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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이 친일파와 결탁했다고요?


8월15일 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이승만이 친일파와 결탁했다”, “(애국가를 만든) 안익태는 민족반역자”, “현충원 명단에 독립군 토벌에 앞장선 자가 묻혀 있다”,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 등의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이러다간 지금 여권에서 추진 중인 친일파 파묘법에 따라, 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 묘소까지 파내는 일이 벌어질까 우려스럽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당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에 차고 넘치는 친일파 후손에 대해선 면죄부를 주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앞세워 자신의 배를 채운 민주당 윤미향 의원 같은 사람도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하지 못하는 주제에 어디에 대고 친일청산 운운하냐”고 따졌습니다. 허은아 의원도 페이스북에 “반일 친북, 반미 친문의 김원웅 회장은 파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과거 공화당·민정당·한나라당 시절 ‘과거’를 언급하며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친일 잣대만으로 이승만을 비난하고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로 저주한다면, 독재 잣대만으로 김원웅은 부역자로 비난받아야 한다”며 “진보 진영이 저주해마지 않는 박정희의 공화당에 공채 합격해서 전두환의 민정당까지 당료로 근무한 김원웅, 한나라당 창당에 참여해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된 김원웅의 역사는 어떻게 지우시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정치적 논란을 떠나 이날 김원웅 회장의 발언은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광복 직후 문맹률 78%인 조선에서 글을 읽고 쓰는 사람은 일제시대 교육받은 소위 친일파였습니다. 남북 공히 실무관료는 친일파를 등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가 출신이자 반일주의자였던 이승만은 대한민국 초대 내각은 전원 독립운동가 출신이었죠. 반면 김일성 초대내각은 대부분 친일파였습니다. 빨치산 출신의 젊은 패거리였던 김일성 세력은 북한 내 기반이 없었던 탓입니다. 이승만 정부 초내 내각 인물들의 면면입니다.


대통령 이승만(李承晩) - 상해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독립운동가

부통령 이시영(李始榮) - 상해임시정부 재무총장

국회의장 신익희(申翼熙) - 임시정부의 내무총장

대법원장 김병로(金炳魯) - 항일변호사

국무총리 이범석(李範奭) - 광복군 참모장

외무장관 장택상(張澤相) - 일제시대 청구구락부 사건으로 투옥

내무장관 윤치영(尹致暎) - 일제시대 흥업구락부 사건으로 투옥

재무장관 김도연(金度演) - 3.1운동에 앞선 2·8독립선언을 주도하여 투옥

법부장관 이인(李仁) - 항일변호사, 한글학회 사건 관련자

국방장관 이범석(李範奭)씨가 겸임

문교장관 안호상(安浩相) - 항일 교육자

농림장관 조봉암(曺奉岩) - 공산주의 독립운동가

상공장관 임영신(任永信) - 독립운동가, 교육가

사회장관 전진한(錢鎭漢) - 국내 항일 운동가, 노동운동가

교통장관 민희식(閔熙植) - 재미 항일 운동가, 교통전문가

체신장관 윤석구(尹錫龜) - 국내 항일 운동가, 교육 사회운동가

무임소 장관 이청천(李靑天) - 광복군 총사령관

무임소장관 이윤영(李允榮) - 북한에서 항일 기독교 목사로 일했고 조만식 선생의 제자

국회부의장 김동원(金東元) -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투옥되었던 독립운동가

국회부의장 김약수(金若水) -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반면 김일성의 초대 내각은 이렇습니다.


