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정은이 14일 한층 개량된 미사일 발사에 나섰다. 군사전문가들이 이러쿵저러쿵 현란한 어휘로 분석을 하지만 요지는 이렇다. 2~3년 뒤에는 미국 본토에 도달할 이른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완성될 것이란 것이다. 여기에 핵폭탄을 장착하면 파국이다. 북한은 레드라인을 넘고, 미국도 ‘힘’으로 나설지 모른다. 정밀폭격이건, 예방공격이건, 선제타격이건 한반도 땅에서 죄 없는 자들이 피를 흘려야 할 수도 있다.

2. ‘전쟁이 아닌 평화’를 바라며 극적인 타협을 한다고 하여도, ICBM으로 무장한 북(北)과의 타협은 김일성 일가의 승리를 뜻한다. 평화협정을 맺은 뒤 주한미군은 나가고 남북은 연방제 방식의 기괴한 공존을 꾀할 것이다. 한국은 북한에 물리고 그 뒤엔 중국이 버티는 지난 오천 년 저주의 한민족 역사가 되풀이 되는 미래다. 인본주의 용(龍)의 문명에 한반도 전체가 빨려가는 내일이다. 적화가 안 되도 침체와 쇠락의 어두운 흑화(黑化)의 시대다.

3. 새 정부에 시간이 많지 않다. 길어야 2 ~ 3년. 가능한 국가적 자원을 총 동원해 북한을 압박(壓迫)하고 봉쇄(封鎖), 핵 폐기를 이끌어 내야 한다. 적당히 관리만 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면 지금의 국민적 환호는 절규와 비명이 될 수 있다. 더 절박한 각성의 주체는 교회다. 휴전선 넘어 남쪽을 향해 스멀스멀 기어오는 주체사상, 인본주의의 흑암과 어둠, 사탄의 진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쇄(破碎)해야 한다. 북한을 열고 초원과 대륙을 넘어 땅 끝까지 주님께 영광을 돌릴 생명의 세대를 키워야 한다. 주께서 예수 안에 머무는 자들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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