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헤럴드 -libertyherald.co.kr-
   issue 예수께서 이 나라를 살리실 것이다. Up 최종편집: 3월4일(목) 11:03    

리버티헤럴드 > > 정치·사회
 한글파일로 저장  메모장으로 저장  워드패드로 저장   프린트 하기
사실 저는 부자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교회는 불 속에서 자랍니다.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한국 교회가 겪는 시련은 진정한 예배와 진실된 교회가 나오기 위한, 부흥의 필요조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정하긴 싫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부흥의 전제는 회개(悔改)라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은 물론 미국의 1차, 2차 대각성, 웨일즈부흥과 아주사부흥, 평양대부흥 모두 타락한 옛 자아의 죽음을 통한 예수 안에서 새로운 자아의 탄생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영향력 있는 한국의 대형교단, 대형교회 목회자, 이른바 교계 지도자분들은 물론 그리스도인 모두 부흥을 말하고 있지만, 결정적 방아쇠가 될 회개의 눈물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동성애·낙태를 막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교계 지도자분들조차 어떤 면에선 가장 절박한 국가 기도인 ‘북한 구원’과 같은 기도는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북한체제 지원, 북한정권 지원에 불과한 인도적 지원을 하자는 철없는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회개의 눈물이 없이 때문입니다.


옷을 찢는 것이 아닌 가슴을 찢는 회개가 없기에 부흥의 불길이 일지 못하고, 주님의 초월적 개입도 없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한국 교회 사실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며, ‘부자(富者)’에 대해 묵상하게 됐습니다.


성경은 부자에 대해 참 가혹할 정도로 비판합니다. 물론 큰 교회, 큰 교단 목회자들, 교계 지도자 분들이 부자라고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대부분 부자라고 생각하는 분도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우리 모두 부자인데, 부자인 걸 모르기에. 범사에 감사치 못하고 불평·불만과 투덜거림. 자기연민에 빠지기가 일수이고. 심지어 가난한 자에게 했던 일들, 무정하고 자기만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모습들을 회개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이기적인 모습들이 모이고 모여서 국가적 회개나 민족적 회개도 나오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성경 속의 말씀으로 돌아가 봅니다.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마가복음 10:25)” 


잘 아시는 것처럼 예수님은 부자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셨습니다.


그만큼 부자의 이기심. 감사 없는 모습. 무정하고 자기만을 사랑하는 모습들을 꾸짖으신 것입니다. 가난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지 못한 모습 말입니다.(누가복음 10:27). 야고보서 5장 말씀도 이런 부자들에게 가혹합니다.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약 5:1-3).”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약 5:4-6).” 


이런 말씀을 우리와 무관한 것으로 여기고 무시해 버리지만, 사실 우리가 부자라면 섬뜩하고 무서운 말씀이죠.


디모데전서 6:17-18절은 부자에게 또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디모데전서 6:17)”


부한 자들, 부자들은 하여간 더 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와는 상관없는 것 같지만 말입니다. 헌데 문제는 누가 부자들이냐는 것입니다. 2021년, 이 시대의 통념(通念)을 가지고 나누면, 사실 부자들은 많지 않습니다. 미국에선 빌 게이츠 정도? 뭐 그 정도는 안 되도 집사 딸린 대저택과 자가용 비행기 정도는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에선 재벌 2세 정도는 돼야겠죠. 일단 지금 정권 장관으로 오르내리는 다주택자는 돼야 할 것 같습니다.


헌데요. 가난한 사람은 좀 애매합니다. 북한에선 주민 절반이 영양실조입니다. 조선시대는 후기로 들어서 양반도 밥 세끼를 먹는 경우가 적었죠. 성경이 기록된 시대엔 더욱 그렇죠.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자, 로마 병사들이 예수님이 입던 옷도 갖겠다고 다퉜었죠. 이런 통시대적, 역사적 맥락도 고려해 어느 시대나 적용될 기준을 가지고 ‘빈부(貧富)의 잣대’를 삼으면요. 미국이나 한국 같은 나라에 사는 대부분이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 부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빈부(貧富)라는 것은 객관적이고 절대적(絶對的)인 빈부의 기준이 아니라 사실 주관적이고 상대적(相對的)입니다. 북한이나 조선시대, 2천 년 전 성경에 나오는 기준으론, 어느 시대나 적용돼 절대적인 기준으론, 우리 모두 세끼 밥을 먹고 입을 옷이 있고 자택이건 렌트건 잘 방도 있으니 부자입니다. 더 잘 사는 사람, 더 출세한 사람, 더 많은 것을 가진 이와 비교하면 가난뱅이라고 느끼지만요.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더 비참하게 느끼고요.


