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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총재 내정, 이념 없는 실용 人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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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원로 모두 낙마, 박창달 前의원 선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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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총재로 박창달(朴昌達) 前국회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朴대행은 오는 19일 치러지는 총재선거에 단독 출마해 공식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총연맹 총재직에는 애국운동을 전개해 온 보수원로(元老) 여러 명이 거명됐었다. 그러나 결국 모두 낙마하고, 「MB의 복심(腹心)」으로 불리어 온 朴대행이 내정됐다.
朴대행은 이명박 대통령의 포항중학교 4년 후배로 신임이 각별하고 이재오 前의원과도 절친해 원외(院外) 임에도 불구하고 이재오 계의 물밑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오랜 당료생활을 거쳐 15대, 16대에 이어 17대 때 지역구(대구 東乙)로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가 지난해 복권됐다.
朴대행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외곽 지지그룹이었던 국민성공실천연합(국실련)을 진두지휘했으며, 이명박 후보 유세지원 부단장을 맡아 유세와 경호를 총괄했다.
이후 그는 청와대 정무수석, 특임장관, 국정원장 등 여러 요직에 하마평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朴대행은 자유총연맹 총재 내정 이후 『70만 전 회원의 뜻을 모아 보수의 첨병으로서 좌파정권을 타파하고 그동안 국익을 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노력해 온 자유총연맹의 건전한 조직 발전과 결속력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자유총연맹은 정관 3조에서 『본 총연맹은 대한민국의 自由民主主義를 항구적으로 옹호 발전시키고 이와 관련된 민간단체들에 대한 협조와 세계자유우방과의 유대를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 보수인사는 『자유총연맹이 애국단체와 협력해 자유민주주의 옹호 발전에 주력할 단체라면 애국운동에 헌신해 온 인물이 총재를 맡아야 한다』며 『애국운동에 참여한 적이 없는 인물을 총재로 임명하는 정치적 人事는 이념 없는 실용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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