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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10% 노예무역을 포기한 대영제국
북한구원이 남한생존의 길

1. 선진국(先進國), 아니 다른 것 이전에 주님이 이 나라를 빚으신 그 목적 그대로 ‘마지막 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宣敎)의 강국’이 되기 위한 전제는 북한의 해방과 구원이다. 이 거룩한 결단이 없다면 선교도, 선진국 진입도 불가능하다. 따져보자. 2,500만 동족을 노예 상태로 버려둔 이기적 집단이, 700만 민족을 학살한 김일성 일가를 높이는 음란한 백성이 무슨 선하고 의로운 일, 하늘의 축복을 논할 수 있는가?

 

2. 한 국가의 도덕적 위신(威信)은 다른 정치적 목적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된다. 영국의 제국(帝國)도 그랬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를 열었던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 재위 1837~1901) 당시, 이른바 ‘빅토리안 벨류(victorian value)’라는 도덕적 가치가 황금기를 이끌었다.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 ~ 1791)의 복음주의(福音主義)는 옥토를 일궜고 그 위에서 공리주의(功利主義)는 돈과 물질만 섬기는 맘모니즘으로 빠지지 않았다. 국가는 국민에 강력한 목표, 버닝이슈(burning issue)를 던지며 앞으로 나갔고 영국의 태양은 지지 않았다.

 

존 웨슬리 같은 종교지도자가 만들어 낸 부흥은 영국인 모두에 도덕적 질문을 던졌다. ‘똑같은 인간인 아프리카 흑인을 노예로 파는 것은 마땅한 일인가?’ 1781년 ‘종(Zong)호 사건’은 전환점이 되었다. 리버풀에서 자메이카로 가는 노예무역 선박에서 보급과 위생에 문제가 생겼다. 선장은 133명의 노예를 바다로 던졌고 법원은 화물을 버렸을 뿐이란 판결을 내렸다. 구령(救靈)의 열정에 불타기 시작한 영국인 스스로 회의(懷疑)에 빠졌다. ‘우리는 스스로 구원받을 만한가?’ 7년 뒤인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 1759 ~ 1833)는 ‘노예무역폐지협회’를 만들었고 영국의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세기 이래 영국의 가장 큰 사업 중 하나는 노예무역이었다. 250년 간 300만 이상의 흑인을 노예로 팔았다. 신대륙 일대에 커피와 설탕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대줘야 했던 탓이다. 영국은 18세기 들어 전 세계 거래 노예의 40%를 대줬다. 산업혁명 이후 돈을 벌기 위해 뭐든 다 하던 때였다. 어린아이들이 방직공작에서 일을 하고 ‘여섯 집 중 한 곳이 술집이 되었던 런던, 사형이 축제 중 하나’로 여겨질 정도로 음탕하고 살벌한 시대다(윙키 프래트니, ‘기독교부흥운동사’, 74-82).

 

영적인 각성은 나라를 바꿨다. 복음주의(evangelism)가 맘몬이 지배한 섬을 사회주의(socialism)에서 구출한 것이다. 윌버포스 같은 위대한 정객과 빅토리아 여왕 같은 걸출한 인물이 나왔다. 1807년에는 노예무역이 폐지됐다. 이후 영국 해군은 노예무역 단속을 위해서 타국(他國)에도 강제력을 동원했다. 1807년~1867년 사이 영국 해군이 노예무역 단속을 위해 사용한 비용은 GDP 2%에 달한다. 군함의 1/6-1/4은 감시활동에 투입됐다. 1833년에는 노예제도 자체가 폐지됐다(박지향, 제국의 품격, 163p).

 

영국 뿐 아니다. 영적인 각성은 온 세계를 바꿨다. 자유의 투사(freedom fighters)가 된 영국 해군은 1850년 브라질에서 노예무역을 중단시켰다. 1863년에는 신대륙 미국에서도 링컨 대통령에 의해 노예제도가 폐지됐다. 6년 뒤 영국 해군의 노예무역 단속함대는 ‘대서양 노예무역 종식’을 선언한 뒤 공식 해산한다. 자유무역과 세계평화를 수호할 미션을 갖춘 진정한 십자군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3. 일부 사회주의자들은 영국의 도덕적 결단이 위선(僞善)일 뿐이란 비판을 가한다. 장사가 안 되는 노예무역을 그럴싸하게 중단한 것이란 요지다. 그러나 영국은 18세기 프랑스와 대결에서 승리하여 전 세계 노예무역의 1/2이상을 독점한 상태였다. 당시 통계에 따르면, 노예무역을 통한 이익도 GDP 10%를 넘었다. 노예가 생산한 설탕과 커피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높았다. 세이무어 드레셔(Seymour Drescher) 같은 학자는 이를 일종의 스스로 가해진 경제적 학살(self-inflicted econocide)이라 부른다(Seymour Drescher, ‘Econocide: British Slavery in the Era of Abolition’. foreword).

 

당장의 국가적 손실을 각오한 배경엔 복음(福音)이 있었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고 기쁘고 온전한 뜻을 쫓아가는 선한 마음이 있었다(롬 12:2). 1807년 맨체스더 거주 남성 2/3가 노예무역 종결 청원서에 서명했고 1814년에는 영국인 75만 명이 노예제 폐지에 서명했다. 영국의 황금기 빅토리안 밸류(victorian value)는 나의 유익이 아닌 남의 유익을 구하며 선한 일을 하는 성경적 비전, 그것이 이뤄낸 국가의 모습이다.

 

워크 프리(Walk Free) 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이른바 노예 지수 1위인 체제다. 전체 주민 10분의 1인 265만 명이 노예로 분류된 곳, 전 세계 노예 4,030만 명 중 6.5%의 노예가 살고 있는 곳이 북한이다.

 

동족 절반의 참상을 저대로 두고도, 한국이 무언가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700만 이상 한민족 학살의 주범인 김일성 일가를 대단한 인물로 높이는 이들이 무엇을 선(善)이라, 무엇을 또 악(惡)이라 말할 수 있는가? 기독교인에게 이것은 구원과 관련된 절박한 일이다. 주님 이르듯,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갈 것(마 7:21)”이기 때문이다. 북한 구원은 곧 남한 생존의 길이다.

 

金成昱

  
주님의 복스러운 소망의 전체기사  
2019년 01월10일 16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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