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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正日의 애국충신" 조총련 지원史
조총련, 북한의 對南공작기지 對北자금창구

조총련계 조선학교를 다룬 영화 '우리학교'
 조총련은 북한의 對南공작기지이자, 對北자금창구 역할을 해 온 조직으로서 金正日의 『애국충신(愛國忠臣)대오』를 자처하고 있다.
 
 사법부는 조총련을 反국가단체로 판시하고 있다. 조총련계 한인 역시 대부분 北韓 국적을 보유, 민단(民團)계 한인이 南韓 국적을 갖는 것과 구별된다.
 
 <조선신보에 1억4000만 원 지원>
 
 좌파정권 당시 조총련은 이적(利敵)집단이 아닌 노무현 정권의 지원(支援)대상으로 변화됐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노무현 정권은 2004년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지원비」로 책정된 예산 중 1억4000만원을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한국의 시민방송의 공동(共同)제작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신보와 시민방송은 공동으로 14편의 방송물을 제작했다. 시민방송은 조신선보에 직접 돈이 흘러간 것은 없다고 주장하나, 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총련 참가 재외동포 행사에 국고 지원>
 
 공공기관인 재외동포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평통자문회의 등은 2006년 10월25일부터 27일간 서울에서 열린 「제3회 재외동포NGO대회」를 후원하고 나섰다. 재외동포들이 참석해 「재외동포의 법적지위」에 관한 토론회 등을 개최한 이 대회는 일본 측에서도 12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조총련 및 反국가단체인 재일(在日) 한통련 관계자들이었다.
 
 일본 측 참가자 중 특별연사로 나선 오규상(吳圭祥)은 조총련 산하 在日조선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온 인물이다. 참가자 중 배안(裵安), 김순식(金舜植), 정영환(鄭榮桓)은 모두 조총련 산하 在日조선대학교 및 조선고급학교 등 출신으로서 조총련 관련 활동을 벌여왔다.
 
 참가자 중 손형근(孫亨根), 박남인(朴南仁)은 각각 한통련에서 부의장과 조직국장을 맡고 있다. 다른 참가자인 강이행(康利行), 송승재(宋勝哉), 곽진웅(郭辰雄) 등도 재일코리안청년연합(KEY) 등 활동을 벌이며 親北성향을 보여 온 인물들이다.
 
 NGO대회는 『조총련계 한인들을 한국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과 조총련을 규제하고 있는 일본정부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참가자들의 주장 중 일부를 인용해 보자.
 
 『(일본정부가) 광란적 소동을 일으킨다...反공화국·反총련·反조선 책동을 감행했다...상전인 미국의 지시에 따른다...일본당국이 조선에 대해 취하는 방책은 조선의 멸망과 재지배를 념두에 둔 계획적 행위(조총련 조선대학교 前 교수 오규상)』
 
 『현행 재외동포법은 10만여 명에 달하는 조선적 동포(조총련계 한인)을 배제하고 있다...재외동포법의 「외국국적동포」 정의를 「국적을 불문하고 한민족의 혈통을 가진 자」로 규정하여 조선적 동포(조총련계 한인)를 혜택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지구촌동포연대 배덕호 대표)』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6·15시대에 맞는 해외동포정책을 펴야 하는데 불충분하다...정부가 해외동포에 지원하는 돈이 대부분 민단에 가는 것이 문제(손형근 한통련 부의장)』
 
 『참여정부는 4년이 지난 현재 재외동포정책에서 너무나 불충분한 성과밖에 남기지 않았다. 우선 민단에 대한 편중된 지원현상을 전환해 달라...민단은 조국의 통일운동을 위해 운동해 온 한통련에 대해 아직도 「적성단체」 규정을 고수하고 있다(박남인 한통련 조직국장)』
 
 『냉전논리·안보논리에 기초한 재일동포 정책을 완전히 탈피해야 한다...조선적 동포(조총련계 한인)에 대한 임시여권 발급에 대한 제한을 철폐하고, 재일동포 시민단체를 「감시」와 「정보수집」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파트너로 간주해야 한다.(송승재 재일코리안청년연합 공동대표)』

