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헤럴드 -libertyherald.co.kr-
   issue 예수께서 이 나라를 살리실 것이다. Up 최종편집: 11월9일(수) 04:05    

리버티헤럴드 > > 정치·사회
 한글파일로 저장  메모장으로 저장  워드패드로 저장   프린트 하기
중국 공안에 붙잡혀 끌려가는 탈출 탈북민

지금 보신 영상은 11월28일 중국 길림성 송화호 인근에서 중국 공안에 총을 맞고 잡힌 탈북자 주현건(39)씨의 모습입니다. 주 씨가 붙잡힌 사실은 이틀 전 몇 개 매체에 보도된 바 있고 체포 영상도 유튜브에 올라가 있습니다만, 지금 여러 분이 보신 영상 역시 최초로 공개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주 씨 체포과정에서 핸드폰으로 다양한 각도의 영상이 찍혔고 지금 보신 영상 역시 그 중의 하나입니다.


저에게 영상을 제보한 단체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습니다만, 해당 단체는 ‘복음통일을 위해 중국과 북한 내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직’으로만 밝혀달라고 알려왔습니다. 저도 이 분들을 알게 된 지 오래되지는 않습니다만, 김정은 정권의 붕괴를 위해 암암리에 활동하고 있는 점조직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총에 맞아 끌려가는 탈북자의 모습은 지금 이 민족이 처한 처참한 현실을 다시 한 번 자각케 합니다.


제가 좀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틀 전 조선일보·동아일보 등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39세인 주현건이라는 이름의 탈북자가 중국 길림(吉林)성 길림교도소를 탈옥했고 지난 28일 탈옥 41일 만에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씨는 중국 공안이 쏜 총을 다리에 맞았습니다. 공개된 체포 영상에서 중국 공안은 주씨의 사지를 잡고 들어 옮기고 주씨는 고통스런 표정으로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북한 국적인 주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6시18분 복역 중이던 지린 교도소 가건물 벽을 기어오른 후 고압전선을 끊고 담장을 넘어 도주했다고 합니다. 헌데 주 씨는 2013년 강도· 불법 월경 혐의로 징역 11년3개월을 선고 받은 뒤, 교도소 생활을 성실히 했다는 이유로 2차례에 걸쳐 14개월을 감형 받았고, 2023년 8월 출소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헌데 출소를 불과 1년 10개월 앞두고 탈옥을 택한 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만, 왜 출소를 1년 10개월 앞두고 탈옥을 했는지, 2013년 강도사건은 뭐였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범죄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만, 한 가지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것은 왜 이런 일이 벌어졌고 또 벌어지고 있는지 하는 북한체제의 현실입니다. 우선 주 씨기 출소를 앞두고 탈옥을 한 이유는 출소한 뒤에는 더 끔찍한 북한에 끌려가기 때문입니다.


즉 중국 감옥에서 출소된다는 것은 북한으로 끌려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북한에 끌려가면 최소 교화소행을 예약했다는 뜻합니다. 북한 교화소는 중국 감옥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열악합니다. 살아서 나오는 것이 기적입니다. 탈북자들은 북한 교화소에 비교하면 중국 감옥은 차라리 천국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주 씨는 북한 특수부대 출신이니 송환되면 처형될 수도 있습니다.


탈북자들은 ‘탈옥한 주 씨도 감옥에서 나갈 날짜를 손꼽아 기다린 것이 아니라 사형수가 사형집행일을 세듯 북에 끌려갈 날짜를 손꼽아 세어 봤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죽음이 가까워지면 없던 용기와 힘이 생겨날 수밖에 없고, 그것이 목숨 건 탈옥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어쩌면 탈옥에 실패하더라도 형기가 더 늘어나면 나쁘지 않다고 계산했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주 씨는 2013년 7월21일 길림성 도문에서 민가 3곳에 절도를 벌였다 합니다. 당시 훔친 물건은 1482위안(약 27만원)이 든 가방, 사탕 6개, 통장 5개, 신분증 2장, 접이식 칼, 양말, 수건, 맥주 2캔 등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발견한 집주인을 옆에 있는 칼로 찔렀습니다. 분명 악한 범죄입니다. 헌데 그 배경을 들어보면 참담해집니다.


탈북자 출신인 백요셉 남북함께시민연대 사무국장은 29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북한 주민들은 북한체제에 의해 생계형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 국장은 “북한에선 살아남기 위해 군대 나와 도둑질 안 한 사람은 없다고 봐야한다”며 “생계형인데, 그러다보니 범죄로 간 것 같다”고 말합니다.


서재평 탈북자동지회 사무국장은 “연명을 위해 도둑질을 했던 탈북민이 강도로 돌변한 안타까운 사례”라고 말합니다.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은 “주 씨가 중국에서 불법을 저지른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탈북민들이 난민으로서 보호를 못 받는 상황에서 강제북송을 당하게 되면 생명이 위협받게 된다.”며 “그 부분이 가장 염려된다.”고 말합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트워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최소 1,170명의 탈북자가 구금돼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각종 다양한 범죄로 수감돼 있지만, 공통적 죄목은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도망친 이들이 난민(難民)으로 인정받는다면, 많은 경우 중국의 감옥에 갇힐 일도, 다시 북한에 송환돼 죽음에 내몰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탈옥 사건으로 대규모 검거 선풍이 벌어지고, 탈북민 신고포상금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국경을 무단 침범한 자가 저항하면 발포를 허가하는 조항을 담은 ‘육지국경법’을 25일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중국은 북·중 국경지역에 뚫기 어려운 철조망을 만들고 폐쇄회로(CC)TV를 촘촘하게 설치했는데 이제는 총기 사용까지 허가한 것입니다.


이렇게 탈북이 막히고, 중국을 경유하는 한국행 루트까지 봉쇄되면 앞으로 중국 내 탈북자 관련 소식은 뉴스에서 싹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또한 중국과 북한이 바라는 것입니다. 아니요. 선교의 길이 열리지 않기 바라는 공중권세 잡은 사탄이 바라는 것입니다. 한 탈북 지식인은 “주 씨의 탈옥을 계기로 감옥에 오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 석방이 두려운 불행한 동포들이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세상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합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기도합니다.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치 말라(잠언 24:11)” “자기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자기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히 11:3)”

  
김성욱의 전체기사  
2022년 01월06일 04시39분  


 
Search

수키킴의 봉수교회 체험 증언
세계관 전쟁과 풍산개
“무력 통일 불사” 결의한 시진핑
‘조지스트’들은 희년제도를 곡해하고 있..
삼성을 노조가 경영한다고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토지를 공유하자는 그리스도인들
한민족의 링컨 대망론





단체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개인정보관리책임자: 김성욱 ㅣ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Copyright ⓒ Libertyherald.co.kr  All rights reserved    koreainjes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