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헤럴드 -libertyherald.co.kr-
   issue 예수께서 이 나라를 살리실 것이다. Up 최종편집: 1월26일(수) 06:42    

리버티헤럴드 > > 문화·예술
 한글파일로 저장  메모장으로 저장  워드패드로 저장   프린트 하기
날조된 역사, "백년전쟁" (2)

옛말에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말이 있다. 또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이 백년전쟁이라는 동영상을 만든 집단을 보면 바로 이 두 옛말이 생각난다. 선무당과 무식한 집단이 일을 낸 것이다. 그것도 크게 일을 냈다. 국민을 졸로 보고 자신들이 마음대로 칼로 자르고 찌르고 해체해서 내 던지면 국민이 무조건 좋아할 줄 알았나보다. 그러나 세상이 그렇게 어리숙하지 않다. 이런 조잡한 역사날조물을 보고 속아넘어갈 사람은 별로 없다. 오직 무식하거나 같은 부류만 이런 류의 거짓 선동선전물을 좋아한다.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동영상을 제작하는데 엄청난 돈이 든다. 그 돈이 어디서 났을까? X이 있는 곳에 똥파리들이 꼬이듯이 돈이 있는 곳에 돈벌레들이 꼬인다. 돈을 쫒는 무리는 정의도 진실도 없다. 그저 돈만 챙기면 된다. 그 돈은 바로 국가를 속여 타낸 돈이다. 바로 인혁당재건위 사건으로 국가로부터 배상을 받은 돈으로 만든 4·9통일평화재단에서 나왔다. 대한민국은 참으로 너그럽다. 국가전복을 위해 반역한 사람들에게 국가가 잘못한 것이 있다고 인정하고 돈을 내주었다. 그런데 이 집단은 그 돈을 다시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전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고 있다. 이 재단 이사장이 문정현 신부(과연 이 사람의 본업이 신부인지 확실하지 않다)다. 모든 반국가집회 및 시위에 등장하는 그 인물이 바로 문정현 및 그 형이다.

그러니 이 동영상은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니다. 반역집단이 무슨 진실에 관심이나 있을까? 오로지 반역의 목적으로 역사적 사실조차 날조하기에 급급하다. 그런데 날조도 정도가 있는 것이지 무식과 불순한 의도가 겹쳐 완전한 날조물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런 날조물이 먹혀든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바로 반역자들이 교묘하게 거짓 진실을 확대 재생산하는데 국민이 속아 넘어가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까지 속일 수는 없다. 그 날조의 진상을 알리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이 거짓 동영상이 지나쳐도 너무나 지나쳤다. 이승만 박사를 친일파로 매도하는데, 이 말은 그야말로 듣보잡이다. 듣도 보도 못한 이런 거짓말을 버젓이 만들어 낸 김지영, 그리고 그 배후의 민족문제연구소 및 4·9통일평화재단, 그리고 이 거짓 동영상에 출연해 갖은 헛된 말들로 이승만 박사를 친일파로 내몬 소위 지식인들, 서중석과 주진오 그리고 이만열 등은 위선자들일 뿐이다. 이들은 국내에서만 공부한 사람들이다. 어찌 미국을 알랴. 그러니 일찍이 미국에 유학하고 미국에서 무국적자로서도 당당하게 독립운동을 한 이승만 박사의 신발끈이나 맬 수 있는 자격이나 가지고 있을까? 어불성설이다. 한마디로 웃기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식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승만 박사에 대해 어떻게 역사적 사실을 날조하였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덮어놓고 뭉치자고 했다고?

이 동영상의 해설은 정말 가관이다. 여운형과 박헌영이 인민공화국을 세웠으나 미군정이 친일 경찰을 앞세워 탄압하자 해외 독립운동세력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이 어딘가 공허하게 들린다. 왜 저들은 애당초 임시정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지 않았을까? 여기서도 임시정부란 말을 하지 않고 그저 해외독립운동세력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왜 당시 중국에 있는 임시정부가 한민족을 대표한다고 생각했다면 왜 처음부터 임시정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자신들 멋대로 정부를 조직했을까? 그 말은 애당초 임시정부나 해외독립운동세력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오직 미군정에서 자신들을 인정하지 않자 그래도 정통성을 가진 임시정부 요인들, 특히 이승만 박사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린 것이다.

