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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유린 고발…반인도범죄조사위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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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 상황을 조사해 국제사회에 고발하기 위한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가 24일 오후 창립대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일 정권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 사례를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분야별로 활동하던 시민단체 역량을 하나로 모으게 됐다"며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을 철저히 배격하고 오직 북한 주민의 생존과 자유 신장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정권이 지금처럼 극단적 군사대립정책을 펼쳐 국제사회에서 고립된다면 내부 혼란이 일어나 비공개 대량 총살이나 인신매매, 대량 난민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참상을 예방하기 위해 김정일과 그 추종 세력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올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는 것을 목표로 범국민서명운동과 해외 캠페인, 해외단체 초청 국제세미나 등을 열 계획이다.
위원회에는 뉴라이트전국연합, 귀환납북자가족협의회, 북한인권정보센터, 자유시민연대, 피랍탈북인권연대 등 50개 단체가 참여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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