013년 청해진해운은 8억의 적자를 보았고 부채비율은 400%나 증가했다.
  
  서민들은 돈 한 푼 꾸기 어려운 판에 유씨 일가는 적자와 부채로 점철된 깡통회사를 꾸리면서 수백 억 원의 대출을 쉽게도 받았다. 이 모든 손해 역시 일반 은행 고객, 국민에게 돌아갔다.
  
  7.
  유병언 본인은 본인 명의 주식이나 부동산을 갖지 않고 있다. 어떤 서류에 서명한 적도 없다. 회사경영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물론 사실이 아니다. 수사당국은 그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회사, 영농조합에서 유씨가 찍은 사진 수십 점씩을 발견했다. 아들들과 측근들을 내세워서 사실상의 유령경영(幽靈經營)을 해 온 것이다. 관련 회계사들 역시 “유병언이 직접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사실”을 증언했다.
  
  유병언은 기업경영에 아무런 윤리 의식이 없었다. 오로지 돈을 위해, 물질과 성공을 위해 불도저처럼 달려왔었다. 유령경영, 유령회사, 유령법인, 유령공장, 유령사무실, 온갖 유령들을 동원해서 배를 불렸다. 그리고는 정작 사람의 목숨을 실어 나르는 청해진해운의 안전교육비는 지난 해 54만 원을 사용했다(접대비는 6060만 원). 1년 전 강연에선 “돈이 행복을 줄 수 없다”는 놀라운(?) 강연을 했었다.
  
  유병언은 법과 제도의 맹점(盲點), 취약한 고리를 최대한 악용해 돈벌이 하면서 정작 생명, 사랑, 자비, 연민, 우정과 같은 소중한 가치와 고귀한 이념은 철저히 버렸다. 맘몬(mammon)의 화신처럼 질주하며 사람들을 상처주고 영혼들을 짓밟았다. 결국 수백 명의 고귀한 인생을 사지(死地)로 몰았다. 이런 자를 악마의 예표적(豫表的) 인물로 부른다면 지나친 것인가? 대답은 각자의 양심에 있을 것이다.    
  
김성욱의 전체기사  
2014년 04월28일 23시36분  

전체 독자의견: 2 건
우명희
차명계좌를 이용하고 자식들을 이용하고 유병언 자신을 따르는 이들도 이용하고..!
철저하게 이기적이게 살아왔는 인물이네요!
자기자신에게 갇혀 돈만 알고 지내온 악한 유병언을 드러내게 하려고 무슨 말로도 위로가 어려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는지도 모르겠네요... (2014년 04월29일 08시30분)
김도형
선과 악은 크게 다르지만 한몸에 있습니다.
얼굴을 가리고 있었기에 악만 남았습니다.
악마 맞습니다. (2014년 05월03일 06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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