그런데 이승만이 돌아오고 김구가 돌아오게 되었다. 이를 두고 해설은 공존이 불가능한 레지스탕스와 콜라보의 결전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얼마나 역겨운 말인가? 이승만은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며 또한 김구가 형님으로 부르면서 일제가 항복하는 날까지 서로 협력하였다. 뿐만 아니라 먼저 귀국한 이승만 박사가 미군정에 주선해서 김구 일행이 귀국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귀국한 김구를 하지 중장에세 소개한 사람도 바로 이승만 박사다. 두 사람은 하루빨리 독립된 국가를 세워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독립운동을 함께한 이승만과 김구를 두고 한 사람을 레지스탕스라고 부르고 다른 한 사람을 콜라보라고 부르며 서로 갈라 놓은 이 해설은 악의에 찬 거짓일뿐이다.

그런데 더 웃기는 것은 해설자(권해효라는 사람이다)가 이승만이 "나를 따르시오, 덮어놓고 뭉칩시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한다. 이 정도면 이 동영상은 만화보다 저질인 어느 넋나간 자의 넋두리에 불과하다. 이승만 박사는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이 말을, 뭐? 덮어놓고 뭉칩시다?로 말을 바꾸어? 이 정도면 이 동영상이 악의적으로 모든 사실을 변조 또는 날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승만 박사가 귀국하면서 공항에서 한 말은 이런 뜻이다. '우리 공산주의자나 민족주의자나 함께 뭉칩시다. 그래야 독립된 정부를 세울 수 있습니다.' 이승만은 원래 반공주의자다. 그럼에도 연합국의 군정에서 벗어나 하루 빨리 독립된 통일정부를 세우기 위해서는 공산주의자도 함께 협력하자는 뜻으로 이 말을 했다. 더구나 북한을 공산국가 소련이 점령했으니 뭉치자는 그의 호소는 당연한 것 이 아닌가? 그런데 덮어놓고 뭉치자고 말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덮어놓고 뭉치자는 것은 공산주의자와 협력하자는 뜻을 교묘히 변질시켜 깡패 두목이 추종자들에게나 할 수 있는 어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교묘하게 이승만 박사의 뜻을 변질시키고 있다.

그런데 왜 공산주의자와의 협력이 깨졌느냐 하면, 바로 박헌영이 소련을 조국으로 받들고 소련의 지령에만 따르기 때문에 함께 일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결국 박헌영의 배신으로 뭉치면 산다는 이승만 박사의 통일독립정부 수립 전략이 깨진 것이다. 물론 북한에는 소련에 세운 괴뢰정권, 김일성 정권이 존재했으니 공산주의자와 뭉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했다. 그러나 공산주의자들이 이승만의 호소에 따라 소련을 거부하고 남북한 동시 총선거에 임했다면 통일독립국가를 세울 수 있었다. 이것이 이승만의 목표였다. 통일독립국가를 세우지 못한 것은 오로지 공산주의자들이 소련의 손아귀에 놀아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콜라보는 이승만이 아니라 김일성, 박헌영 등 소련 협력자들이다.

또한 이승만 박사가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의 모든 정당 및 사회단체가 이승만 박사를 대표자로 추대하였다. 박헌영이 주도해서 세운 조선인민공화국도 이승만을 주석으로 추대하였다. 당시 한국인들은 이승만 박사에게 모든 기대를 걸었다. 김구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김구와 이승만을 대립시켜 한쪽을 레지스탕스로 다른 한 쪽을 콜라보로 분리하는 것은 거짓이다.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이 동영상을 보면 해설자의 말이 그럴 듯하게 들리겠지만 이 해설은 독을 품은 거짓 선전선동에 불과하다.

CIA비밀보고서가 뭔데?

백년전쟁은 이승만 박사의 인격살인을 위해 미국 CIA의 비밀보고서의 한 구절을 인용한다. 이것은 자료의 조작에 해당한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극히 작은 한 부분만을 인용하면서 마치 그것이 그 보고서의 전체적 내용인양 선전하는 것이다. 앞뒤 맥락을 다 잘라내고 오직 자신들의 목적에 맞는 말만, 그것도 온전한 한 구절이 아니라 딱 한 마디만 인용하는 것이다. "이승만은 사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 이 목적을 추구하며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자막까지 달았다. 그러나 보고서는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내용을 보아야 한다.

