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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종말 그리고 적그리스도
오징어게임이 최악(最惡)인 4가지 이유


오징어게임을 봤습니다. 물론 꼼꼼하게 본 것은 아닙니다. 끔찍한 장면이 너무 많아 스킵하면서 그래도 끝까지 봤습니다. 오징어게임을 본 이유는 재미를 위해서라기 보다요. 도대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였습니다. 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차원에서 평가를 해 궁금한 점도 많았고, 특히 반(反)기독교적 요소가 많다는데 어떤 부분이 그런지 알고 싶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종말(終末)을 더 생각하게 됐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악해졌구나! 주님이 다시 오셔야겠구나! 이런 생각 말입니다. 물론 이정재 등 배우들의 연기는 탁월합니다. 또 힘들고 어렵고 괴롭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면도 있습니다. 실제로 피 말리는 경쟁 속에서 아등바등 버텨가는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면서 공감을 하기도 합니다.


돈 문제로 고통을 겪어본 이라면, 돈 때문에 목숨 거는 오징어게임 참가자들의 피눈물을 보면서 강한 라포를 느끼실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오징어게임을 보셨고 또 앞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배우들이 연기하는 피와 눈물 사이사이, 숨겨져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선이고 어떤 것이 악인지 정도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이 드라마를 제가 본 드라마·영화 중 최악으로 꼽은 첫 번째 이유는 잔인(殘忍)함 때문입니다. 드라마 스토리는 제가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고요. 어쨌건 소위 오징어게임을 하면서 인간을 벌레처럼 죽입니다. 아무리 픽션이라지만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짓밟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의 학살극이 적나라하게 묘사됩니다.


죽이는 방법도 여러 가지고요. 장기밀매를 위해 오장육부를 드러내는 장면들도 이어집니다. 피가 튀기고 살이 뜯기는 장면을 스킵하며 보다보니 60분짜리 드라마를 30분 만에 볼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예전 같으면 대중에게 보여줄 수 없는 장면들인데 여과 없이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이 시대가 악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 두 번째로 제가 이 드라마를 최악으로 꼽은 이유는 음란(淫亂)함 때문입니다. 물론 성인용이고 오징어게임 주최자들의 치부를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런 저질스런 장면들을 뽐내듯이 보여줍니다. 게임을 즐기는 VIP들의 동성애 장면도 나옵니다. 음식으로 따지면 이 드라마는 엄마 몰래 먹는 불량식품 이상입니다.


세 번째로, 드라마에 계속되는 의도적인 반(反)기독교 코드는 억지스러운 선동에 가깝습니다. 극 중에 젊은 여성 지영(이유미 분)은, 목사인 아버지가 자신을 겁탈하려다 이를 만류하던 아내를 살해했고 또 자신은 그 아버지를 죽였다고 말합니다. 악하고 음란한 시대니, 목사 중에 수준 이하도 많고 성추행을 하는 자들도 있고 심지어 자신의 딸을 성추행한 사건도 실제로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토픽에 등장할 일탈 사례를 들어 전체를 악으로 단정한 ‘일반화의 오류(誤謬)’는 유독 개신교에만 집중됩니다. 오히려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승려나 신부의 타락 등 다른 종교의 일탈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지난 10월6일 외신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20년까지 프랑스 가톨릭교회 내에서 사제 등 성직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어린이들은 21만60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음란이 만들어 낸 죄악은 악하고 음란한 이 세대의 패역한 자들이 저지르는 통상적인 범죄가 돼버렸습니다. 이것은 종교 영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풍자를 빙자한 비방의 칼끝은 오직 하나님의 몸 된 교회만을 향합니다. 그리고 거룩하게 헌신하고 희생하는 수많은 주의 종들, 지금도 선교지에서 죽어가는 선교사들의 명예에 대담한(?) 먹칠을 합니다. 오징어게임을 보면서 저는 정말 영적이다, 이건 사람 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 드라마의 반(反)기독교 코드는 거의 일관돼 있습니다. 자신의 정욕과 탐심 심지어 살인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나님을 들먹이는 사이비 교인은 물론 주인공 이정재의 결박을 풀어주며 “괜찮으세요?”라는 말 대신 “예수 믿으세요.”라고 말하는 ‘예수천국 불신지옥’ 피켓 맨도 등장합니다. 엉터리 기독교인도 많고 엉터리 전도를 하는 이도 있지만, 역시 현실에서도 찾기 어려운 가공의 인물을 들어 기독교를 욕보이는 과장(誇張)들이 난무합니다.