예를 들어봅니다. 여러 분이 외제차를 타고 서울 강남에 아파트가 있다고 해도, 옆집은 집이 무려 2채이고 남편은 청와대에 근무하고 자식들은 미국으로 유학까지 보낸 것을 보면 ‘가난하다’고 느낄 겁니다. 그러나 그 옆집도 속사정은 만만치 않을 겁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 같은 이를 보면 ‘자신은 가난하다’며 부조리한 세상을 바꾸자고 욕을, 욕을 해댈 겁니다.


우리가 ‘느끼는’ 것이 아닌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으로는요. 성경이 기록된 시대와 비교해 봐도, 우리는 삭개오 정도로 부유한 사람일지 모르죠. 삭개오는 맛도 못 본 산해진미를 즐기며 살고 있죠. 정보화 시대를 맞아, 다들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빈곤감·박탈감을 느끼며 스스로 가난한 자로 여기지만요. 또 만만찮은 세상살이 속에서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느끼지만요.


우리는 시대를 뛰어 넘는 공정한 기준에 따르면, 사실 부자입니다. 특히 다른 누군가, 우리보다 형편이 어려운 이에겐 진짜 부자(富者)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합니다. 무엇보다 청년에 비해 더 많은 돈과 여유, 기회를 갖고 있는 기성세대는 부자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을(乙)이라 여기며 부자들을 욕합니다. 그러나 실제는요. 다른 누군가에겐 갑(甲)이요. 부자들입니다. 또 많은 경우 야고보서 5장 말씀처럼 우리는 말세에 재물을 쌓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용할 양식에 만족치 못하고 1년 치, 5년 치, 10년 치 양식이 없다고 불안해합니다.


자신을 가난한 자라고 여기는 부자들. 진실의 눈이 닫힌 우리는 하나님이 이렇게 부자로 만들어 주신 데 감사치 못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심에 감사치 않습니다. 오히려 부족과 결핍을 보면서 불평, 불만이 끝이 없습니다. 투덜거립니다. 하나님을 향한 원망을 할 때도 많습니다.


자신을 가난한 자라고 여기는 부자들은 자기연민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가장 불행하고 불운하고 가난한 자라고 여기니, 더 가난하고 불행하고 불운하고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런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추수한 품꾼에게 삯을 주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의인을 정죄한 성경 속의 부자와 같았습니다. 내가 제일 힘들고, 어렵고, 괴롭고 가난한 자라는 슬픔에 젖어 감사가 없으니 우리보다 가난한 자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겁니다. 우리보다 조금 더 없는 자, 조금 더 약한 자, 조금 더 문제 많은 자, 저 모자란 녀석들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이른바 ‘가난한 자들’은 우리 앞에 이방인과 손님의 모습으로 왔었습니다. 때론 부목사의 모습으로, 전도사의 모습으로, 직원의 모습으로, 또 자녀와 아내와 후배와 제자와 후임의 모습으로 또 어떤 때는 늙은 부모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왔었습니다.