우선 백년전쟁 제작자들이 반미운동가들임을 알아야 한다. 반미운동을 하는 자들이 왜 굳이 미국 CIA보고서의 권위를 그토록 존중할까? 일단 자기모순이 아닌가. 미국은 미국의 국익이 있다. 특히 CIA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 그런데 설사 미국 CIA가 이승만 박사를 좀 험담을 하는 보고서를 냈다면 그것이 바로 미국이 이승만 박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아닌가? 저들이 이승만 박사가 마치 친미주의자며 미국의 앞잡이이며 미국이 시키는대로 했다고 선전하는 것과 다르지 않는가? 이승만은 결코 미국의 앞잡이도 친미주의자도 아니었다는 것이 이 CIA보고서에서도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반미주의자들이 굳이 CIA보고서를 인용하는가? 겉으로 자신들의 거짓이 마치 거짓이 아니라 권위있는 CIA보고서란 것을 과시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나 이승만 박사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 잘 안다. 미국의 좌우합작정부 수립 정책에 반대해서 자유민주국가를 세운 이승만을 미국이 곱게 봤을 리가 있는가. 미국이 이승만 박사를 곱게 보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이승만 박사는 자주적으로 행동한 주체적 신념파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만약에 CIA보고서에서 이승만을 칭찬했다면 저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아마 이승만을 친미사대주의자로 포장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어쩌나. CIA보고서는 사실상 이승만 대통령을 칭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1948년 9월 27일까지의 상황에 바탕을 두고 작성된 것이다. 대한민국이 건국된 직후다. 그러니 당시 미국 CIA의 눈에 신생 공화국, 대한민국이 과연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가 보고서의 주요 목적이다. 보고서는 미국이 경제적으로 그리고 군사적으로 지원하면 국제적 승인을 받고 북한이나 소련의 침략을 받지 않고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결론을 낸다. 그 과정에 당시 한국 정치권에서 이승만의 인기가 가장 높았으며 심지어 김구조차 인기가 너무 낮아서 자신의 체면을 구길까봐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운형이나 김규식은 말할 것도 없다. 당시 최고의 지지를 받은 이승만 박사였기에 미국의 신탁통치 정책을 2년만에 바꾸어 유엔 감시하 총선거를 통한 통일독립정부를 수립하는 정책으로 바꿀 수 있었다. 물론 소련과 김일성이 유엔 감시단의 북한 진입을 허용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남한에만 선거가 실시되었지만 이승만의 꿈은 총선거를 통해 남북이 통일된 통일독립정부를 수립하는 것이었다.

이 동영상에서 인용한 그 구절은 전체 보고서에 비추어서 해석하면 욕이 아니라 칭찬이다. 그 완전한 구절을 보자. 부록 A로 표기된 "이승만의 인품"이란 제목의 보고서는 이렇게 시작된다. "이승만은 자신이 생각할 때 독립한국의 최선의 이익을 따라 행동하는 순수한 애국자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최선의 이익이 자신의 이익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마치, 그는, 적어도 그 자신의 마음속에 있어서는, 자신이 한국인 것처럼 행동한다." 이 표현이 결코 이승만의 인격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이승만은 자신이 한국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한국의 입장에서 최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이 정도의 애국심이 없다면 어떻게 그 긴 시간 무국적자로서 지내면서 독립운동을 지속할 수 있었겠는가?

문제의 그 표현이 있는 구절을 보자. "이승만은 자신이 그 나라(한국)를 통제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독립된 한국 이라는 대의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 이 목적을 추구함에 있어 그는 그 자신의 발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든 활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는데, 아주 중요한 예외가 있다면 그는 언제나 공산주의자들과는 상대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것이 완전한 문장의 번역이다.

이것은 동영상에서는 "이승만은 사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 이 목적을 추구하며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라고 왜곡되게 번역하고 있다. 어감의 차이가 느껴지는가.

나라를 잃은 사람으로서, 무국적자로서 독립을 추구하며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로서, 이 정도의 열정과 집념이 없이 독립을 쟁취할 수 있는가. CIA의 보고서는 이승만 박사를 나쁜 사람으로 그린 것이 아니다. 자아감이 강하고, 집념이 강하고, 목적의식이 뚜렸하며, 국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순수한 애국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신탁통치가 결정되자) 즉각 이승만은 신탁통치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하였으며 즉각적인 한국인의 자주 정부 수립을 요구했다. … 그는, 개인적으로 그리고 워싱턴 로비를 통해, 미국 정부, 동정적인 여타 정부, 유엔, 그리고 미국 언론에 대해 신탁통치 합의를 파기하고, 적어도 남한에서 즉각적인 선거를 치를 것에 대해 집중포격을 가했다." 이 정도면 이승만 박사의 독립을 향한 열정이 얼마나 큰지, 그것이 순전히 이승만의 개인적인 명성과 고집 그리고 외교수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란 사실을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승만이 사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고? 또는 이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놈들은 바로 이 동영상을 만든 놈들이다. 너희야 말로 이승만 박사를 인격살인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야말로 레닌의 후예 답다.

