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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이후에나 고액화폐 초상에 金九를
손세일의

지난 3일 조선닷컴에 게재된 ‘이승만과 김구를 생각한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느닷없이 손세일 씨는 “이승만과 김구의 관계는 독립운동 기간은 말할 나위도 없고 해방정국에서도 내내 협조적이었다”며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김구의 그 겸손과는 관계없이, 또 양쪽의 일부 극성지지자들의 의견과는 관계없이, 이승만과 김구를 함께 대한민국의 국부로 추앙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 뜻에서 나는 새로 발행되는 10만원권 지폐에는 두 사람의 초상화를 함께 넣자고 제안한다”며 글을 맺었다.

노무현 정권에서 김구 선생 초상을 채택한 10만원권 발행을 추진했다. 당시 애국시민들은 “10만원권은 건국 대통령 이승만, 5만원권은 건설 대통령 박정희로”라는 슬로건으로 김구 선생 초상이 채택된 10만원권 발행 반대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 상 이명박 정권에 들어와서 백지화된 10만원권 발행 계획을 새롭게 추진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미 백지화되어 국민의 뇌리에서도 잊혀진 10만원권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끄집어내 두 사람의 초상을 함께 넣자고 제안하는 손세일 씨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

조갑제 씨는 같은 날 월요강연에서 “김구는 건국 반대한 나쁜 사람이라고 우리가 매도해서는 안 된다”며 “김구 선생의 1947년과 48년의 실수로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다. 건국을 반대한 것은 사실이나 좌익들이 반대한 것과는 차원이 틀리고 상해 임시정부를 공산당으로부터 지켜냈다. 즉, 김구 선생으로 인해 임정이 좌경화 되지 않은 것이다. 김구 선생의 임정은 자유민주주의 진영이었고 대한민국은 임정의 법통을 이었다”며 김구 선생이 우익 인사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한다.

조갑제 씨가 의도하는 바는 충분히 알겠지만,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조갑제 씨의 비중으로 볼 때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될 우려가 다분하다. 근래 시작된 이승만 박사 재조명 물결은 김대중, 노무현 양대 종북좌익정권과 각계에 침투한 종북좌익세력에 의해 훼손된 자유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과 정당성 그리고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이다. 뿐만 아니라, 손세일 씨의 지적처럼 그들이 극성지지자들이거나 또는 이승만 박사 개인을 미화하기 위해 김구 선생을 일방적으로 매도하지도 않았다.

다만, 10만원권 화폐에 김구 선생의 초상이 채택되는 것은 훼손된 건국의 정당성과 정통성, 정체성 회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찬성하지 않는 것 뿐이다. 그리고 10만원권 화폐에 김구 선생의 초상을 채택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김구 선생의 해방 정국의 행보가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이다. 김구 선생을 폄훼하거나 매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이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어 김구 선생의 초상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화폐 도안인물로 채택되는 것에 대한 부당성(不當性)을 지적했을 뿐이다.

필자도 김구 선생을 훌륭한 애국지사요 독립투사로서 존경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의 김구 선생의 행보는 조갑제 씨의 주장처럼 단순한 실수로 돌리기에는 너무나 큰 과오가 아닐 수 없다. 조갑제 씨는 47년과 48년의 실수로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고 했지만, 만일 남북연석회의의 4·30성명 발표대로 성공리에 남북통일정부가 수립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 통일정부는 과연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정부일까, 아니면 공산체제의 정부일까?

남북연석회의 결과물인 4·30성명의 3항은 다음과 같다.

[3. 외국 군대가 철퇴한 이후 하기 제 정당 단체들은 공동 명의로서 전조선 정치 회의를 소집하여 조선 인민의 각층 각계를 대표하는 민주주의 임시 정부가 즉시 수립될 것이며, 국가의 일체 정권은 정치 경제 문화생활의 일체 책임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정부는 그 첫 과업으로 일반적 직접적 평등적 비밀 투표로써 통일적 조선 입법 기관을 선거할 것이며, 선거된 입법 기관은 조선 헌법을 제정하여 통일적 민주 정부를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다고 하지만, 만일 4·30성명 제3항의 내용대로 남한의 우익진영을 배제한 상태에서 새로운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새로이 수립된 임시정부를 통해 통일정부를 수립했다면 과연 자유민주체제의 정부가 수립되었을까 묻고 싶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남한의 2천만 민족을 김일성-김정일 체제 하로 몰아넣게 되고, 그 결과 오늘날의 우리 역시 공산독재 하에서 신음하는 처지가 되었을 것이다. 70년대 “한 번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금성제품을 홍보하는 슬로건이 있었다. 하물며 새로운 국가를 세우는 데 실수의 기간이 짧거나 길거나 혹은 실수의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단 한 번의 선택의 실수로 씻을 수 없는 천추의 한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게 되는 것이다.

김구 선생의 대한민국 건국 반대 이유가 좌익들과 차원이 다를 지라도 결과적으로는 남한의 대한민국에만 타격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정부 수립이 공포된 후에도 남북정권 부정, 한반도주둔 외군철수 주장 등의 발언을 하여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김구 선생이 추구하던 남북통일정부의 성격이다. 대한민국 건국 원훈들은 대한민국을 건국함에 있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국체(國體)로 하였다. 그리고 그 정신은 우리의 헌법 제1조에 명백하게 명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구 선생의 통일노선인 좌우합작은 우리 헌법 정신에도 맞지 않으며, 건국 원훈들의 뜻과도 다르다. 건국 원훈들의 뜻을 왜곡하는 것은 결국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김구 선생의 말년의 과오를 단순한 실수로만 치부할 일이 아니다. 당시로는 2천만이요, 오늘날의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운명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대한 결단의 시기였기 때문이다. 손세일 씨는 '이승만 박사와 김구 선생을 대한민국 국부로 추앙해도 좋다며 두 분의 초상화를 함께 넣자'고 제안하지만, 위에 제시한 이유로 말미암아 그러한 제안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김구 선생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투사로는 존경하지만 시기적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화폐 초상인물로는 적절치 못하다고 감히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 정권이 붕괴되고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남북통일의 위업이 달성 된 후 즉, 자유통일 대한민국 화폐를 발행할 때에 김구 선생의 초상을 채택하여 일평생을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김구 선생을 기리자는 것이다. 그리고 새롭게 10만원권 화폐 발행이 추진되어 두 사람의 초상을 채택하게 된다면, 애국시민들의 슬로건처럼 “이승만 건국 대통령과 박정희 건설 대통령”의 초상을 채택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체성과도 부합되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화폐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김효선 이승만 연구자: mijinc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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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8월07일 01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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