이 드라마가 최악인 네 번째 이유를 들자면 유물론적 세계관을 자극하며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오징어게임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선과 악에 대한 경계도, 율법도 없습니다. 희망도, 소망도 없습니다. 영혼도, 도덕도, 윤리도, 양심도, 가치도 없습니다. 모든 기준이 무너진 폐허 위에 오직 돈과 육체, 물질만이 의미를 갖습니다.


살인과 죽음만이 있는 지옥이고 그 지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인공 이정재도 반미치광이로 살아갑니다. 절망 속에 죽음의 영, 지옥의 영들이 괴성을 지르는 일종의 공포영화같습니다. 물론 이정재는 그나마 인정이 있고, 불의에 대해 분개하는 모습을 마지막 부분에 내비치지만, 그 역시 살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돈, 육체, 물질을 위해 쾌락과 도박을 벌이다 세상에 다시 나가 다시 오징어게임으로 돌아온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의와 평강, 희락, 기쁨, 소망, 사랑은 없습니다. 빛이 없는 어둠, 흑암, 사악과 음란만 짙게 깔려 있습니다. 오로지 이 약육강식의 피라미드의 꼭짓점, 버러지 같은 하류인생들을 속속들이 감시하고 통제하며 오징어게임을 만들어 즐기는 이른바 VIP만이 실존적 의미를 갖습니다. 마치 오징어게임은 종말의 때 등장할 적그리스도 통제사회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오징어게임 어느 곳에도 성령의 역사를 느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드라마 곳곳에 흰색과 검은 색이 교차하고 미로 속에 소용돌이 등 소위 일루미나티 상징들이 등장합니다. 감독이 알고 넣었는지 아니면 감각적 자극을 주려고 넣었는지 알 수 없지만, 오징어게임은 이 종말의 적그리스도 통제사회를 웅변하며, 미디어라는 신기(神器)로 전 세계 인류를 자극하고 그런 세상이 속히 와야 할 것인 양 부추깁니다.


또 이런 죽음의 영, 지옥의 영을 막고 있는 교회를 없애기 위해서 지금의 세태를 뒤덮은 안티기독, 반기독교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요컨대 오징어게임은 불법이 성하고 사랑이 식어진 종말에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아마도 예수님 다시 오기 전 세상은 갈수록 오징어게임 같아질 것이고 그에 앞서 이런 미디어가 유행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런 드라마에 전 세계가 흥분하고 한국인들은 자랑스러워하는 것 자체가 요한계시록의 심판을 앞둔 옛 하늘 옛 땅의 모습 같습니다. 더 많은 악이 번지기 전 주님께서 어서 오시어 이 땅에 정의와 공의의 심판을 행해주시길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그날이 올 때까지 끝까지 견디며 참과 거짓, 선과 악, 옳고 그름을 분별해 미혹되지 않고 깨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날이 올수록 우리의 다음세대, 미래세대 아이들이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고 기쁘고 온전하신 뜻을 이뤄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갈수록 죄악과 음란이 뒤덮는 한국에 최후의 반격을 허락해 주시어 북한 동족들을 구원하고 아직 복음이 닿지 않은 땅 끝까지 빛을 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사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길 기도합니다.  

  
김성욱의 전체기사  
2021년 10월18일 06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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