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새 방역수칙에 따라 금요일인 10일부터 교회의 정규예배가 아닌 수련회·성경공부 모임·성가대 연습 등의 교회 모임과 식사 제공, 단체 식사가 금지되는데요. 이와 관련,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정부가 유독 기독교만을 콕 집어서 다른 모든 신앙생활을 규제하고 강제한다”는 요지의 비판 논평을 냈습니다. 

이들은 “이번 정부 발표 가운데 특이한 것은, 교회에서 정규 예배 외에는 모든 신앙 활동을 중단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명령을 내리겠다는 것”이라며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근 감염 사례를 분석해 보면, 교회 소규모 모임과 행사로부터 비롯된 경우가 전체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는 발언의 진위 여부를 분석했습니다.

교회언론회는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의하면 7월8일 현재, 전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13,244명 가운데 교회와 관련된 인원은 약 550여명으로 전체의 4.19%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단(신천지/만민교회)의 5,254명(39.36%), 물류센터/콜센터/방문판매/클럽/운동시설 등에서 확진된 924명(7.0%), 그리고 병원/요양병원에서의 843명(6.4%)보다도 적은 수치”라며 “한국교회 교인 전체 967만 명(정부의 2015년 종교인구 조사 결과)을 대상으로 놓고 보면 0.0057%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교회도 6만여 교회 가운데 30여 곳으로 0.053%에 불과하고 그것도 6개월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지속되면서 발생한 숫자이며 비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요컨대 전체 교회 중 0.053% 교회, 전체 교인 중 0.0057%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교회 전체의 ‘통성기도’까지 금지시킨 것입니다.

교회언론회는 “그동안 한국교회는 어느 종교단체나 시민단체 혹은 어떤 단위의 집합체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이며 자발적으로 정부 방역에 협조해 왔다”며 “그런데 정부가 이런 기독교의 노력에 감사와 찬사는 보내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마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원지라도 되는 듯 규제부터 들고 나왔다”며 “이는 명백히 종교 탄압이고, 기독교를 가볍게 보는 국가권력의 횡포이며, 국민들에게 기본권으로 주어진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래서는 자유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없다. 이는 기독교를 무시하는 행정 편리주의이며, 독재적 발상”이라며 “정부는 이에 대해 기독교에 분명히 사과하고, 이런 행정명령 발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망언(妄言)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는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종교적 문제이자 전 국민적인 문제이므로, 대다수 국민들에게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7월 10일 오전 1시 현재 ‘정부의 교회 정규 예배 이외 행사 금지를 취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32만5,409명이 참여한 상태입니다. 이는 청원 게시 하루 만의 일로, 기록적인 것입니다.

정부가 과연 기독교계인의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할지, 국민청원에 상식적 답변을 할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야당은 물론 언론마저 철저하게 침묵하고 반대의견을 수용하지 않은 정권의 행태를 볼 때, 이대로 강행되고 또 교회마저 익숙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 기도해야겠습니다. 권력이 부르짖는 기도를 막을 순 있어도 기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교회는 불 속에서 자라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5장38-39절 말씀입니다.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다면 무너질 것입니다. 사무엘상 2장10절 말씀처럼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 우뢰로 그들을 치시리로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시편 52:1-5)

■ 너희 민족들아 함성을 질러 보아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는 함께 계획하라 그러나 끝내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해 보아라 끝내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니라(사 8:9-10)

■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편 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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