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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陵桃源 같은 무라와이에서
평화에 젖으면 인간은 향락으로, 국가는 쇠락으로 치닫는 경우가 허다하다.

 1.
 이곳 뉴질랜드는 武陵桃源(무릉도원)을 보는 듯하다.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해 한나절 돌아다니는데 감탄사가 멈추질 않는다. 원시림 같은 가로수, 푸른 동산 양떼와 소떼, 말들이 뛰논다. 남한의 2.72배 영토에 인구는 417만 여명(2008년 기준). 어딜 가도 사람은 잘 보이질 않는다.
 
 숙소에서 차를 타고 20여 분 서쪽 해안을 향하니 무리와이 비치(Muriwai Beach)가 나온다. 신비롭다. 종교적 入神(입신) 때나 볼 수 있을 듯 신비롭기만 하다. 휘어진 거목이 기암괴석 사이를 달리고 풀들도 고생대 것인 양 거대하다. 가닛(Gannet)이라는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데 9월에 찾아와 산란한 뒤 이듬해 2월에 떠난다고 한다. 아래쪽 거대한 平石(평석)엔 낚시꾼들이 한가롭다.
 
 1차 산업이 주업인 뉴질랜드의 GDP 순위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2009년 49위) 1인당 GDP는 한국보다 약간 높다(2009년 뉴질랜드 27,168달러, 한국 27,259 세계은행 통계).
 
 삶의 질도 최고수준이다. 2009년 국제적인 삶(The International Living)이라는 웹 사이트에서 세계 193개국의 삶의 질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1위가 프랑스, 2위가 네덜란드, 3위가 호주, 4위가 뉴질랜드였다. 미국은 뉴질랜드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삶의 질 기준은 자연환경, 도시의 생기발랄함, 환경, 건강수준과 의료서비스, 그리고 교육제도 등이었다.
 
 풍요롭고 아름답고 경쟁도 세지 않은 뉴질랜드는 평화롭기만 하다. 이곳 2만 여명의 교포들은 퇴직 이후 낚시와 골프로 여가를 보내며 스스로 ‘낚골당’이라 弄(농)한다.
 
 2.
 그러나 평화가 좋기만 한 건 아니다. 평화에 젖으면 인간은 향락으로, 국가는 쇠락으로 치닫는 경우가 허다하다. 뉴질랜드 역시 80년대 후반 이후 건강한 기풍을 잃어갔다. 카지노 관련法이 통과된 후 국민들 사이에 도박이 퍼지고, 父母의 체벌 금지, 동성애 결혼 허용 등 보수적 가치가 흔들려갔다.
 
 매춘도 늘었다. 2009년 10월 뉴질랜드 교육부는 대학에 매춘학과 설치 입장을 밝혔고, 2010년 1월 전직 의원 팸 코커리는 세계 최초 여성 전용 매춘 클럽을 오클랜드에 개업할 정도다.
 
 국민黨(당), 노동黨(당) 양당 체제에서 노동당 정권이 8년 간 계속되면서 福祉(복지)시스템도 과격할 정도로 도입됐다. 마약중독과 자살자(세계 13위)도 늘어갔다. 2005년 기준에 따르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 가운데 청소년 젊은이 (14-24세)의 자살률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3.
 공교롭게도 이 같은 흐름은 뉴질랜드 기독교 쇠퇴와 맞물려 벌어졌다. 地上(지상)천국에 살다보니 天上(천상)천국에 대한 소망을 잃었는지 모른다. 70년대 국민 대비 세계 선교 1위 국가였던 뉴질랜드 교회는 차츰 유럽처럼 텅텅 비어갔다. 기독교인 6%만 주일성수(일요일에 예배를 나가는 것)를 한다는 통계도 나왔다. 젊은이들은 교회 대신 놀 거리를 찾아다녔다.
 
 오클랜드의 한 교포목사는 “뉴질랜드가 1000당에서 1이 모자란 999당이란 말을 들었지만 기독교가 쇠퇴하자 국가비전이 희미해지고 건강한 기풍도 약해졌다. 결국 사람들이 갈 곳은 육체적 음란과 절망이었다.”고 말한다. 적지 않은 기독교인들은 지난 달 22일 남부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서도 풍요와 번영과 평화에 젖은 뉴질랜드가 도덕성을 잃어버린 데 대한 神(신)의 응징이라 해석하기도 한다.
 
 나는 지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되는 ‘조국을 위해 울라’ 지저스아미 컨퍼런스에 강사로 와 있다. 이곳 교포들은 뉴질랜드 본토사람들로부터 ‘프레이어(Prayer)’, 기도자로 불린다. 교포들은 이 집회에서 뉴질랜드의 靈的(영적), 정신적, 도덕적 회복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북한 동포에 대한 연민과 사랑, 양심과 도덕의 힘을 되찾는 민족적 각성을 촉구했다. 사는 곳은 다르지만 전 세계 흩어진 7천5백만 겨레가 육체의 탐닉과 물질의 쾌락을 벗어나 국가적 비전을 갖자는 결론은 동일하다.
 
 무리와이 비치(Muriwai Beach)의 절경을 보며 대한민국이 군사력, 경제력 이전에 ‘도덕力’을 되찾아 일류국가로 나아가는 미래를 꿈꾸어본다.
  
김성욱의 전체기사  
2011년 03월11일 22시09분  

전체 독자의견: 2 건
yean
와... 정말 와...다. (2011년 03월11일 23시23분)
김민호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09월13일 22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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