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헤럴드 -libertyherald.co.kr-
   issue 예수께서 이 나라를 살리실 것이다. Up 최종편집: 11월22일(월) 10:53    

리버티헤럴드 > > 정치·사회
 한글파일로 저장  메모장으로 저장  워드패드로 저장   프린트 하기
해외 한인공동체가 한민족을 살리고 온 인류에 복이 될지 모른다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세요!


1.

오늘은 제가 한국어 교육, 특히 미국 등 해외 디아스포라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말씀을 드려 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난 이들은 예외 없이 영어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이 영어콤플렉스는 자녀들에 대한 조기 영어교육이나 영미(英美)권 유학 심지어 이민의 결단으로 이어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민까지 가게 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실은 자녀교육입니다.


당연한 일입니다만. 이민 1세대 분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의 가족, 친척, 친구를 떠나 낯설고 물 설은 땅에 살면서 고생 고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자녀들이 잘 자라는 것을 보며 위안을 삼게 되죠. 특히 미국 등에 계신 분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해 합니다. 그 한 맺힌 영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모습에서 말입니다.


헌데요. 한 걸음 더 나가서요. 교포 1.5세, 2세, 특히 3세로 갈수록 아예 한국어를 잊어버리는 일들이 많습니다. 한국어를 뭐 알아듣기는 대충 알아들어도 말은 못하는 경우는 더 많죠? 물론 한국인의 얼굴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한국어를 잃어버린다는 것 자체가 좀 애잔한 일입니다. 언어는 문화와 역사, 정신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주 교포 분들을 보면요. 자신의 자녀가 한국의 문화, 역사, 정신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해 특별한 생각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면에서 한국어를 어렵게 가르쳐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겪었던 나쁜 기억들, 상처가 많다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독특한 갑질, 반칙과 특권에 질려 떠난 분들은 한국이라면 아주 지긋지긋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오늘 해외 교포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요. 어려우시겠지만요. 반드시 한국어를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제가 유대인들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해외에 흩어진 유대인들은 어린 시절부터 히브리어로 토라, 모세5경을 배우며 자신들의 말을 지켜왔습니다. 미국 시골에는 잘 없지만요. 워싱턴 DC나 뉴욕에 가보면 유대인 모자, 키파를 쓰고 다니는 유대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도시에서 유대인 빵떡모자, 키파를 쓰고 있는 모습 자체가 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어디에 살건 자신의 문화·역사·전통, 정신을 지키며 강력한 공동체를 이뤄왔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혈연공동체는 현실 속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사실 미국 같은 사회도 지연, 혈연, 학연 같은 인맥이 강합니다. 다 그렇다기보다 상류층이 그렇다고 하죠.


흔히 미국 상류층은 WASP라는 주류집단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요. 앵글로색슨 계열 백인 프로테스탄트를 줄인 것입니다. 헌데 이 미국 백인 주류 사회는 정말 폐쇄적이라고 하죠. 헌데 이 WASP와 함께 미국 내 상류층을 이루는 이들이 바로 유대인입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 내 WASP 또는 이 유대인 공동체와 소위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딥스테이트 같은 세속적 조직을 동일시하곤 하시던데요. 그건 아주 피상적인 접근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만, Boston이나 Philadelphia 등 미국 초기 청교도들의 유적지를 가보면 여기 저기 오벨리스크에 피라미드, 또 프리메이슨 핸드사인 등 정말 이 나라가 기독교 국가인지 프리메이슨 국가인지 뒤범벅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hers)로 불리는 초기 청교도 안에도 많은 지식인들은 프리메이슨이라는 조직에 들어가 있었다는 것인데요. 물론 이들은 유대인들이 아니라 오히려 반유대적 성향이 강했던 이들입니다.


요컨대 와스프라는 백인 주류 집단도 있고요, 유대인 공동체도 있고요. 또 중국인 공동체, 러시안 공동체도 있고요. 그리고 더 세속적 이익을 위해 결탁한 은밀한 조직들,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딥스테이트 같은 세력도 씨줄 날줄 엮어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헌데 유대인 네트워크가 워낙 탄탄하다 보니 자신들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채우는 조직과 모임엔 유대인이 끼어 있어 프리메이슨 = 유대인처럼 보이곤 합니다.


