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찰과 특검의 수사가 신뢰성과 공정성을 잃고 있다. 검찰과 특검은 고영태 그룹의 최순실 사건 기획폭로 관련, 이들의 범죄 혐의를 알고도 피의자로 조사(調査)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피의자로 전제하고 대통령의 주변인물, 정유라 입학·학사 관련자들까지 구속(拘束)하고 있으며,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은 거듭해 영장을 청구한 것과 대비된다. 무죄추정(無罪推定) 원칙과 과잉금지(過剩禁止) 원칙 등 법의 기본 정신이 정치적·당파적 이유로 무너지고 있다.

2. 검찰과 특검은 태블릿PC 등 언론사의 정보 입수 과정에 범죄혐의에 대해조사하지 않고 있다.

3. 정치권은 검찰과 특검의 편파 수사를 방조, 방관한다.

4. 언론은 탄핵 관련, 과장·왜곡, 허위보도도 적지 않았다. 차은택 보안손님, 청와대 굿, 세월호 당일 프로포폴 주사, 최순실 아들 청와대 근무, 통일대박 최순실 아이디어 등 핵심쟁점에 대한 상당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은 고영태 그룹의 기획폭로에 대해서도 축소보도 또는 보도조차 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점은 확대보도 내지 과장·왜곡한다. 대통령의 재임 중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의혹 관련, 탄핵해야 할 중대(重大)한 위반이라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몰아간다.

5. 10월24일 최순실 사건 보도 이후 탄핵소추에 이르게 한 보도와 수사는 공정치 못했다. 헌법재판소가 직선제(直選制)로 선출된 대통령을 헌법과 양심이 아닌 불공정한 보도와 수사에 기초해 성급히 결론을 내리면, 국민적 반발과 정치적 여진(餘震)을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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