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년 간 기독교인이 3천6백 여 명 살해된 나라가 있습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픈도어즈 영국·아일랜드’ 지부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2020년 한 해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 3천6백여 명이 살해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납치된 기독교인 수는 99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보다 3배, 4배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이는 하루 10명 정도가 신앙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것을 뜻합니다.
2. 가해 집단은 이슬람입니다. 나이지리아는 1960년 영국으로부터 자치국이 된 이후, 북부 이슬람과 남부 기독교 지역 사이에 항상 긴장이 있었는데, 최근 급진 이슬람 단체인 ‘보코하람(Boko Haram)’나 이슬람 유목민족 ‘풀라니 허즈먼(Fulani herdsmen)’ 등이 주로 시골 지역 작은 기독교 공동체를 습격하고 약탈, 살인, 강간, 납치, 방화하는 일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헌데 친 이슬람 정권은 기독교인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 나이지리아는 올해 오픈도어즈 세계박해감시목록에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나이지리아조차 북한을 따라가진 못합니다. 북한은 세계박해감시목록 조사대상국과 조사 시기 불문 단연 1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이슬람 테러 집단이 가해자이지만, 북한과 중국 같은 곳은 정권이 가해자라 더 가혹한 탄압이 이뤄집니다.
4. 특기할만한 것은 2020년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살해 건수가 4월과 9월 코로나 봉쇄 기간 동안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봉쇄령에 따라 마을에 갇혀 있는데, 테러 단체들은 자유롭게 마을을 돌면서 공격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들은 말세의 큰 지진, 기근, 전염병과 박해에 대한 주님의 말씀이 이뤄지고 있음을 더욱 실감케 합니다.
5. 누가복음 21장11절로 예수님은 마지막 때의 조짐에 대해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가려니와.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눅 21:11-13)”고 하셨습니다.
6. 이처럼 말세에는 불법이 성하고 사랑이 식어져 믿는 자에 대한 박해가 극성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6장 다섯째 인을 떼는 심판 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이렇게 외칩니다.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공의의 심판을 하시어 순교의 피를 신원해 달라는 외침입니다.
그때 11절로 주님께서는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요계 6:11)”고 하여 더 많은 순교자들이 죽게 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마침 13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터져, 도쿄와 수도권 등 83만 가구가 정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지진 발생 10년을 앞두고 말입니다.
7. 지금 온 세상은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 지진, 기근 그리고 유독 다른 종교가 아닌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창궐해 갑니다. 중동은 물론 센카쿠 열도는 물론 한반도에서도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라와 나라,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일어나는 전쟁도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짐들 앞에서 우리는 슬기로운 처녀가 돼 깨어있는지 완전하신 말씀 앞에 돌이키지 않을 수 없습니다.
8. 요한계시록 7장9절에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서 흰 옷을 입고 큰 소리로 외치는 나라 족속과 백성과 방언 가운데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 가운데 들어갈 수 있도록 더 깨어 기도해 야합니다. 새 하늘 새 땅이 열리는 날 새 예루살렘에 입성할 천국의 백성은 7장15절에 나오듯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입니다.(serve him day and night in his temple)
여기서 하나님을 섬기는 ‘Serve’는 헬라어 라뜨레워로 헌신적으로 시종드는 것입니다. 나의 욕망, 나의 욕정, 나의 바람이 있다면 밤이나 낮이나 하나님을 라뜨레워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부인된 사람들, 그렇게 어린 양만 따라가는 자들에게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쳐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rev 7:16-17)”
하나님, 세상 끝의 징조들이 뚜렷해지는 이 때 저희가 더욱 자기를 부인해 주님의 십자가 담대히 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의 제자가 돼 주님만 따라 사는 자, 성령에 따라 살며 성령에 따라 행하는 자 되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않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로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어 우리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그 날을 소망합니다.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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