요한계시록에도 이런 자들을 사탄의 회당, 자칭 유대인이라고 지칭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도들을 괴롭히죠.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계 3: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계 2:9)”


예수님을 못 박아 죽이고 지금은 성도들을 비방하는 이런 자들이 좋을 리 없습니다. 헌데 말씀에 나오듯 이들의 실상은 유대인이 아닙니다. 자칭 유대인이고 사탄의 회당입니다. 즉 일루미나티 같은 세력들은 자칭 유대인이고 사탄의 회당일 뿐 실상은 유대인이 아닙니다. 물론 이들 중에 유대인도 있겠지만,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딥스테이트를 유대인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런 식으로 일반화시켜버리면, 이른바 반유대주의, anti semitism 나아가 반미주의로 흐르게 됩니다. 이것은 성경의 핵심적 메시지 중 하나인 이스라엘 회복과 유대인의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마음과 충돌하는 것입니다. 즉 유대인이 악이 아니고요. 하나님을 대적하며 맑시즘, 네오맑시즘을 만들어 내고 동성애·낙태와 음란 등 온갖 세속문화를 퍼뜨리는 영적 바벨론 세력, 소위 일루미나티 같은 집단이 악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들 유대인 공동체는 나쁜 쪽으로만 영향을 주는 건 아닙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 12:3)”는 말씀처럼, 미국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하고 또 미국 역시 복을 받게 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즉 미국 인구 3%밖에 안 되는 유대인이 강력한 조직과 단체를 만들어 미국 등 강대국이 친이스라엘 정책을 펴도록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죠. 최근에는 민주당 내 좌파가 세져서 약간의 제동이 걸리긴 하지만요. 이스라엘이 대(對)아랍 관계에서 일방적 행태를 보여도 미국은 예외 없이 이스라엘 편을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를 Myth, 신화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에 따르면, 1946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은 총 1350억 달러에 달합니다. 2020년 한 해만 모두 38억 달러(약 4조2600억 원)의 돈을 받았죠. 조건 없이 그냥 받은 게 이 정도입니다. 미국의 대외 군사원조(FMF: Foreign Military Financing) 역시 절반 정도는 이스라엘 몫입니다.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로 갈등이 내재돼 있는데 이스라엘은 정반대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미국 내 최대 로비단체는 유대인 조직인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American Israel Public Affairs Committee), AIPAC입니다. AIPAC행사 때는 정부와 의회의 주요 고위직 인사가 총출동합니다. 지난 해 모금 목표액이 4억 달러(약 4764억 원)라고 하는데요. 이런 정치적 영향력 외에도 200만 회원을 가진 ‘기독교인 이스라엘지지 연합 (Christians United For Israel)’ CUFI같은 개신교 단체들과도 긴밀하게 연계합니다.


쿠피 외에도 미국 개신교 안에 크고 작은 친이스라엘 단체들이 참 많은데요. 이들은 미국 유대인 공동체와 연결돼서 이스라엘 회복과 유대인들의 본토 귀환 운동, 알리야 운동 등을 지원합니다. 결국 미국 내 유대인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선봉에 서 있는 셈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미국 내 유대인들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결국 같은 말, 같은 문화, 같은 종교를 공유하는 공동체가 든든하게 서 있는 탓인데요.


인용된 자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만, 몇 년 전 월간조선 보도를 보면 미국의 大富豪 100명 중 22명, 미국 대기업의 CEO 중 20% 가까이가 유대계라고 합니다. 또 ‘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월스트리트 저널’ 의 경영진과 주요 필진의 35%, 아이비리그 총장 및 교수진의 40%, 미국 50대 영화사의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캐스팅 담당, 감독 중 60%, 주요 법무법인(로펌)에 종사하는 변호사의 50% 이상이 유대계라고 하는군요.


곡물 메이저 중 2개社, 석유 메이저 중 4개社, 식품 메이저 중 3개社를 소유하고 있고요. 또 잘 알려진 것처럼, 구글·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 AIG·씨티그룹·골드만삭스·모건 스탠리·메릴린치 등 금융기업, 유수의 석유화학기업 등 미국 기업 어디에도 유대인의 손길이 뻗치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러다보니 미국 내 유대인 행사엔 유력한 정치인들이 줄을 섭니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난 해 3월1일부터 2박3일 동안 진행된 AIPAC때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클 폼페이오 국무장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스탠리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유력 인사들이 참석해서 연설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우리는 오늘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다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했는데요. 그 전년인 2019년 3월 행사에선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동맹이나 동반자를 넘어섭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라며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선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했죠.


