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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권을 흔드는 이 여인 그리고 후쿠자와 유키치
김여정 하명에 "한미연합훈련 연기" 72명 성명

올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 시작을 불과 며칠 앞두고 여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진 세력인지 북한 지시를 추종하는 세력인지 분간이 힘들 정도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은 이미 훈련이라고 부르기도 힘들 정도로 ‘컴퓨터 게임’ ‘키보드·마우스 훈련’으로 쪼그라든 상태입니다.


헌데 지난 1일 북한 김여정의 ‘예의 주시’ ‘남측 용단’ 담화 이후엔 연기로 포장된 취소 주장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마저 가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일 국방부 장관과 합동참모본부 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을 청와대로 불렀습니다. 연합훈련 세부 계획과 관련된 세미나가 열리는 등 이미 훈련 일정이 시작된 상태인데 말입니다.


이런데도 문 대통령은 군 수뇌부를 앞에 두고 한·미 훈련에 대해선 별도 보고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서욱 장관이 “코로나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방역 당국 및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보고하자 문 대통령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협의하라”고 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습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협의하라. 알아서 잘 처리하라는 묵언으로 들립니다.


이뿐 아닙니다. 범여권 의원들은 한·미 훈련 연기 촉구 연판장까지 돌렸습니다. 72명이 서명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 중단 보상 차원에서 개성공단 재개와 미국의 투자, 심지어 맥도날드 지점 개소까지 거론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협력기금 100억 원을 곧 민간단체의 대북협력사업에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경기도는 유엔 대북제재 회피용 매뉴얼까지 제작해 뿌렸다고 합니다. 집권 세력이 이 지경이니 친여성향인 재향군인회마저 ‘김여정이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인가-한미 연합훈련 계획대로 실시하라’는 성명서까지 발표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집권여당이 김여정의 하명부인가”라며 “집권여당이 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김여정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합니다.


안보 차원에서 말하자면, 동맹 간 군사연합훈련은 우리 몸의 피와 같은 것입니다. 연합훈련 없이는 대북 억제력은 급격하게 약화됩니다. 북한은 본인들 군사훈련과 핵 개발까지 마음대로 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생존이 걸린 방어훈련이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 되는 것은 어이없는 일들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 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주변 열국에서 나라를 지키는 갑옷 같은 것입니다.


김여정 말 한마디에 야수 같은 열강 속에서 갑옷을 벗자는 발상은 국가지도자로서 자격미달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세력이 한국의 권력을 장악한 것이 부인하고 싶지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은 임박한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해서도 필요불가결한 것입니다. 북한 체제 붕괴와 급변 사태를 수습할 유일한 힘이 한미 연합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한미군이 한국에 근무하는 기간은 1~2년에 불과합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훈련을 안 하다가 북한 급변사태가 터진다면 핵무기·미사일 등 북한 전역에 흩어진 각종 대량살상무기를 조기에 통제할 수 없게 됩니다. 한반도 전역은 엄청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여권은 김정은 체제 붕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실은 붕괴 이후 격렬한 혼돈을 재촉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포함한 안보(安保)라는 것은 전쟁을 위함이 아니라 평화를 위한 것입니다. 역사 이야기 한 가지를 드려봅니다. 구한 말 동아시아 비극은 악신 들린 일본의 군국주의 때문임과 동시에 당시 조선과 중국의 무능한 권력층 탓이었습니다. 1894년 당시 일본은 소위 주권선(主權線)과 이익선(利益線)을 주장하며 조선을 자신들의 이익선 안에 있다는 궤변을 핍니다.


당시 청일전쟁 도화선은 전쟁 이틀 전 1894년 7월23일 일본군이 경복궁에 난입해 고종을 볼모로 잡고 대원군을 옹립한 사건입니다. 어이없는 것은 한 나라의 황실이 3시간 만에 점령된 것입니다. 고종이 민비와 더불어 틈만 나면 굿판을 벌이고, 이름뿐인 개화정책을 펴면서 국방을 소홀히 한 탓입니다. 일본은 1만5천 명의 자국 병사 희생을 터 잡아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우리 민족은 혹독한 시련을 맞게 됩니다.


당시 청나라 왕실도 조선과 비슷했습니다. 북경에 가 보시면 이화원이라는 청나라 궁궐이 있습니다. 보기에도 어마어마한데요. 1860년 아편전쟁으로 파괴되자, 당시 실력자인 서태후가 1886년 재건을 하면서 해군 예산 ‘30만은’을 사용합니다. 역사책에는 천문학적 비용이라고 하는데요. 어쨌건 서태후 여름 피서지로 쓰기 위해 이 궁궐을 보수하는데요.


그 결과 청나라 군대는 2년 간 함선과 대포 구입을 금지시킵니다. 여러 분 잘 아시는 황비홍은 바로 이 시기 중국인의 절망감을 영화로 대리 충족시키는 작품입니다. 그리곤 어떻게 되나요? 극단적 논리와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들개 같은 왜군들이 들이닥칩니다. 마치 앗수르의 몽둥이처럼 말입니다.


당시 일본의 최고 지성인이라는 후쿠자와 유키치, 일본 만엔 권 인물이기도 한 그는 “청일전쟁은 문(文)·야(野)의 전쟁(1894. 7. 29)”이라고 했죠. 문명개화를 꾀하는 일본의 진보와 역사의 진보를 막으려는 청나라 야만과의 전쟁이라고 한 것이죠. 후쿠자와 유키치는 또 “일본은 동양 진보주의의 전사이며, 중국은 진보의 대적”이라며 청일전쟁을 합리화하는 글을 구미 잡지에 기고합니다.


어이없는 역사의 위선이지만 되풀이되는 것이 또한 역사입니다. 명분에 빠져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와 나라의 경계를 지키는 노력도 방기하는 국가지도층, 또 그런 나라를 침략하는 악한 세력들, 또 그런 자들이 내세우는 진보(進步)라는 거짓 이데올로기. 하나같이 미혹이 짙게 드리운 모습들입니다. 한국의 지식인들이, 고등교육을 받았다고 자부하는 국민들이 깨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장3절로 ”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부르짖는 자들에게 우리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놀라운 갱신과 혁신을 만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4절부터 9절 말씀까지는 당시 하나님께 범죄하여 심판의 칼날에 선 이스라엘이 이 부르짖는 자들의 기도를 통해 회복하시는 약속들이 기록돼 있습니다.


이 땅의 남은 자들을 통해 한국민이, 한국 교회가 돌이키고 주님의 크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읽고 기도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예레미야 33:4-9)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예레미야 33:4-9)”


  

2021년 09월05일 00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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