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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민족의 영웅’이라는 20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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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옥(地獄)이 된 것은 김일성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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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체 하는 20대 청년과 이야기 하는데 그에겐 김일성이 ‘민족의 영웅’이다. 이런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 앞으로 그에게 흘러갈 지식과 정보는 7000만 겨레에 독(毒)이 될 것이다.
북한이 지옥(地獄)이 된 것은 김일성 탓이다. 북한을 지배한 주체사상(主體思想)은 그 김일성을 절대화한 논리이다. 김정일 정권이 망하고 김일성 신화가 깨져야 남한국민도 평화를 누리고 북한주민의 노예생활도 끝난다.
<‘충성동이’와 ‘효자동이’ 키우는 게 북한 교육 목표>
소위 주체사상은 인간의 생명이 두 개가 있다는 것이 전제다. 육체의 생명은 죽어도 정치적 생명은 영생(永生)을 누릴 수 있다며 김일성은 육체의 생명보다 소중한 정치적 생명(소위 사회정치적 생명체)을 준 ‘어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김일성을 더 잘 믿고 더 잘 따를 때 인민의 정치적 생명도 영원히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소위 김일성 수령(首領)에 대한 절대복종의 통치이념은 ‘혁명적 수령관’으로 불린다. ‘혁명적 수령관’에 따르면, 인민대중은 혁명과 건설의 주인(主人)이지만 뇌수(腦髓)로 불리는 수령의 올바른 지도에 의해 주체성을 실현할 수 있는 존재일 뿐이다.
이것은 북한의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원칙’으로 구체화돼 있다. 북한의 헌법이나 조선로동당 규약보다 강력한 최고의 규범인 이 10대 원칙은 제1조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온 사회를 일색화하기 위하여 몸 바쳐 투쟁하여야 한다”로 시작해 제8조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안겨주신 정치적 생명을 귀중히 간직하며” 등으로 돼 있다.
소위 ‘생활총화(일종의 자아비판 : 일일총화·주간총화·월간총화·연간총화 등이 있다)’에서는 유일사상 10대원칙과 소위 ‘김일성 교시·김정일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생활을 검토하고 비판한다.
북한은 김일성을 정치적 생명을 준 어버이로 보기 때문에 하나의 ‘가정(家政)’이 된다. 이것이 ‘사회주의 대가정론’이다. 수령-당(黨)-인민의 관계를 아버지-어머니-자녀의 관계로 보고 수령이 은덕을 베풀면 모든 사회구성원은 수령을 향해 충성과 효성을 바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 목표 역시 수령에 대한 ‘충성동이’와 ‘효자동이’로 키우는 것이라 말한다.
<온갖 감시조직의 체포·구금·형벌·숙청>
김일성이 절대성(絶對性)을 갖는 탓에 김일성 형상도 절대화된다. 건물마다 한쪽 벽엔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걸어두고 쓸고 닦고 정기적으로 검열한다.
‘당 인민보안성’·‘국가안전보위부’·‘검찰소 사회주의 법무생활지도위원회’·‘비사회주의그루빠’ 등 온갖 초법적 조직이 감찰을 한다며 체포·구금·형벌·숙청 등을 벌인다. 일종의 공포정치(恐怖政治)다.
인민반 인민반장은 매일 아침 동사무소에 들러 상부에 주민 동태를 보고하고, 수시로 가정을 방문해 김일성·김정일 초상화, 도서 검열 등을 통해 감시한다. 실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 중에는 김일성·김정일 초상화에 낙서를 해서 잡혀온 사람, 먼지를 딱지 않아 잡혀온 사람 등 다양하다. 경제난 이후 탈북한 사람이 늘자 인민반 감시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이다.
<인권 역시 수령(首領)의 시혜적(施惠的) 개념>
김일성 절대성(絶對性). 이 악마적 주체사상 아래서 인권 역시 수령(首領)의 시혜적(施惠的) 개념이 되고 만다. 인민대중은 유일사상10대원칙에 따라서 수령에 충성할 때 정치적 생명을 얻고 인권도 누릴 수 있다.
북한의 인권은 ‘광폭(廣幅)정치’와 ‘인덕(人德)정치’가 가장 잘 실현한다고 주장된다. “인덕정치는 이 세상에서 인권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보장해주는 장치”, “사랑이라는 덕성을 지닌 정치지도자가 인덕정치를 베풀 때 가장 인권이 잘 보장된다”는 식이다.
