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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식량배급이 끊겼다!


북한이 이른바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保留)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남한에 대한 공갈·협박의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죠. 이와 맞물려 북한 내부 사정이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평양 시민들까지 식량배급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심각한 일이죠.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이 하루 전인 23일 소위 인민군 총참모부가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전단도 막았고 소기의 목적을 이룬 것으로 볼 수도 있죠. 그러나 무엇보다 진짜 도발하면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 탓이었을 겁니다. 


실제 북한 도발 조짐이 나오자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 여러 척과 전략폭격기 등 주요 전략자산을 잇달아 한반도 주변에 포진시켰죠. 겁먹은 것이죠. 그러면서도 북한은 24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담화를 통해 남쪽의 ‘차후 태도와 행동 여하’에 따라 정세가 다시 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공갈·협박할 것이란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북한 공갈·협박은 전쟁 같은 고강도로 갈 수는 없죠. 그러나 저강도, 말로 집적거리는 식으론 계속될 것입니다. 전쟁분위기만 띄워 북한 주민들이 딴 생각 못하고 만들고 남한 국민은 겁주려는 것이죠. 왜 그래야 할까요? 그것은 그만큼 국제사회 대북제재와 우한코로나 사태, 그로 인한 대중국 무역 중단과 장마당 폐쇄 등으로 북한 내부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 지난 1~5월 북한의 대중국 수출·수입 교역은 거의 ‘제로’에 가깝죠. 이는 경제활동에 필요한 필수 물자 수입이 중단된 것을 뜻합니다. 북한 경제가 마비 위기에 빠져드는 것이죠. 북한 내부에서 ‘제2 고난의 행군’ 얘기까지 나온다는군요. 김일성 왕조가 한계에 몰린 것입니다.


일례로 2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평양 시민들에게 3개월간 배급을 주지 못하고 일부 대도시에서도 아사자가 나오는 등 최악의 경제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들은 “황해도에서 공급되던 수도미(평양시에 공급하는 식량) 재고가 떨어지고 올해 초 북·중 무역이 중단되면서 지난 4월부터 평양 시민들에게 3개월간 배급을 주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전했다는군요. 


평양에서는 6월 초부터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면서 시장이 폐쇄되고 주민들 이동도 통제됐다고 합니다. 김정은도 지난 6월7일 노동당의 핵심 기구인 정치국 회의에서 ‘평양 시민 생활 보장을 위한 당면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평양의 경제난을 반영한 것이죠.


평양의 식량 배급 중단이 무엇을 뜻할까요? 평양은 정권을 떠받치는 당·정·군 핵심 계층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일반인은 출입도 어렵죠. 그래서 ‘평양공화국’이란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김정일은 고난의 행군 시기 평양 시민과 군대만 있으면 체제를 지킬 수 있다고 했었죠. 평양만은 특별 공급을 했습니다. 헌데 평양조차 배급 중단 사태가 됐다는 것입니다. 


주민들 속에서 ‘핵 때문에 제재를 받는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답니다. 김정은의 정책에 대한 불신까지 드러내고 있다고 하죠. 평양 시민들이 말입니다. 그러니 김정은은 평양 민심마저 잃을까 봐 애를 태우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대남(對南) 도발 역시 ‘평양 엘리트 민심’이 흔들릴 조짐이 보이자 상황 악화의 책임을 한국에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방의 형편은 평양보다 더욱 심각합니다. 김정은이 지난달 1일 개막식에 참석한 순천인비료공장도 현재 가동이 안 되고 노동자들의 월급도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대북 매체들은 “평양은 물론 청진, 함흥을 비롯한 일부 도시에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곧 외환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2020년 내에 달러가 떨어지는 것이죠. 북한은 지난 4월15일 완공을 목표로 했던 원산-갈마 해안 관광 건설도 외화 및 자재 부족으로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 산하 피치솔루션스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대북 제재와 코로나 여파로 올해 -6%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7년에 기록한 -6.5% 이후 23년 만에 최악의 수치입니다.


앞으로도 끝에 몰린 평양 정권은 남한에 대한 공갈·협박을 계속할 것입니다. 목적은 결국 돈이죠. 그러나 핵문제로 대북제재는 풀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김 씨 남매의 공갈빵에 겁먹은 한국이 한미동맹은 물론 국제사회와 단절하면서까지 북한에 달러를 줄 것인가? 


아니면 대북제재가 지속되면서 김정은 유고 사태 등 북한 내부에 의미 있는 변화가 오느냐 갈등이 계속될 것입니다. 이 팽팽한 줄다리기 상황의 결론을 내려줄 분은 물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역사를 판가름할 결정적 한 방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10-13절 말씀입니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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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25일 07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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