2019년 행사 때 연사로 나선 짐 브라이든스타인 미 항공우주국(NASA) 청장은 “지금까지 달 탐사선을 안착시킨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뿐이지만 앞으로 2주 안에 이스라엘이 4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며 “NASA가 이 중요한 역사적 업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대단하죠?


실제로 이스라엘은 핵탄두도 300여 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미국은 이를 묵인해 줍니다. 올 초 개원한 117대 미국 의회 내에는 유대계만 33명에 달합니다. 이밖에도 WINEP(the Washington Institute for Near East Policy), 헤리티지재단, 미국기업연구소 AEI 등 유수의 싱크탱크도 유대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Jewish National Fund 등이 대학 내 청년 단체인 caravan for democracy 등을 후원해서 반(反)유대주의에 대응을 합니다.


유대인 얘기를 하다 보니 한도 없이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여기서 일단 정리하고 이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미국 등 강대국 내 강력한 유대인 공동체는 유대인들의 현실적 이익을 채우는 데 육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은 이런 것이 아니고요. 이들 네트워크가 이스라엘 건국과 회복 등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성경적 비전을 이루는데도 결정적 기여를 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 안에서의 노력만큼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 미국 안에서의 한국인 공동체의 역할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인 공동체가 유지된 배경엔 공통된 종교, 공통된 문화 그리고 공통된 언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이 선교하는 제사장적 사명을 감당키 위해선 미국 등 해외 디아스포라 공동체 안에서 1.5세, 2세, 3세에 한국말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한국이 사실상 친중·친북 사회주의로 넘어가 버리면, 마지막 회복의 길은 미국 내 한인 1.5세, 2세, 3세들이 갖게 될지 모릅니다. 지금 이 영상을 듣는 분들은 그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고요. 주님의 뜻을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는 그저 주님의 뜻을 하늘에서처럼 이 땅 위에 이루기 위해 기도할 뿐입니다.


2.

앞에 이어 말씀을 드려 보려고 합니다. 앞에서 저는 한국어 교육, 특히 미국 등 해외 디아스포라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를 위해 유대인 공동체 예를 들었습니다. 미국 등 강대국 내 Jewish Network가 이스라엘 건국과 회복 등 주님의 말씀을 이루는 성경적 비전을 이루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을 선대하면 복을 받는다는 주님 말씀처럼 미국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로 유지된 배경도 말씀드렸고요.


헌데 이런 말씀을 이루는 배경인 유대인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데는 히브리어, 즉 언어가 있습니다. 저는 미국 안에 유대인 지인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한번은 한 유대인 대학교수 초청으로 쥬이시처치에 가 본 적이 있는데요. 물론 개신교회가 아니고 유대인 교회죠. 취재 차원에서 가 본 것인데요. 가 봤더니 오전 내내 성경만 한 3시간을 읽더군요. 노년, 중년, 장년, 소년 다 모여서 말입니다. 당연히 히브리어 성경에 히브리어로 읽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위한 또 자신들 본토인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시간을 갖습니다. 얼마 전 저를 초대한 교수님은 은퇴하고 이스라엘로 다시 가시던데요. 마치 연어가 회귀하듯 말입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유대인들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감 그리고 그 말씀을 이루겠다는 신념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히브리어를 계속 공부하고 또 공부합니다. 이러니 유대인들은 어딜 가든 대를 이어 강력한 결속이 됩니다. 미국 내에서 이스라엘을 위한 강력한 원조그룹으로 기능하고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언약들을 이뤄갑니다.


헌데 해외에서 보면요. 이들 유대인 공동체만 강한 게 아닙니다. 중국인들도 그렇죠? 차이나타운이나 화교들 생각하시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있는 지역에 동화된 중국인들도 많지만요. 놀랍게도 해외에 몇 대를 이어 살면서도 모국어를 잊지 않는 중국인들 참 많습니다. 이 언어가 문화, 역사, 정신을 지속시키는 것인데요. 또 그들만의 탄탄한 인맥을 만들어 냅니다.


물론 지금은 이 중국인 네트워크를 중국공산당이 빨아들여 공자학원 등으로 위장한 채 지구촌 곳곳에서 중국을 위한 로비집단이나 사실상의 간첩조직처럼 기능하기도 하는데요. 제가 아는 한 교포 분은 유대인 공동체엔 낄 수 없으니 얼굴이 비슷한 이 중국인 공동체에 끼기 위해 중국인 교회를 다니며 중국인 행세를 하기도 합니다. 웃지못할 슬픈 일이죠.


