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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선전장이 돼버린 중국 교회

폐쇄된 예배당 앞에서 기도하는 신자들

한국의 롤 모델이 될 수도 있는 중국 이야기입니다. 중국이 3월부터 대부분의 정상적 활동을 회복하고 기업 활동을 재개하며 심지어 유흥업소도 재개방했지만 예배장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엄격한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상황과도 비슷한 면이 있는데요. 서울시도 지난 주 개척교회 목사들과 신도들 전체를 고위험집단으로 분류하고 룸살롱 등 일반유흥업소는 영업 재개를 허용한 바 있죠. 헌데 중국의 상황은 더 험악합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은 5월30일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의 시행 하에 감염 위험이 낮은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종교 활동 장소가 다시 열리게 될 것이다’고 발표했습니다. 헌데 여기는 선행조건, 전제조건이 있다고 하는군요. 비터윈터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동부 저장(浙江)성의 경우, “종교 신자들이 생생하고 감동적인 전염병과의 싸움 이야기”를 나누도록 강요된다고 합니다. 성대한 국기 게양식과 함께 “국내 경제와 사회의 발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인류 운명 공동체의 실현 촉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합니다. 모두 시진핑 주석의 정치 슬로건이죠.


심지어 우한코로나와의 싸움에 헌신한 시진핑 주석을 찬양하는 것이 예배장소가 정상 활동을 재개할 자격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전제 조건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 전제 조건은 아예 리스트 형태로 제시된다고 합니다. 비터윈터가 인용한 한 사례입니다. 


<5월 초, 교회 관리자들이 언제 예배소를 다시 열 수 있냐고 현지 정부 관리들에게 묻자 전제 조건 리스트가 날아왔다. 거기에는 ‘중국이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얻은 놀라운 결과 홍보’,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작업을 효과적으로 감독한 시진핑 찬양’, ‘전염병 기간에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죽었는지에 대한 정보 공유’ 등에 예배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요구 사항이 들어 있었다.>


비터윈터는 한 교회 설교자의 말을 인용해, “공산당이 권력을 잡고 있는 건 마귀가 나라를 다스린다는 뜻이죠. 정치에 대해 설교해야 한다면 교회를 다시 여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라며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구실로 종교를 탄압하는 정부의 행태에 대한 중국 신앙인들의 고통과 염려를 적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은 우한 코로나 이후 교회 등 종교시설을 폐쇄하고 재개 조건을 까다롭게 함으로써 종교탄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예배당을 다시 열려면 촌(村)에서 시(市), 성(省)에 이르기까지 각급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해 놓고 각종 전제조건, 사전조건을 갖다 붙이며 이것은 공산당 정권의 홍보와 찬양을 포함하는 것이죠.


유물론 사상은 영적인 독극물입니다. “기독교 등 종교를 민중의 아편”으로 봤던 마르크스의 사회주의는 레닌의 러시아 혁명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현실이 됐습니다. 레닌은 모든 영역에서 기독교 제거를 목표로 세워진 첫 번째 국가였죠. 지금도 사회주의 국가는 기독교 박해와 탄압을 체제의 본질로 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성향 엘리트가 집권한 국가도 그와 유사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도 6.25사변 당시 공산당에 의해 순교한 교역자 358명에 달합니다. 일제 36년간 순교자 수의 8배가 넘죠. 파괴된 교회가 890여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사회주의가 성경적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주장들과 사회주의 체제와의 공존과 통일을 말하는 혼합주의가 교회에서 횡행합니다. 북한과 중국에서 벌어지는 현실도 모르고 또 사회주의의 실체도 모른 채 이른바 진보·좌익이 유행이 된 세상을 따르기 때문에 하는 말과 행동들입니다. 로마서 12장1-2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한국에 이 말씀대로 하나님의 선하고 기쁘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는 세대가 일어날 수 있도록 그런 부흥이 올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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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19일 07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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