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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연철호 500만달러, 盧 퇴임직후 3월에 알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3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에게 500만달러를 전달한 의혹과 관련,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를 검토 중이다. |
노 전 대통령이 500만달러 전달 사실을 안 시점이 퇴임 직후인 지난해 3월로 밝혀지고 노 전 대통령 측의 해명도 계속 번복되는 등 의혹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은 “노 전 대통령이 돈 전달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이 이번 사건이 불거진 직후가 아니고 퇴임 직후인 지난해 3월 봉하마을에 오고 난 뒤”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해명에 나선 ‘측근 인사’가 노 전 대통령이 최근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던 것은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전달하면서 발생한 혼선이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박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관용·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전직 정치인 4~5명과 부산·경남 지역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 박 회장에게서 받은 5억원 외에 노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가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모아준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추가로 수수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경향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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