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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왜 이토록 심각하게 정치와 종교가 결부되는가 의문이 많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쉽습니다. 그것은 시간Time의 질적인 성격 때문입니다.
정말 어려운 대답이군요.
한국은 대표적인 세속국가입니다. 신정국가Theocracy가 아닙니다. 미국 일본도 모두 세속국가입니다. 미국과 일본이 모두 신정국가를 지향했지요.
먼저 좌절된 것은 미국입니다. 1791년 건국후 수정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선택했죠. 당시 국가의 기독교적 경건을 주장했던 그야말로 경건한 사람 존 마샬 대법원장은 반대했지요.
하나님은 토머스 제퍼슨 편을 드셨군요. 하나님이 있는 곳에 종교의 자유도 있습니다.
신정국가는 근본주의로 흐릅니다. 근본주의는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기 쉽지요. 실제로 신정주의를 표방한 주에는 사람도 돈도 안 모이고 로드아일랜드와 같이 종교의 자유를 선포한 주에서 부흥이 일어나는 역사를 미국이 먼저 겪었던 것이죠.
일본은 천황과 정치지도자가 결합된 형태로 근대화혁명에 성공했으나 나중에 신도의 제사장 천황은 세계통치를 꿈꾸기에 이르렀습니다.
핵폭탄 두 방으로 손을 든 천황은 결국 동경 아카사카에서 나는 인간입니다, 이른바 인간선언을 했었죠.
20세기후반에 미국과 일본은 확실히 세속화가 가속화되었고 경제의 맹주로 군림했습니다. 대한민국도 이 라인에 서 있었구요.
20세기 후반에 신정주의 체제가 된 곳이 북한입니다. 1974년 유일사상 확립이후에는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의 김일성신정, 우상화가 가속되었죠.
1990년대 중반 삼백만 대아사 이후 북한도 신정이 약화일로에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합리화되고 있죠. 이제 세속화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데도 이 물결을 막으려는 신정의 수호자들이 아직도 행패를 부리고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하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왜 세속국가 가운데서 교회를 짓고 예배받기 원하셨을까?
그분은 우리의 삶을 존중하십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외부에서 강제되지 않은 고유한 예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분 스스로 우상으로 군림하기 원치 않으십니다. 기독교가 근본주의로 흐르면 하나님도 우상처럼 바뀌어버리죠.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분 아니군요. 사랑으로 인내로 구원을 이루어나가시는 선한 하나님.
시간의 질적인 성격이란 그분이 우리 삶과 역사 가운데 큰 걸음으로 들어오실 때가 있다는 뜻입니다. 시계속에 가둬둔 물리적 시간이 멈춰버리고 고유하고 실존적인 하나님의 시간으로 들어가는 참으로 주관적인 시간__ 이 시간은 한 개인, 한 가족에도 오지만 국가 차원에도 옵니다.
어려운 얘기지만 우리가 2012년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카이로스 가운데로 들어왔습니다.
세속사회 대한민국에서 나꼼수니 레이디가가니 종북이니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싸들고 풀게 된 것은 바로 거룩한 새 나라에 대한 요구 때문입니다.
정치체제의 통일에 앞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랑으로 한반도가 덮여질 축복의 시간이 예비되고 있습니다.
거룩에 대한 명령이 떨어진 이 때 빛이 남아있을 때 빛의 편에 서야 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어떤 정당과 세력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선포되도록 선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한반도는 거룩한 새나라로 탄생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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