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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들, 북한의 ‘美상응조치’ 요구 “부적절”
“먼저 위협 만든 쪽은 북한”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거듭 약속했지만, 미 의회에서는 북한이 실질적이고 충분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분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은 북한이 미국에 ‘상응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고무적이며 대화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북한이 (비핵화) 시간표 마련을 약속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퍼듀 의원] “I think they are encouraging, first of all. I think the ongoing conversation is a very positive thing. But, I'm anxious to see some commitments to due date so we have some milestones to measure this against. We need to see North Korea continue to move on disassembling some of the sites…”

상원 군사위와 은행위 소속인 퍼듀 의원은 20일 VOA 기자와 만나 북한이 비핵화 시간표를 약속해야 미국은 이를 기준으로 (북한의 비핵화 진전 상황을 평가할) 이정표를 갖게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은 일부 (핵, 미사일) 시설 폐기를 위해 계속 움직여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이 다음 조치를 취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라 주요 핵 시설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주도권을 갖고 조절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미국이 무엇을 하기에 앞서 북한이 먼저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퍼듀 의원] “No. This is one that we are going to be in control of. We got to see them move. That’s why I just said that. We got to see movement on their side before we do anything. They’re the ones that create the threats. They got to be the first one to move.”

이어 이런 위협을 만든 쪽은 북한이기 때문에 먼저 움직여야 하는 쪽도 북한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다음 협상 단계에서 미국이 이루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이정표를 설정하고, 북한과 이를 합의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퍼듀 의원] “Very clearly, we need to set milestones for things that we want to achieve, get an agreement on it and put it on the record. That's the objective on the next phase.”

패트릭 레히 민주당 상원의원.
패트릭 레히 민주당 상원의원.

명예 상원의장 대행인 패트릭 레히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은 현재까지 핵 프로그램을 늦추는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레히 의원] “So far, North Korea has done nothing to slow their nuclear program. They act like they have, but they are still making nuclear weapons. Would I like to see peace throughout the peninsular? Of course. Do I trust what North Korea said? No. “

북한은 마치 핵 프로그램 속도를 늦춘 것처럼 행동하지만 여전히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 자신 역시 한반도 전역에서 평화를 보고 싶지만 북한이 말한 것을 신뢰하진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북 2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누구든 원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어떤 것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레히 의원] “Anybody can meet at any time they want, but North Korea so far has done absolutely nothing to denuclearize. Nothing.”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의 행동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에 한참 못 미치는 조치를 대가로 미국의 양보를 원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놀랍다”고 비꼬며, 트럼프 행정부가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아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대 압박 캠페인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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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25일 22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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