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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왜?
이재명의 ‘백제·호남 발언’과 5000년 민족사에 대한 영적인 통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지사가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호남 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적이 없었다.”고 하면서 지역주의 발언으로 비판받고 있는데요. 요컨대 경쟁자인 호남 출신 이낙연 대표의 확장성을 문제 삼는 발언으로 지적됩니다. 헌데 이런 말은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것일 뿐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대한 무지에서 기인하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지난 한민족 역사 속에서 이 지사가 말한 “백제·호남 쪽” 즉 전라도는 물론 경기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제주 어느 특정 지역도 그 5000년 동안 한반도 전체를 주체가 돼서 통합한 역사가 없습니다. 즉 특정 지역 출신이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사실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단군조선(檀君朝鮮)의 출신 지역은 ‘한반도’와 무관합니다. 그들의 주요 활동 무대는 만주였죠. 지금의 중국 동북3성 그리고 더 나가면 몽골 쪽입니다.


이후의 부여(夫餘), 고구려(高句麗) 역시 주요 근거지는 ‘한반도’가 아니었고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적도 없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언급한 백제의 경우는요. 일단 호남이 주축이 된 나라가 아닙니다. 부여 즉 충청도 출신 왕족 부여씨와 한성(漢城), 즉 서울 토착 세력 연합으로 시작합니다. 웅진 천도 후엔 역시 충청도 토착 세력인 사씨·연씨 등을 합해 소위 ‘대성팔족(大姓八族)’이 주도하죠. 물론 백제 역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일이 없습니다.


신라는 백제, 고구려 일부 지역을 병합해 통일신라로 불리기도 합니다만, 신라 주도 세력은 지금의 대구·경북 출신들로 보기 어렵습니다. 당시 신라 주도세력은 신라 왕족 김씨(경주 김씨)와 신라에 병합된 금관가야계 김씨(김해 김씨)였죠. 헌데 신라 왕실은 자신들의 뿌리를 ‘흉노족’이라고 밝혔습니다. 682년에 건립된 문무왕 묘비에 따르면 신라 김씨 왕족은 투후(秺侯)의 후손으로 나옵니다.


투후는 한 무제(漢 武帝) 당시 흉노족 우현왕의 태자, 김일제(金日磾)를 말합니다. 당시 흉노족은 나라를 세 개로 분할 통치했는데요. 동쪽 지역 왕이 우현왕이었죠. 그 아들이 자신의 세력을 데리고 말을 타고 점령한 땅이 신라인 것입니다. 신라의 골품제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일종의 혈통에 따른 계급제입니다. 성골과 진골, 즉 지배층은 경주 토착 세력이 아니라 북방계 이주민입니다.


신라에 병합된 금관가야계 김씨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수로(金首露)왕, 즉 만주를 말 달리던 이주민이 주도권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 후손인 김유신(金庾信)도 기마민족 후예이죠. 화랑도의 강성한 기질은 실은 북방계 기마민족의 특징입니다. 어쨌건 ‘통일신라’조차도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적은 없습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지사는 신라의 지배층이 경상도 세력이고, 이들이 한반도 통합을 했으니 자신이 적임자라고 말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허나 이건 사실이 아니죠.


최근에는 삼국시대 이후를 ‘통일신라(新羅)’가 아니라 남북국 시대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고구려 패망(668년) 후 30년 만에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이 연합해 그 뒤를 잇는 ‘발해(渤海)’를 세웠던 탓이죠. 당연히 발해는 이북 출신들이고 주도했고,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일은 없습니다.


고려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려는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함경남도 함주군까지 건설된 장벽인 ‘천리장성’ 이남만 지배했으니 ‘한반도 전체’의 통합은 아닌데요. 고려의 주도세력은 왕씨 왕족의 기반인 개성과 지금의 황해도와 평안도의 소위 ‘패서(浿西, ‘패’는 대동강으로 추정)’ 일대 호족들입니다. 패는 대동강으로 추정되니 지금 평양·개성 일대 사람들입니다.


명실공이 지금의 한반도 강역을 통합한 나라는 조선입니다. 조선의 이성계(李成桂)는 전주 이씨였지만, 조상 때부터 함경도에 살던 이들입니다. 즉 조선의 건국 주도 세력의 지역 기반은 함경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은 황해도 평산 출신입니다. 아직 휴전선 이남만 실효적 지배를 하는 한국만 예를 들어도 이북 출신이 세운 나라가 됩니다.


정리하자면,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통합한 또는 그에 근접한 나라는 의외로 이북 출신들이 많습니다. 지금의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제주도 등 그 어느 지역도 그 5000년 동안 한반도 전체를 주체가 돼서 통합한 역사가 없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근대화 기수인 박정희 대통령의 출신지가 경상도여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싱거운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도 영·호남 갈등과 지역감정이 뿌리 깊고 그에 대한 다양한 이론이 뒤따릅니다. 호남이 좌파 성향이 강한 데 대해서도 각종 해석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신라도, 발해도, 고려도, 조선도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새로운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시작됐던 1919년 3·1운동의 결과인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일제시대 천황숭배를 강요하는 폭압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인내했던 선진들이 1948년 5월31일 역시 하나님께 기도하며 시작됐습니다. 1919년 4월11일 발표된 임시정부 헌장, 즉 헌법은 “神人一致로 中外協應하야” 즉 “하나님의 뜻과 한국민의 뜻에 의하여” 임정이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


헌장 제7조에서 “대한민국은 신의 의사(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건국한 정신을 세계에 발휘하고”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9월11일 기독교입국론을 펼치던 이승만을 초대대통령으로 선출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건국해 세계에 발휘한다는 것은 같은 해 8월 임시정부의 제1호 외교문서에 더 자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이 문건은 “우리의 주장은 하나님이나 사람의 율법 앞에 떳떳한 것”이라며 “우리의 목적은 아시아의 민주화이여, 우리의 소망은 기독교를 전 세계적으로 보급하려는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이 건국의 정신은 1948년 5월31일 초대국회 건국기도문을 통해 “이 땅에 악마의 권세”에 맞선 “민생의 복락과 남북통일, 세계평화”라는 선언으로 다시 확인됩니다. 민족복음화에 이은 세계복음화 이것이 대한민국이 세워진 이유라고 대내외에 밝혔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초대기도문은 머리에 인을 치듯, 대한민국의 공식기록 제1호 문건으로 국회속기록 맨 앞 페이지에 실리게 됩니다. 대한민국은 조선도, 고려도, 신라도 아닙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하나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빚어진, 대한민국이라는 새 민족으로 만들어진 이 백성들이 편협한 지역감정, 왜곡된 민족정서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이 민족교회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국가적 부르심을 깨닫고 북한의 구원과 해방, 선교하는 통일한국을 꿈꾸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에게 노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 도다 하였고(히 3:10)” 하나님. 너무 많은 거짓이 판을 치는 이 때 한국민이 한국의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게 하시고 거짓이 아닌 진실을 따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주님의 길,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저희로 깨어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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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06일 07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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