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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의 길을 간 독일교회, 惡한 길을 걷는 한국교회
統獨은 동독의 기도회가 뇌관이 되었고 이것은 소련까지 무너뜨리는 쓰나미로 휘몰아친다.

베를린 장벽 붕괴 후 서독으로 가는 동독인들 행렬
 역사에서 神靈(신령)한 기운이 느껴질 때가 많다. 실제 統獨(통독)은 동독 기독교인들의 예배가 뇌관이 되었고 이것은 소련 공산제국까지 무너뜨리는 쓰나미로 휘몰아친다.
 
 동유럽 최강의 국가인 東獨(동독)에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1989년 5월7일 지방선거였다. 공산당은 자신들이 지정한 후보에 대한 찬성률이 98.85%라 발표했지만 사실은 최악의 부정선거였다. 시민들은 라이프치히 집회를 기화로 동독 전역에서 100여 차례 시위를 벌였고 ‘1989년 선거실패(Wahllfall 89’)라는 책자를 만들어 뿌렸다. 같은 해 여름 150여 개 단체들이 결집하는데 이들을 보호해 준 곳은 東獨의 교회였다.
 
 특히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의 월요예배는 5월7일 부정선거를 계기로 참석자들이 100여 명에서 500여 명으로 번졌다. 인원은 6월 말 2500여 명으로 늘어났고, 10월2일에는 1만 여 명이 참석했다. 급기야 10월9일에는 7만 여 명, 11월6일에는 50만 명 대규모 시위로 폭발해 버렸다. 11월4일 동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에서도 100만 명의 군중이 참가했다.
 
 이슈도 커갔다. 최초 ‘부정선거’에 항의하던 예배에서 ‘여행의 자유, 신앙·언론의 자유(10월9일)’를 외치는 시위로 번졌고 11월6일에는 ‘자유선거’와 ‘베를린 장벽 철거’ 주장까지 들고 나왔다. 안전요원이 수천 명씩 배치됐지만 경찰이 촛불을 들 정도로 민심은 넘어가 있었다.
 
 코너에 몰린 동독정부는 11월9일 새 旅行法(여행법)을 발표했다. 정권의 의도는 여행규제를 완화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샤보브스키 공보비서는 기자회견에서 새 여행법이 여행규제 緩和(완화)가 아니라 撤廢(철폐)인 것처럼 발표해 버렸다. “개인 해외여행은 별도의 전제조건을 제출하지 않고도 신청할 수 있다. 여행허가는 즉시 내려진다. 여행거부근거는 특별한 예외 경우에만 적용된다.”며 “이 법은 제가 알기로는 즉각(ab sofort)지체하지 않고 발효될 것”이라고 잘못 대답한 것이다. 이 발표가 나오자 “동독이 국경을 개방했다”는 뉴스가 방송을 타고 흘렀다. 동독 시민들은 해머를 들고 몰려나와 베를린 장벽을 부셨고 “갔다 다시 올 것이다(Wir kommen wieder)”를 외치며 개방된 국경통과소와 국경검문소를 통해 서독으로 차를 몰았다. 세인들은 샤보브스키의 실언(?)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실수’로 불렀다.
 
 11월9일 베를린 장벽 붕괴 전만 해도 통일은 먼 미래의 일로 여겨졌다. 89년 가을 한국을 방문한 브란트 前수상마저 “독일통일보다는 한반도 통일이 먼저 될 것”이며 “독일 통일은 10년 후쯤에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장벽이 무너진 뒤 같은 달 20일 라이프치히 월요시위의 구호는 “우리는 한 민족이다(Wir sind ein Volk)”로 바뀌어 있었다. 게르만 민족의 열정은 1년 후인 90년 8월23일, 동독 인민의회가 같은 해 10월3일자로 동독이 서독 기본법 적용영역에 들어간다(Beitritt)는 결정으로 마무리됐다.
 
 독일 통일의 가장 큰 동력 중 하나는 월요예배·월요집회로 상징되는 기독교 세력이었다. 공산주의에 적대적인 기독교 세력은 대규모 平和的(평화적) 시위를 벌였고 평화적 시위인 탓에 공산당도 무력진압을 할 수 없었다. 당시 동독을 통치한 호네커는 10월9일 라이프치히 월요집회를 무장탱크로 진압하자고 주장했으나 공산당 지도부에 거부당했다. 국가보위부는 發砲(발포)를 제외한 모든 힘을 다 하라 했으나 총을 쏠 수도 없었다. 시위대는 진압경찰에 장미꽃을 주는가 하면 밤이면 촛불을 들고 조용히 침묵을 지키며 질서정연한 시위를 벌였다.
 
 보제 라이프치히 시 공보관은 최근 출판된 ‘브란덴브르쿠 비망록(양창석 著)’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위 주도세력들은 기독교 신자들로서 종교적인 평화주의를 신봉하는 이들이었다.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와 베를린의 겟세마네 교회에서 平和(평화)예배를 드리고 시위를 시작했기 때문에 평화시위에 대한 마음의 준비와 각오가 더욱더 강했다.”
 
 당시 동독 교회연합회 부총재였던 드메지어는 통일 직전 東獨총리로서 콜 西獨총리와 함께 통일의 주역이 되었다. 그는 공산당 붕괴의 지렛대가 東獨교회였으며 이는 西獨교회의 지원에 힘입은 것이었다며 이렇게 증언한다.
 
 “동독 교회는 동독 주민 권리를 보호하는 데 앞장섰으며 다른 사람 생각을 서로 전해들을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동독 공산당은 교회를 쳐부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교회가 지닌 전통을 파괴하지 못했다. 그 후 동독 공산당이 오히려 교회와 협력을 모색하려 했지만 이제는 교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동독의 교회는 자율권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서독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인용 브란덴브루크 비망록)”
 
 종교를 떠나 독일의 통일이 自由(자유)와 人權(인권)을 향한 동서독 교회의 용기와 실천에 있었던 것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다. 북한정권의 사악한 만행을 눈앞에 두고도 제대로 된 비판은커녕 끝없이 타협해가는 상당수 한국교회는 부끄러워해야 마땅하다. 동독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공개처형, 강제송환, 영아살해·강제낙태는 물론 地下기독교인에 대한 참혹한 학살 등 전대미문의 惡行(악행)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않는 탓이다. 惡(악)에 대한 관용을 넘어 김정일 정권을 돕는데 열을 내는 상당수 교회는 惡(악)과 한 패거리가 되고 있다. 북한해방을 넘어 자유통일, 자유와 인권의 北進(북진)은 그래서 북한을 살리기 이전에 한국교회가 살고 한국이 사는 길이다. 우리의 선한 마음, 의로운 용기를 구하는 길이다.
  
김성욱의 전체기사  
2011년 05월24일 00시29분  

전체 독자의견: 3 건
우명희
교회에 가는 것이 두렵다.
교회에는 권위적인 목사님과 성도들의 봉사와 노력이 당연하다 생각하는 대다수의 사역자들의 모습에서 상처를 받고 돌아선다.
하나님은 변한것이 하나도 없는데, 왜 사람들은(나를 포함한) 변할까?
왜 사람들이 사람을 상처줄까? (2011년 05월24일 08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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