해설은 "만약 이게 진실이라면 독립운동세력은 물론이고 한반도의 운명이 위험하다"고 말한다. 뭐가 진실인가? 그리고 겨우 CIA보고서의 일부, 그것도 완전한 문장도 아니고 한 문장의 일부분만 떼어서, 앞뒤 문맥은 생략한 채, 그 몇 마디를 가지고 무슨 독립운동세력이 위험하고 한반도의 운명이 위험하다고 거짓말을 하는가. 그리고 이 작자들이 말하는 독립운동세력은 누굴 말하는가? 이승만 박사가 독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있는데 누가 별도의 독립운동세력인가? 여운형과 김규식을 말하는가?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이 왜 이승만에 달려 있는가? 이미 미국과 소련이 분할점령한 터에 누가 한반도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특히 북한에는 소련군이 점령해서 인민위원회를 만들어 김일성에게 넘겨 주었는데, 누가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하였는가? 한반도의 운명을 위험하게 만든 장본인들은 바로 소련과 김일성, 그리고 남한에서 친북정권을 수립하고자 했던 여운형, 김규식, 그리고 수립해봐야 몇 년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믿었던 김구 때문에 한반도의 운명은 위험해졌다. 총선거를 통해 남북이 통일된 독립정부를 세우고자 했던 이승만 박사 때문에 한반도가 위험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승만 박사의 혜안 때문에 남한이나마 공산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우리는 이승만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허접한 근거로 이승만을 인격살해하겠다고 덤빈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이 CIA보고서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주소는 http://www.foia.cia.gov/sites/default/files/document_conversions/89801/DOC_0000258357.pdf 다. 누구든 이 문서를 찾아서 보고서 전체를 읽어 보기 바란다.

당신이 알지 못했던 이승만의 모든 것? 또 어떤 거짓말을 하려고?

이 부분은 느닷없이 서중석이란 자가 나타나 해괴한 말로 시작한다. 서중석은 이승만에게 개화사상을 가르친 사람들이 미국의 선교사인데, 그 때 미국이 얼마나 강한 나라인가 하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이것도 아주 교묘한 거짓말인데, 논쟁을 아주 지저분하게 이끈다. 당연히 이승만이 전통적인 유교사상에서 벗어나 근대적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배우게 된 것은 그가 배재학당에 입학하면서부터다. 배재학당에서 아펜젤러의 강의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제중원의 화이팅 의사의 한국말 교사가 된다. 그리고 영어도 사사받는다. 이승만의 영어 발전 실력이 뛰어나 입학 6개월만에 영어 조교로 임명된다. 그리고 2년 후 졸업식 때는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했는데, 영어로 조선의 독립에 대해 연설했다. 이 정도면 단순히 선교사가 개화사상을 가르쳤다고 말하기 힘들다. 영어 서적을 읽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영어를 통해 미국과 영국의 정치제도에 대해 배우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 때 이승만이 배운 것은 미국이 강한 나라라는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향유하고 있는 정치적 자유였다. 이승만의 자서전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사실을 다 안다. 그런데 서중석은 희한한 말로 이승만을 권력에 아부하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미국이 강한 나라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승만의 정신세계에 미국이 강한 나라라는 인식보다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정치적 자유에 대한 인식이 더 강했다. 서중석은 교묘한 말장난으로 이승만을 권력이나 탐하는 인물로 폄하하려고 한다.

서중석이 말하지 않은 일들이 많다. 이승만은 선교사를 통해서도 배웠지만 당시 배재학당에 출강한 서재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서재필의 독립협회에 가입하고 만민공동회의 대표가 되어 조정의 개혁을 요구하는 한편 러시아의 이권개입을 막았다. 뿐만 아니라 배재학당을 졸업한 후에는 순한글신문 〈매일신문〉을 주필 겸 사장으로 발행하였고 이어 〈제국신문〉도 발행하였다. 이 신문들은 조정의 무능을 지적하면서 개혁을 하고 선진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시 이미 이승만은 뛰어난 언론인이자 대중개혁운동가였다. 이승만은 감옥에 갇혀서도 제국신문에 계속 논설을 썼다. 익명으로 기고하였지만 제국신문을 읽은 독자는 그 글을 이승만이 썼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다. 그의 지도자적 자질은 이미 그 때 증명되었다.

