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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보세력입니다”


 2022년 4월 말 국군 현역 대위 한 사람이 북한의 간첩 활동을 벌이다 잡혔다. 북한 공작원인 해커로부터 가상화폐를 받고 군사기밀을 빼돌리다가 구속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는 북한 지휘부 제거 작전을 수행하는 육군 제13특수임무여단(특임여단) 소속이었다. 2017년 12월 창설된 이 특임여단은 유사시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전쟁 지휘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래서 일명 ‘참수부대’로 불린다.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니다. 한두 명 간첩의 문제가 아니다. 주사파라는 널찍한 모판에서, 대한민국 해체 실은 한국교회 해체를 꾀하는 가짜 평화주의자, 가짜 민족주의자, 거짓 인권운동가들은 쉴 새 없이 양산된다. 평양은 입당(入黨)의 올무를 던진다. 여기에 기름기처럼 엉겨 붙은 자칭 진보 ‘깨시민’ 집단은 팬덤을 만든다. 거대한 좌익연합이다.

 2020년 1월 운동권 출신인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는 “대한민국은 이미 종북 주사파와 좌파연합에 넘어갔다”는 글을 SNS에 남겼다. 그는 “전대협(1987-1992), 한총련(1992-2007)이 20년간 전국대학 학생회 조직과 학생운동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장악했다”며 “해마다 수십만의 학생운동권 출신들이 자연스럽고도 필연적으로 사회 각계각층으로 투신한다.”고 했다. 또 “입법, 사법, 행정, 교육, 문화, 방송, 예술, 경제계, 기업, 동네 구멍가게까지 완벽하게 붉은 혁명사상으로 물들였다”고 했다.

 고(故) 황장엽 선생의 말처럼 남한 내 간첩이 5만 명에 달한다면 주사파는 그 몇 배수에 달할 것이다. 여기에 김문수 전 지사가 언급한 것처럼 이른바 좌파연합 수백만 명을 더하면 대한민국 성한 곳이 많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군대 역시 안전할 수 없다는 논리가 나온다. 참수부대 간첩 사건 역시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기무사령부, 국가정보원의 공안기능은 심정지 상태로 빠진 지 오래다. 이것은 몸으로 겪었던 일이다.

 나는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군부대 강연을 400여 회 가까이 했었다. 많은 간부들과 식사하며 교제했고 이야기 나눴다. 보수정권 시절이고 대한민국 장교임에도 불구하고. 군 장성과 장교들 특히 단기장교 중에는 좌파·좌익 성향이 적지 않았다. 아예 종북적 이념을 내 비치는 장교도 있었다. 긴장 풀고 식사하다 보니 속 성향이 얼핏 얼핏 드러났다. 

 한 번은 북한과 주사파 실체에 대한 강연을 마친 뒤 고급 장교 계급장을 단 인물과 격론을 벌였다. “우리 진보세력을 왜 비판하느냐?”는 요지였다. 북한 체제의 평화적 붕괴를 말하면 “극우적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거나 이른바 “한반도 평화를 위하는 진보”임을 자처하는 장군도 있었다. 아마도 좌파정권을 거치며 소위 남북화해협력을 이념적으로 주입받고 또 특정 지역 출신들이 군대 안에 카르텔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거치고 다시 문재인 5년을 지나며 이런 흐름은 군대 안에서 더 심해졌을 것이다. 주사파 입장에서도 군대 내 자기 세력을 심으려 더 집요한 노력을 전개해 왔을 것이다. 6·25직전 여수·순천 반란 사건도 군부대 안에서 벌어진 반체제 세력의 봉기였다. 75년 월남의 공산화 당시 무너진 결정적 스모킹 건도 군대의 좌경화였다. 

 안타까운 일이다. 과거 군부대 강연을 신나게 돌아다닐 무렵엔, 적어도 청년장교단은 조국통일의 화랑도 같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선과 악을 분별할 능력이 있었다. 종교집회가 아님에도 비전의 불씨를 받으면 북한의 해방과 구원을 위해 한 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그렇게 산산 골골, 육군, 해군, 공군을 돌면서 통일교육, 안보강의를 했었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도 아니다. 두메산골 대대 급 교육에 나서면 하루 강연료가 당시 돈으로 13만 원이었다. KTX라도 한 번 타면 교통비가 더 들었다. 그래도 청년들 눈빛을 살리는 게 재미나 신나게 다녔다. 2,500만 노예동족을 살려야 한다며 그일라를 구하는 다윗처럼 타올랐던 청년들이 지난 수년 간 반일의 엉뚱한 적개심 교육만 받았을 생각을 하면 참담한 일이다. 

 현실은 이렇다. 2022년 집권한 윤석열 앞에 안전한 공간은 존재치 않는다. 하지만 다른 어떤 곳보다 정상화할 곳이 있다. 나라를 구하는 방패와 간성(干城)인 국군 장교단이다. 이것이 국가 생존의 전제다. 필수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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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28일 20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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