실제 북한의 2009년 4월 개정 헌법 8조는 “국가는 착취와 압박에서 해방되어 국가와 사회주의 주인으로 된 로동자, 농민 군인 근로인테리를 비롯한 근로인민의 리익을 옹호하며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한다”고 돼 있다.
북한 헌법 8조가 말하듯 인권보호의 대상은 보편적 인민이 아닌 “근로인민”이다. 그리고 누가 근로인민인지는 ‘수령(김일성)’과 그 대를 이은 ‘장군(김정일)’이 결정한다.
“현지공개재판은 하나를 쳐서 수백수천의 군중을 교양하고 각성시키는 좋은 준법교양형식의 하나입니다. 현지공개재판을 잘하면 재판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교훈을 줄 수 있습니다. 사법검찰기관들에게 현지공개재판을 교양적의의가 있게 잘 조직·진행함으로써 사람들이 법규범과 규정들을 자각적으로 지키며 위법현상들과의 투쟁에 적극 참가하도록 하여야 겠습니다.(김정일, “사법검찰사업을 개선·강화할 데 대하여,” 『김정일 선집 13』 (평양: 조선로동당출판사, 1996), p. 316.)”
김정일이 말한 현지공개재판은 죄인을 공개된 자리에 세워 놓고 하는 재판이다. 6·25당시 인민군과 바닥빨갱이가 진행한 인민재판(人民裁判) 같은 개념이다. 북한은 60년 간 현지공개재판을 진행해왔고 김정일은 “하나를 쳐서 수백수천의 군중을 교양하고 각성시키는 좋은 준법교양형식의 하나”라고 격찬해왔다. 이들 모두 인권이 수령과 장군의 시혜적 개념인 탓에 가능한 결과다.
<김정일 정권 유지하고 북한선교하겠다는 멍청이들>
북한은 혁명적 수령관, 사회정치적 생명체, 사회주의 대가정론에 입각해 절대적 존재에 대한 숭배와 충성을 강요한다. 이에 따라 또 다른 절대자의 존재를 인정할 수 없다.
종교가 체제를 전복한다고 보는 북한에서의 종교 탄압과 부정은 본질적이다. 절대자인 신(神)을 믿게 되면 김일성에 대한 절대적 충성심이 변질될 것이라 믿는 탓이다. 북한에선 보편적 가치인 종교의 자유가 체제의 유지와 충돌한다. 즉 북한정권이 유지되는 한 종교의 자유는 절대로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2005년 7월 북한의 강연제강 ‘우리내부의 종교를 퍼치려는 적들의 음흉한 모략책동을 단호히 짓부시자’는 글은 종교에 대한 북한의 경계심이 잘 드러나 있다. 북한은 종교(특히 기독교)를 “국가제도전복 실현의 수단”이자 “민족의 자주권 침해”, “인권유린”으로 본다. 순수한 종교 활동이 아니라 사회주의 체제를 뒤엎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자들의 총성 없는 전쟁 선포라는 것이다.
이 강연제강은 종교침투 행위를 막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우리 혁명의 수뇌부이신 경애하신 김일성 장군님을 정치·사상적으로 옹호 보위하는 심각한 사상적 대결전”으로 말한다.
북한의 인권유린은 김일성, 김정일 같은 몇몇 독재자의 특수한 행태가 아니다. 주체사상이라는 김일성주의로 지탱되는 북한체제, 북한정권 본질의 문제다. 따라서 북한체제, 북한정권이 무너지지 않는 한 북한의 인권유린이 중단될 수도, 종교자유가 허용될 수도, 대남적화를 포기할 수도, 개혁·개방을 할 수도, 변화할 수도 없다.
모든 정당성을 김일성주의에 둬 온 북한의 통치엘리트가 김일성주의를 버리는 순간 그들은 정권을 내놔야 한다. 김정일 이후 다른 어떤 인물이 북한의 권력을 잡건 스스로 정치적 자살을 택하긴 불가능하다. 따라서 2400만 이북 동포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누리고 7천만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결론은 간단하다. 북한체제의 완전한 교체, 북한정권의 완벽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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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독자의견: 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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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식있는 청년들이 진실을 바로 보고 이 시대를 바꾸는 리더들로 일어날 것 입니다. 언제나 좋은 기사 써주시는 김기자님 감사힙니다~ (2011년 01월24일 21시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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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정말 멋지신 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하는 20대 청년들이 많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2011년 01월27일 17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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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도 있습니다!! ^-^
파이팅!! (2011년 02월23일 16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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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도 있습니다~ (2011년 03월03일 14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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