해설은 또한 이승만이 몰락한 양반가문 출신이라고 한다. 그렇다. 그러나 양녕대군의 16대손이다. 그런데 해설은 이승만이 기독교를 받아 들여 그 때문에 엄청난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사실이다. 그러나 기독교로 전향한 사람이 당시에 어디 이승만 뿐인가? 그러나 이승만의 자질이 뛰어 나기 때문에 선교사들이 이승만을 도와주려고 했다. 선교사들이 아무나 기독교인이면 도와준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승만이 마치 목회자가 되기를 서약하고 그 때문에 특혜를 받아 조지워싱턴 대학에 입학한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이승만은 고종에게 입헌군주제로의 개혁을 요구하다가 고종의 미움을 받아 감옥에 갇힌다. 거기서 혹독한 고문을 받으며 생명이 위태로울 때 이승만은 배재학당에서 선교사들의 말이 생각나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데 해설은 이승만이 마치 이익을 얻기 위해 기독교를 받아들인 것처럼 말한다. 이승만은 감옥에서 사형을 받는 자들의 마지막 절규를 듣는 가운데 혹독한 고문을 받아 죽음을 눈앞에 둔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받아들였다. 남의 종교에 대해 이런 식으로 깔보는 듯한 말투로 가볍게 비꼬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에도 어긋난다.

이승만이 미국에 가게 된 것은 선교사들이 그를 목사로 만들기 위함이 아니다.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할 기미가 보이고 일본이 조선의 주권을 침탈할 위험을 느끼게 되자 고종이 미국의 도움을 요청할 밀사로서 이승만을 미국에 파견하게 된다. 사실은 민영환과 윤치호와 미국의 역할에 대한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근거는 바로 1882년에 체결한 조미수호통상조약이었다. 이 조약에 서로 도운다는 조항이 있었다. 이승만은 단지 이 조항 하나만을 믿고 미국에 건너가게 된다. 그런데 이승만이 선택된 이유는 감옥에서 5년 7개월을 지내는 동안 이승만은 엄청난 노력을 하여 영어에 능통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이 믿을 수 있는 동맹국은 영토에 야심이 없는 미국뿐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승만이 한성감옥에서 한 일은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일들이었다. 감옥에 도서관을 설립하고 죄수들을 교육하였으며, 기독교 전도를 하여 양반 수십명을 기독교로 개종시켰으며, 책도 번역하고, 무엇보다 〈독립정신〉이란 책을 썼다. 〈독립정신〉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비길 수 있을만큼 사상이나 내용이 충실한 책이다. 이 책을 보면 이승만의 자질을 알 수 있다. 감히 서중석 따위가 이승만을 그런 식으로 매도할 인물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이승만을 조롱하는 듯한 서중석은 패륜아일뿐이다.

미국에 올 때 이승만은 제임스 게일 선교사를 비롯한 많은 선교사들로 부터 추천서를 받아 왔다. 그 추천서를 믿고 미국의 목사들이 이승만을 도와주게 된다. 그런데 이승만이 목회자가 되기로 서약하고 미국에 왔다면 당연히 신학대학에 진학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약속이 없었기에 이승만은 교회나 목사들로부터 도움은 받지만 신학교에 가서 신학을 공부하지는 않는다. 조지 워싱턴 대학에 3학년에 편입하게 된 것은 배재학당의 2년 수업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대학교에서 자질도 없는 사람을 입학시키지는 않는다. 입학시켜도 따라가지 못한다. 안창호가 미국에 와서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승만은 잘 적응했다. 그리고 5년만에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다 받았다. 미국인들도 할 수 없는 일을 한 것이다.

여기서 주진오란 자가 나타나 이승만이 하바드에 다닌 것이나 프린스턴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한 것이 마치 협잡에 의한 것인양 폄하하였다. 주진오란 자의 무식을 보여준다.