김영주 - 북한 부주석, 북한내 당시 서열 2위, 김일성 동생 (일제 헌병 보조원)

장헌근 - 북한 임시 인민위원회 사법부장, 당시 서열 10위 (일제 중추원 참의)

강양욱 - 북한 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당시 서열 11위 (일제시대 도의원)

이승엽 - 남조선 로동당 서열 2위 (친일단체 ‘대화숙’ 가입, 일제 식량수탈기관인 ‘식량영단’ 이사)

정국은 - 북한 문화선전성 부부상 (아사히 서울지국 기자, 친일밀정, 즉 일본간첩출신)

김정제 - 북한 보위성 부상 (일제시대 양주군수)

조일명 - 북한 문화선전성 부상 (친일단체 “대화숙” 출신, 학도병 지원유세 주도)

홍명희 - 북한 부수상 (일제 임전대책협의회 가입 활동)

이 활 - 북한 인민군 초대공군 사령관 (일제 일본군 나고야 항공학교 정예 출신)

허민국 - 북한 인민군 9사단장 (일제 일본군 나고야 항공학교 정예 출신)

강치우 - 북한 인민군 기술 부사단장 (일제 일본군 나고야 항공학교 정예 출신)

최승희 - (일제시대 친일단체 예술인 총연맹 회원)

김달삼 - 조선로동당 4.3사건 주동자 (일제시대 소위)

박팔양 - 북한 노동신문 창간발기인, 노동신문 편집부장 (친일기관지 만선일보 편집부장, 문화부장)

한낙규 - 북한 김일성대 교수 (일제시대 검찰총장)

정준택 - 북한 행정10국 산업국장 (일제시대 광산지배인 출신, 일본군 복무)

한희진 - 북한 임시인민위원회 교통국장 (일제시대 함흥철도 국장)


김원웅 같은 인물들이 이러한 명명백백한 역사적 팩트를 부정하는 이유는 보는 관점 때문입니다. 가령 그는 2005년 4월13일 한 인터넷매체 기고문에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김일성이 왔다. 김일성이 살아왔다. 분단 60년의 아픔, 냉전체제의 무자비함 속에서 철저하게 죽었던 그 이름 ‘독립운동가 김일성’의 이름으로 돌풍을 예고하며 우리 곁에 와 있다”라고 말입니다. 저도 수차례 말씀 드렸습니만, 북한 김일성은 공사주의 빨치산 활동을 했었지 독립운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에는 지나칠 정도의 관대한 기준을, 남한에는 살벌할 정도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역사관이 이런 왜곡을 만들어냅니다.


헌데 한심한 것은 이런 왜곡이 광복절 기념사로 선포돼도 야당 의원 몇몇 말고는 특별한 반응이 없는 국민들입니다. 잠언 17:4로 “악을 행하는 자는 궤사한 입술을 잘 듣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악한 혀에 귀를 기울이느니라(잠언 17:4)”는 말씀처럼 사회 전반의 역사관·국가관·신앙관에 고장이 났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30:9로 “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 하는 자식들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들이라(이사야 30:9)”는 말씀처럼 국민들이 진리와 진실, 사실을 듣기 싫어하고 패역해진 탓입니다.


큰 교회 목사님들도 차별금지법은 막자고 하면서 나라의 근본에 대한 거짓이 횡행해도 자신의 이해관계와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는 탓입니다. 이승만에 대해 우호적인 이야기라도 할라치면 극우나 수구로 몰릴까봐 염려하기 때문이겠죠. 사실 누굴 감싸고 욕하기 이전에 지난 70년 하나님이 이 나라에 이루신 기이한 행적을 기억하려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논란이 된 발언을 한 한 사람 한 사람 문제 이전에 사회 문제 그 이전에 교회 문제라는 지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해답은 구국운동 이전에 회개운동, 정치변혁 이전에 교회회복입니다.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민족적 부르심을 되찾아 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구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작은 시내가 큰 강을 이뤄 거대한 바다가 돼 역사를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본주의 역사입니다. 작은 시내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 남은 의인 10명을 보시고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실 것입니다. 한 두 명 가르쳐서 언제 세상이 바꿀 수 있냐고 탄식할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는 한 두 명이 나올 때 주님이 모든 것을 뒤집으실 것입니다.


엡 1:16절로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아니하고 내가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6-19)”


왜 이 시대 속에서, 이 나라 국민으로 하나님이 부르셨는지를 깨닫는 세대, 북한구원과 복음통일, 제사장 나라의 국가적 부르심을 이루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세대가 일어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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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16일 08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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