 
 <비상 걸린 조총련계 민족학교 살리기>
 
 국내 左派의 대표적인 조총련 지원 이벤트는 소위 「민족학교」 또는 「조선학교」, 즉 조총련계 학교 지원 선동이었다. 현재 70여 개에 달하는 조총련계 학교는 金日成주의 혁명사관 교육, 시대착오적 親北 교육, 일본사회 不적응 교육 등으로 조총련계 한인들로부터도 기피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 조총련이 일본인 납치 등 각종 不法행위로 수세에 몰리자, 민족학교 간 통폐합이 추진되고, 교사 급여도 지불되지 못하며, 학생 수도 70년대에 비해 3분의 1이하로 격감한 상태이다.
 
 소위 「민족학교」는 조총련의 폐쇄적 조직과 활동을 지탱해 온 에너지 중 하나였다. 그러나 「민족학교」 쇠락으로 조총련 동반몰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민족학교」 살리기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조총련 민족학교 보호 나선 열린당 의원들>
 
 열린우리당 이화영 前의원은 2007년 3월26일 민노당 이영순, 한나라당 고진화·박계동 의원과 일본을 방문, 『북한의 핵실험이후 재일동포들의 인권침해 특히 조선학교 학생들에 대한 폭언, 폭행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조선학교를 포함한 모든 재일한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예방수단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조선학교란 조총련이 세운 「민족학교」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李의원은 2005년 4월 21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중 개정법률안 심의 시, 『일본에서는 민단과 조총련의 구분이 어려우니, 조총련 사람을 접촉했을 때 일이 다 신고하고 접촉해야 하는 부분은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니, 事前신고 조항을 폐지할 것』을 발언, 조총련 접촉 시 법적제한 철폐를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유기홍 前의원은 2005년 7월15일 토쿄 외신기자클럽에서 조총련계 에다가와(技川)도쿄 조선초급학교를 살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조국을 택한 조총련?』 민노당의 조총련 비호 세미나>
 
 민노당은 2007년 2월28일 국회에서 조총련 간부 등과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가 조총련을 부당하게 탄압(彈壓)하고 있다며 한국정부와 정치권의 조총련 지원을 촉구했다.
 
 같은 날 민노당과 통일연대, 민중연대 등은 역시 조총련계 민족학교가 일본인에 의해 박해(迫害)받고 있다는 내용의 세미나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개최했다.
 
 민노당은 이날 세미나에서 조총련은 『조국통일을 위해 일하고 있다』, 조총련계 한인들은 『조국(祖國)과 민족(民族)을 선택했다』며 북한정권을 「조국」으로, 공산통일을 「조국통일」로 등치(等値)시켰다.
 
 민노당 최고위원 김은진은 「재일동포문제 해결을 위한 위험성과 과제」라는 발제를 통해 『일본의 총련 동포들도 조국통일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이렇듯 해외동포들은 조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며 金正日 정권을 추종해 온 조총련을 「조국에 보탬이 되기 위해」「조국통일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金씨는 조총련계 체육인인 홍창수의 예를 들며 『재일동포 홍창수 선수는 부와 명예를 버리고 당당하게 조국(祖國)과 민족(民族)을 선택하였다』며 북한 국적 선택을「조국과 민족을 선택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모진 차별과 탄압을 감내하면서까지 우리의 말과 글, 이름, 국적을 지켜나가고 있는 총련계 재일동포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인가?』『꿋꿋이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켜 나가는 총련계 동포들은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형제들이냐?』며 북한 국적 보유를「우리의 국적」을 지켜나갔다고 격찬했다.
 
