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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로 가는 길
통일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살다 간 한국인이 두 사람 있었습니다.

서울 근교에 통일로가 있습니다. 잘 뚫린 신장로이지만 평양까지 갈 수는 없습니다. 휴전선 248킬로가 북으로 가는 모든 차량에게 STOP싸인을 주기 때문입니다.

 

 해방 후 우리 역사에서 통일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살다 간 한국인이 두 사람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김일성이고 또 한 사람은 이승만입니다. 김일성은 통일을 위해 소련제 탱크를 몰고 38선을 넘어 남침을 감행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를 지원한 소련군이 미군이 주도하는 유엔군을 상대하여 싸워 이길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비록 중공군의 참전이 있었지만 그는 통일의 꿈은 휴전선 어디에 묻어 버렸습니다.

 

 이승만도 김일성 못지않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외쳤지만 미군이 그의 ‘실지회복(失地恢復)’내지 ‘북진통일(北進統一)’을 도울 의지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앙앙불락의 날들을 보냈지만 6.25 사변이 그로 하여금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우연한 기회를 제공하여 평양을 수복하고 백두산 상상봉에 태극기 꽂을 날이 멀지 않았지만 트루만 미 대통령이 만주 폭격을 제창한 맥아더 장군을 해고 시키는 바람에 그의 통일의 꿈은 좌절되었습니다. 그는 휴전선을 붙잡고 통곡하였을 것입니다.

 

 엊그제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세일 교수의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박세일만큼 열렬한 ‘통일론자’는 아직 이 땅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의 책 제목은 <선진 통일>입니다. ‘남침’도 아니고 ‘북진’도 아니고 ‘선진’입니다. 그는 새로운 안목으로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보며 “통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희망 어린 메시지를 단풍이 물드는 조국 땅의 하늘을 향해 쏘아 올리면서, ‘3.1 운동’이 있었듯 ‘통일 운동’이 마땅히 일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참신한 충격입니다. 교양인들의 평화통일은 비겁하기 짝이 없는 통일론이라고 느끼게 합니다. ‘통일’과 ‘평화’ 둘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많은 지식인들이 ‘평화’를 택하고 ‘통일’을 포기할 것입니다.  ‘선진 통일’을 꿈으로 삼고 그가 앞으로 전개할 ‘희망의 몸부림’에 큰 기대를 걸어 봅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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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14일 10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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