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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데모크라시 5호에서
나도 펜(pen)을 든 군인이 된다.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가는 데모크라시 5호 여객선 위에서 이 글을 쓴다. 지난 이틀 백령도 강연을 마치고 배에 오를 땐 함께 피 흘린 전우(戰友)를 두고 가는 느낌이었다. 전방의 DMZ에서 대관령 산골부대, 계룡대 사령부와 백령도에 이르기까지 기자는 청년들에게 사실(事實)을 알리고 통일(統一)을 외쳐왔다. 그러나 북한의 장산곶 포대를 17km 앞에 둔 이곳 백령도 강연은 어느 때보다 실감났다.
 
 병사들 흡인력 역시 강렬했다. 경험측상 해병대, 공수부대, 특수부대 같이 특별히 훈련된 이들이 재미가 더하다. 오늘 강연은 정치범수용소 영상을 틀어준 뒤 저 곳에 태극기를 꽂아 죽어가는 동포들을 구해달라는 호소로 끝을 냈다. 울부짖는 저들을 살릴 때 여러분 미래의 희망도 달성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해병도가 지키는 강화도 ~ 백령도 바다 위 경계선은 육상(陸上) 휴전선보다 더 긴 거리이다. 며칠 전 대청해전도 백령도 인근 해상. 코앞의 북한기지가 미사일을 작렬하면 이곳은 견디기 어렵다. 장교와 사병들 모두 군복을 입은 채 잠이 들었고, 지금도 팽팽한 긴장감이 사라지지 않았다. 연일 훈련도 거듭된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강연장에 온 군인들이지만, 오늘도 조는 병사는 거의 보지 못했다. 그들이 싸우는 이유를 말해준 탓이다. 당신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북한의 해방을 위해 싸운다. 당신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악당을 응징키 위해 싸운다. 그것이 당신이 싸우는 이유다. 우리가 싸우는 이유다. Why You Fight.
 
 군 강연은 교우(交友)의 장소다. 같은 또래 장교들과 나누는 대화는 즐겁다. 그들은 기자를 부담 없이 초대하고 기자 역시 신이 나서 달려간다. 군인의 고충을 듣다 보면 어느 새 나도 펜(pen)을 든 군인이 된다.
 
 백령도 아름다운 초겨울 소로(小路)를 누비며 자연산 굴로 국물을 낸 메밀 칼국수 맛도 일품이다. 떠나기 전 먹은 빈대떡은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7시간 기차와 택시와 배를 타고 부두에 오른 뒤 다시 서울로 가는 배 안에서, 국가의 미래를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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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24일 18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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