 또 『북한당국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재일동포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였고 재일동포들은 이에 화답하여 일본 당국의 온갖 박해와 차별, 탄압 속에도 굴하지 않고 국적과 민족성을 지켜왔다. 이것은 우리가 격려를 하고 박수를 보내야 할 일』이라며 金正日 정권의 조총련 지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세미나는 조총련계 민족학교에 대한 일본인의 차별을 비판한다는 주제 아래 조총련 관계자들이 발제에 나섰다.
 
 『아베정권이 《북조선에 대한 압력일변도》의 무모한 강경책으로 총련과 재일조선인들을 인질로 삼아 탄압하고 박해하고 있다. (조총련 중앙본부 국제국장 서충범)』
 
 『일본당국이 反北·反총련정책으로 말미암아 재일조선학교들에게 가해지는 인권침해행위가 급증하고 있다.(조총련계 도꾜 조선중고급학교 교원 오행덕)』
 
 『저희들에 대한 박해는 우리 민족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다...일본에서 당당히 조선사람 된 긍지를 안고 살아나갈 것(조총련계 도꾜 조선중고급학교 학생 한현주)』

 
 <민족학교 미화(美化) 나선 KBS>
 
 2007년 2월11일 KBS스페셜은 조총련계 학교를 미화(美化)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해 물의를 빚었다. 조총련계 오사카 조선고급학교(이하 오사카 조고) 축구부의 소위 『고군분투하는 성장담』을 담은 특집 「오사카 일레븐」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오사카 조고가 조총련계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재일교포들이 일본인들의 차별에 맞서 민족적 긍지를 지키려 학교를 운영해 온 것처럼 보도했다.
 
 KBS는 오사카 조고 축구부를 『동포청년들』『재외동포 3~4세』로, 이를 지원하는 조총련계 한인을 『남다른 민족의식 가진 분들』『재외동포』로 일반화하면서 결과적으로 조총련 활동을 미화(美化)했다.
 
 또 조총련계 한인의 지원을 『동포사회가 열광했다』『동포들의 후원은 이어졌다』『동포들의 성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조총련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소위 「민족교육」의 정당성을 내비쳤다.
 
 <先軍정치는 조선반도의 평화수호?>
 
 2001년 3월 창간된 「민족21」이라는 잡지는 기사교류라는 이름으로 북한의 《통일신보》,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의 기사를 직접 게재해왔다. 평양당국자 주장을 비판 없이 인용해 先軍정치 등 북한체제를 옹호하는 경우도 많았다.
 
 예컨대 2005년 12월호 日本조선대 한동성 교수 인터뷰기사는 韓교수의 입을 빌어 先軍정치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확고히 수호함으로써 경제의 부흥발전을 위한 안전한 환경과 조건을 보장하는 정치』『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고 인민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정치』『우리 민족의 통일을 담보하는 통일애국의 정치』등으로 평가했다.
 
 2005년 8월15일, 조총련 소속 거물간첩 박용이 국내에 입국해 자유롭게 활동했고, 김대중 정권 당시인 2000년에는 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 지원에 남북협력기금 1억2400만원이 사용됐다.
 
 <조총련, 對南적화위한 1천여 명 「학습조」>
 
 조총련은 2007년 1월1일에도 소위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축하문」을 통해 『총련은 장군님을 하늘땅 끝까지 믿고 따르는 참다운 애국 충신의 대오로 꾸려 나가겠다』『강성대국 건설과 통일 위업 실현에 더욱 특색 있게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총련 내에는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집중 학습돼 對南적화공작을 벌이는 1천여 명 규모의 소위 「학습조」라는 조직이 존재하고 있다. 「학습조」는 2002년 소위 북일정상회담 당시 김정일의 지시로 해산됐으나, 2005년 다시 조직돼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한통련」은 지난 78년 이래 대한민국 사법부에 의해 反국가단체로 판시돼 온 조직이다. 이 단체는 명목상 민주화투쟁을 했다고 하지만, 김일성·김정일 독재체제에 대한 비판 없이 연방제라는 북한의 對南적화노선을 일관되게 추종해왔다.
 
  
김성욱 기자의 전체기사  
2008년 10월01일 21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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