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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환자 37%, 6년 내 사망.. 김정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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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뇌졸중 각종 사망원인 빠짐없이 갖춘 것으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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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김정일이 북한 정권 창건일인 9월 9일 행사에 나타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뇌졸중과 관련해 뇌졸중 환자의 37%가 6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KBS는 뇌졸중 환자 4,300명을 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KBS는 또 이들의 사망원인으로 뇌졸중 자체가 58%로 가장 많았지만, 그로 인한 합병증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아 고혈압과 당뇨가 14%, 그리고 암이 10%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특히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2.5배 높아지며, 한 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고 중심잡기가 어려워 비틀거린다든가 하면 뇌졸중을 의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일 건강의 이상 징후는 이미 지난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부터 나타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맞이하던 김정일은 제1차 정상회담 당시와는 달리 시종일관 시무룩한 표정에 한 쪽 어깨가 상당히 처진 모습이었으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는 한 때 ‘노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돈을 바치지 않자 마치 한 대 때리려는 듯한 포즈’라는 농담을 낳기도 했다.
상반신 한 쪽이 축 처진 김정일의 모습은 한 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뇌졸중 발병의 전형적인 현상과 일치하고 있어, 김정일의 뇌졸중은 이미 당시부터 발병하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그리고 KBS는 뇌졸중은 본격적인 증상이 생긴지 4시간 반 이내에 전문의에게서 치료를 받으면 완치까지도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작년 9월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아서 브라운(Arthur Brown) 전 CIA 부장에 따르면 김정일의 뇌졸중 발병 당시 중국 의료진은 무려 1~2일이나 늦게 도착해 김정일의 병세를 악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 TBS에 의해 보도된 10월 김정일의 뇌졸중 재발설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김정일은 이미 40대 후반부터 당뇨와 고혈압을 동시에 앓고 있었던 것으로 국정원에 의해 드러난 바 있어, KBS의 이번 보도를 근거로 할 때 김정일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원인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당뇨, 고혈압을 오래전부터 앓고 있었고 2007년 즈음부터 뇌졸중 증세를 보여오다 작년 발병 당시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한 김정일의 사망 확률은 상당히 높으며, 수명도 앞으로 6년을 채 넘기지 못 할 것으로 관측되었다.
이와 관련해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도 작년 10월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김정일의 나이가 66세고 그 나이에 심장, 신장, 당뇨등의 병이 결합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라며 “수명은 짧으면 1년에서 2~3년이고 길게 봐도 4~5년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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