미국은 한국처럼 반드시 석사를 마쳐야 박사 과정에 입학하는 것이 아니다. 학부학위를 가지고 바로 박사과정에 입학한다. 석사학위는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 본인이 원하면 획득한다. 이승만이 하바드에서 학위를 마치지 못한 것은 그 때 스티븐슨 저격사건으로 인해 한국인이 테러리스트로 오인 받아 이승만도 하바드에서 교수들로 부터 냉대를 받았다. 지도교수가 만나주지도 않고 당연히 석사학위 논문도 심사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승만은 프린스턴 대학교에 가게 된 것이다. 이미 하바드에서는 석사학위에 필요한 학점을 다 이수하였는데 무슨 계절학기를 수강해야 한다는 요구를 했단 말인가. 그리고 이승만이 마치 프린스턴에서 박사학위를 받게 되니 하바드에서 무슨 한국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석사학위를 주었다는 해괴한 주장을 한다. 미국에서 공부해보지도 못한 주진오가 당시 사정을 얼마나 알까.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이 문란한 한국 대학교의 사정을 미국에 비추어 해설한 것인가?

그리고 화면에서 이승만의 하바드 성적표를 보여주면서 역사 C, 경제 D 학점이니 "낙제"라고 한다. 세상에 C학점이나 D학점이 왜 낙제점수인가? 낙제점수는 F로 표시한다. 그 당시 그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한 학비도 없이 강연으로 학비를 벌면서 고학을 했는데, 이 정도면 잘 나온 점수 아닌가? 주진오, 당신이 하바드에 가서 단신으로 공부하면 어떤 학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주제파악도 못하는 사람이다.

이 동영상은 이런 식의 짜집기 편집을 많이 했다. 조작의 극치다. 따라서 이 백년전쟁 동영상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조잡한 뽀샾 패러디일 뿐이다.

주진오는 이승만이 마치 특혜를 받아 2년만에 박사학위를 받은 것처럼, 또 하바드가 이승만에게 잘보이기 위해 석사학위를 주었다는 해괴한 논리를 편다. 그리고 해설자는 한국에 기독교를 전파하려는 미국 기독교계의 열망에 의해 석사학위와 박사학위 한꺼번에 받는 행운을 받았다고 말한다. 얼마나 조잡한 놈들인가. 이승만은 결코 동정으로 학위를 받지 않았다. 이승만이 2년 내에 학위를 마치겠다고 말한 것은 그 만한 자신감과 배짱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승만의 박사학위 논문은 프린스턴 대학 출판부에서 출판되고 이승만은 그 인세도 받았다. 그리고 이승만은 이 논문으로 인해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해양중립문제에 대한 권위자로 추앙받는다. 그리고 프린스턴 대학에 다닐 때 총장인 윌슨가와도 아주 친하게 지냈으며 나중에 대통령이 된 윌슨의 딸과도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다. 주진오씨, 당신이 대학교수요? 당신같은 사람이 감히 이승만 박사를 그런 식으로 깔보는 듯한 말로 욕할 수 있다고 생각하오? 당신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미국 하바드 또는 프린스턴에서 학위를 받지 못합니다. 욕하기는 쉽다. 당신이 하바드에 떼 쓴다고 하바드에서 학위 줄 것 같소? 프린스턴에서 단지 한국에 선교하기 위해 이승만에게 자격도 없는데 박사학위를 줄 것으로 믿소? 당신이 하바드와 프린스턴 대학교의 권위를 그런 식으로 짓밟을 수 있다고 생각하오? 주제 파악도 못하는 당신이 한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요?

출처: 2013년 3월28일 〈자유통일과 이승만과 한글만쓰기〉



정창인 자유통일포럼 대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하바드대, 영국뉴캐슬대 등에서 공부하였으며,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수, 군사평론가협회 부회장, 재향군인회 안보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자유통일포럼 대표, 한미애국단체연합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블로그: blog.chosun.com/cchungc 트위터: @Changyin_Chung
  
정창인의 전체기사  
2013년 04월01일 20시05분  


 
Search

종말의 시간표로 들여다 본 우크라이나 ..
"재벌을 해체하고, 전국민 토지배당을 ..
하버드 수재의 엔드타임
22사단 철책 월북 사건과 나라를 지키..
이재명이 14.3%p 차이로 윤석열을 이..
학살자들을 치료하겠다는 남한교회의 뜨..
하만의 장대 앞에 선 한국교회
이재명에 날 세운 북한 ‘썩은 술 이재..



 1. "재벌을 해체하고, 전국민 토지배당을 ..
 2. 종말의 시간표로 들여다 본 우크라이나..


단체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개인정보관리책임자: 김성욱 ㅣ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Copyright ⓒ Libertyherald.co.kr  All rights reserved    koreainjes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