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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들의 마약복용이 심각한 상황이다. 마약을 하지 않는 청소년은 따돌림을 당하기까지 한다는 소식도 나온다.
23일 데일리NK가 양강도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은 이렇다.
“14~18세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빙무(마약)를 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할 정도이다”
“2007년부터 조금씩 시작됐는데 지금은 한 학급(평균 30명)에서 5~7명 정도가 하는 실정이다”
“처음에는 부모가 쓰는 마약을 조금 빼돌려서 애들하고 같이 하다가, 나중에는 모인 애들끼리 돈을 조금씩 모아 시장에서 구입하고 있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 한 탈북자 증언이다.
“도시 1개 동(洞)이면 1600가구 정도인데, 이 중에서 16~30세 젊은 층의 마약 복용은 60% 정도였다. 지금은 더 증가했을 것이다”
“북한에서는 남자보다 여자들의 마약중독이 심각하다. 여자들은 밤에 잠깐 전기가 들어오니 그 시간에 시장에 내다 팔 떡, 사탕 등을 만든다...이것(마약)을 복용하면 졸리지도 않고, 일 능률도 올라 여성들이 더 많이 복용하고 있다”
북한에서 마약 1g을 살 수 있는 100위안은 장마당에서 쌀 20kg을 살 수 있는 돈이다. 마약에 중독된 주민들은 돈이 생기더라도 식량이 아닌 마약을 산다고 한다. 또 예전에는 서로 만나면 담배를 권하는 것이 인사를 건네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마약을 권하는 것이 보편화되었으며, 간부들에게도 뇌물로 마약을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정권은 마피아와 사이비종교집단의 두 가지 본질을 갖는다. 이제 북한은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버렸다. 가련한 동족을 구하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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