그러나 더 누리고, 더 가지고, 더 똑똑하고, 더 온전해 상처도 적고, 은사도 더 많이 가진, 부자(富者)인 우리는 그들을 내 몸처럼 사랑하진 않았습니다. 스스로 가난한 자라고 여겼던 탓이죠. 그래서 감사가 없었고, 불평·불만이 가득 차 지금 없는 것을 더 채우려, 더 맏들기 바쁜 ‘부유한 가난뱅이’였기에 진정 가난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성경을 율법의 채찍삼아 그들을 때릴 때도 많았습니다. 가난한 그네들은 대항하지 않았지만, 부유한 우리들은 어른이라는 이유로, 상사라는 이유로, 또 담임목사라는 이유로 정죄하고 심판했던 적이 많습니다(약 5:4-6). 아프게 했을 뿐 용서하지 못한 때도 많았습니다. 일곱 번, 일흔 일곱 번 용서하라 하셨지만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셨습니다(마 12:20). 그러나 부자인 우리는 상한 갈대 같은 음란한 형제, 꺼져가는 심지 같은 병든 자매 앞에서 교만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불의한 세력, 불법의 권력, 부자들에게 억울하게 당하는 약한 자, 눌린 자, 그리고 가난한 자라는 피해의식을 스스로 갖고 삽니다. 그러나 모두들 다른 누군가에게는 강자요, 압제자요, 부자였습니다.


때로는 상사로서, 대표로서, 목사로서, 스승으로서, 선배로서, 부모로서, 연장자로로서. 더 잘난 사람으로서. 우리 옆의 형제, 손님. 청년. 모자라고 허물 많고 문제 많고 약점 많은 누군가에게 부자였습니다. 주님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하셨습니다.(누가복음 10:27) 


그러나 ‘자신을 가난한 자라고 여기는 부유한’ 우리는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또 사랑받기 원했을 뿐입니다. 존경받고, 인정받고, 용납받기 원했을 뿐입니다.


우리보다 없는 자, 약한 자, 어린 자를 내 몸처럼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용서하고 용납하고 오래 참지 못했습니다. 바로 우리 옆, 심령이 가난한 자와 함께 울지 못했습니다. 함께 슬퍼하지 못했습니다.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목회자들마저 가난한 자 앞에서의 무정함과 사랑 없는 이기심을 회개하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가난한 자라는 연민에 빠진 부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개의 불’이 심령에서 타오르지 못하였고, ‘부흥의 불’은 들불처럼 번져가지도 못합니다. 2500만 북한 동족 앞에 이기적 민낯을 부끄럽게 여긴 적도 없었습니다. 한국의 작고 약한 교회들이 권력의 정치방역으로 시달려도 심각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 앞에 얼마나 부자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회에서 가난한 자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내가 제일 힘들고, 내가 제일 어렵고, 내가 제일 아프다고만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저희가 무정하고 자기만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자들이었습니다. 잔인할 정도로 무정하고 사랑 없는 저희 심령을 깨뜨려 주옵소서.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들고, 어렵고, 아프고 가난한 자라는 연민에서 빠져 나오게 하옵소서. 주님 주신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부자인 우리가 빈자의 연민에 빠져 우리에게 붙여주신 빈자들, 약자들, 젊고 약한 자를 돌아보지 않았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바로 내 옆의 이웃들. 가난한 자들을, 허물 많은 청년들과 문제 많은 형제들과 상처 많은 자매들을 용서하고, 용납하게 하옵소서. 오래 참아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말씀처럼, 형제를 사랑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않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우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게 하옵소서(히브리서 13:1-3).


회개의 불길이 저희의 심령을 태워주옵소서. 이 불이 온 천하에 들불처럼 붙어 주님의 몸된 주님의 교회가 마지막 때 선교의 사명을 감당케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김성욱의 전체기사  
2021년 01월06일 05시26분  


 
Search

뉴욕주지사의 몰락과 카말라해리스의 묘..
말씀으로 기도하라
‘가덕도 신공항’의 섬뜩한 미스터리
美 Z세대 6명 중 한 명이 LGBTQ
수잔의 선한 싸움
범여 35명 “김정은이 직접 반발, 한미..
"새로운 대선 후보 나온다"
고맙소! 테드형



 1. 고맙소! 테드형
 2. "새로운 대선 후보 나온다"
 3. 범여 35명 “김정은이 직접 반발, 한..
 4. 뉴욕주지사의 몰락과 카말라해리스의 묘..
 5. 美 Z세대 6명 중 한 명이 LGBTQ
 6. 수잔의 선한 싸움
 7. ‘가덕도 신공항’의 섬뜩한 미스터리
 8. 말씀으로 기도하라


단체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개인정보관리책임자: 김성욱 ㅣ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Copyright ⓒ Libertyherald.co.kr  All rights reserved    koreainjes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