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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최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2012년 한국 군 전환 계획이 기존 한·미간 합의 그대로 이행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지난 4~8일 워싱턴을 방문한 한미연합사령부의 월터 샤프 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겸임)과 이성출 부사령관에게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변함없이 확고할 것이며, 전작권은 계획대로 2012년에 전환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연합사측이 12일 밝혔다.
군 소식통은 “이 부사령관이 최근 불안정한 한반도 안보 정세 때문에 2012년 전작권 전환 연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한국 예비역 장성들의 여론을 미 국방부측에 전했으나 미측은 기존 입장이 확고하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연합사 사령관과 부사령관이 함께 미국 주요 인사를 예방해 한·미 안보 현안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샤프 사령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샤프 사령관과 이 부사령관은 북한 김정일체제의 후계 구도문제와 북한 급변사태 발생시 대책 등에 대해서도 미 국방부 관계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 사령관과 이 부사령관은 방미 기간 중 제임스 카트라이트 합참차장과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중부사령관 등 정책 당국자들과 만났다.
출처: 조선일보 유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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