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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첨탑 철거비’를 지원해준다고요?
서울시, 노후 ‘교회 첨탑’ 철거비 지원


묘한 기사가 하나 떠서 소개하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서울시가 노후(老朽)된 교회 첨탑 철거를 지원해준다는 내용인데요. 얼핏 보면 교회를 지원한다는 내용 같습니다만, 내용을 음미해보면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이 소식을 전한 한 매체는 “도심 속에 솟아 있는 교회 옥상의 십자가 철탑들은 태풍 등 센 바람이 불면 골칫거리”라고 전제한 뒤에요.


“이에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구조전문가들과 함께 서울 소재 교회 7,919곳을 대상으로 첫 전수조사를 실시, 첨탑 설치 여부와 안전도를 점검한다.”는 것입니다. 또 “높이 4m가 넘거나 노후한 첨탑에 대해선 철거비용으로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야! 400만 원이나 지원해준다고 좋아할 일이 아닌 것이요. 바로 교회만 콕 집어 조사하는 탓입니다.


만일 태풍 등 센 바람이 불 때 위험한 시설이라면, ‘일반적인 시민안전 차원’에서 위험한 시설들을 점검하면 될 것입니다. 헌데 서울 소재 교회 7,919곳을 모두 조사한다는 것은 마치 교회 자체를 혐오시설처럼 낙인찍는 느낌을 줍니다. 이런 느낌이 좀 지나친 것 같다 해도, 일부의 교회 첨탑 문제를 이유로 전체 교회 첨탑을 위험한 시설로 일반화한 것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이는 마치 일부 사찰에서 도박판이 벌어졌다고, 전체 사찰을 전수 조사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솔직히 상식적인 견지에서 생각하면, 태풍은 인류 역사상 계속 불어왔고 한국 교회 첨탑은 130여 년 동안 계속돼 온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교회첨탑을 문제 삼는 것은 교회에 대한 반감이 강하게 깔리지 않고는 어려운 조치로 느껴집니다.


이건 코로나 정국에 강화된 안티기독교 분위기에 편승하는 행정조치 같습니다. 오세훈 서울시마저 이런 식의 행정을 벌이고 있으니 좀 화가 납니다. 전체 교회 첨탑을 위험시설로 전제하고 출발하는 이런 행정조치가 과연 객관적 평가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서울시는 교회 첨탑의 안전등급 A부터 E까지 부여한다고 하는데요.


해당보도에 따르면, “E등급으로 판단되면 먼저 각 자치구가 정비하도록 시정명령(是正命令)을 내릴 것”이고 “상가에 있는 작은 교회의 디(D) 등급 첨탑도 철거 대상”이며 “올 11월 말까지 위험한 교회 첨탑을 모두 제거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거 참 표현 자체가 무시무시한데요. 적어도 기사에 따르면요. 서울시가 ‘위험하니 철거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리면 따라야 하는 것이죠.


시민 안전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이것은 헌법 상 종교의 자유의 핵심인 종교적 표현의 자유와 충돌할 여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본권, 특히 자유의 핵심인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때는 상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또 침해될 우려가 있는 ‘시민의 안전’이라는 가치와 확실하게 침해되는 ‘종교의 자유’간의 비례성이 있어야 합니다. 헌데 이런 조치는 문제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서울시 결정을 믿을 수 있는지 판단에 대한 신뢰성이 없습니다. 약간 문제 있다 싶으면 철거하라고 명령하는 것은 아닙니까? 게다가 서울시가 지원하는 비용은 새로운 첨탑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없애는 돈입니다. 새로 안전하게 만들라는 지원금이 아닙니다.


더 오싹한 것은 중국에서 벌어진 일들 때문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중국도 교회탄압 과정에서 십자가 첨탑을 없애버렸습니다. 나중에는 이유도 안 묻고 없앴지만요. 처음엔 사회안정, 국가안보 등 그럴싸한 이유들을 댔습니다.


결국 문제는 권력을 신뢰할 수 있느냐? 이건데요. 물론 실제 현장에서 과학적이고 공정하며 객관적인 조치들이 취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코로나 기간에 가해진 ‘무차별적 예배중단조치’와 같은 맥락으로 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길이 없습니다. 그만큼 사회 전반의 반(反)기독교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은 사건에 불과할 수 있지만, 이런 사건을 통해 한국 교회가 토끼사냥 당하듯 세상에 쫓겨다니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때 북한을 열고 대륙과 초원을 넘어 땅 끝까지 선교하는 교회로 뻗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당장 내년 대선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시편 108편11절 말씀 읽고 기도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시 1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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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20일 09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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