어쨌건 유대인이건 중국인이건 하나같이 자신들의 말을 공유하며 문화와 정신의 공유를 하면서 공동체를 이뤄온 결과입니다. 요즘 미국에서 중국에 대한 경계의식이 커진 것은 그만큼 중국인 공동체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헌데요. 유대인과 중국인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제가 전수조사를 해보진 않았지만요. 미주 지역에 베트남,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망한 월남 공동체 같은 곳을 가 봐도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월남 공동체 여성과 결혼한 한인 남성 결혼식에 초대받아 간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베트남 부인을 얻으면 마치 신부 쪽이 을처럼 여겨지는데요. 미국에선 정반대입니다. Korean Community는 약하고 Vietnam Community는 강한 탓이죠. 게다가 가톨릭이라는 종교적 교집합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고요. 2대, 3대를 지나도 같은 언어, 같은 문화, 같은 정신을 공유합니다. 힘겨운 이민 사회에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고국에서보다 더 진한 동포애를 나누곤 하죠.


3.

자. 이제 본론인 한민족으로 돌아와 봅니다. 우리 스스로 모래알 같다는 말을 많이 하죠? 일제(日帝)시대 조작된 말이라 하지만, 출처를 떠나 저는 이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좋은 쪽으로는 새마을운동이나 외세와의 항쟁 같은 예도 그렇고요. 나쁜 쪽으로는 유행 따라 거짓선동에 넘어가는 예도 그렇습니다. 한국인은 오히려 집단주의, 전체주의 성향이 강합니다.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살며 물고 뜯고 싸우다, 한번 강력한 리더가 나오면 세상 말로 신 바람나게 뭉치곤 합니다.


헌데 해외에 가 보시면요. 한국 이민자들은 서로 서로 뭉치질 못 합니다. 형제, 친척만 믿고 왔다 소원해지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왜 그럴까요? 생각해 보면요. 당연한 겁니다. 서로 힘들기 때문인데요. 오는 사람은 기대감이 크고 있는 사람도 힘에 겨운 것이죠. 헌데 왜 이렇게 될까 더 생각해 보면요. 한인공동체, Korean Community가 제대로 서 있지 않은 탓입니다. 그러면 이건 또 왜 그럴까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요. 영미(英美)권 이민자들은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필사적(必死的)으로 가르치질 않습니다. 2대, 3대로 가면 한국어는 잊어버리고 맙니다. 문화와 정신을 잃고 그 지역에 동화돼 버립니다. 그러니 한인공동체는 견고하게 자리 잡지 못하고, 교포단체다 싶으면 이민 1세대만 모인 맥 빠진 모임이 봬 버립니다.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미국만 봐도요. 자녀교육에 열정적인 한국인들은 자녀들을 의사, 약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으로 많이 진출시킵니다. 하지만 미국 정계·재계의 가장 핵심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데는 한계에 부딪치죠. 견고한 와스프, 강력한 유대인, 끈끈한 중국인 심지어 탄탄한 베트남 커뮤니티에도 밀립니다.


한 개인이 열심히 일해서 어느 정도 자리는 잡지만 두꺼운 유리천장에 부딪칩니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성공한 교포도 실은 한국말, 실은 한국의 정신은 갖지 않은 외국인입니다 겉모습만 한국인일 뿐이죠. 한인공동체가 엉성하니 해외 자녀들 출세를 못 한다? 이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과 이상의 양쪽 측면에서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 냅니다. 당장 부모와 자녀 세대의 정서적 단절이 생깁니다.


‘우리들은 아이들만큼이나 영어나 불어나 독어를 현지인만큼 잘 한다’고 자부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두 번째로 ‘자녀교육’이 쉽지 않아 집니다. 무슨 말입니까? 자녀교육을 위해 고통스러운 기러기 엄마의 길을 택하고, 힘겨운 이민의 길을 간 것인데 자녀교육이 어려워지다니요? 자. 설명을 드려 봅니다. 고향을 떠난 외국인은 기존의 모든 공동체와 단절돼 어쩔 수 없이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 그렇죠? 그렇습니다. 한 명의 자녀를 기르는 데는 한 개의 마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아이가 온전한 인격체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또래 친구들만으론 부족합니다. 부모는 물론 할머니·할아버지, 삼촌·이모 정말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아이의 인격이 형성됩니다. 헌데 이민을 오면 이 모든 것이 단절돼 버리고 맙니다. 게다가 믿고 있던 친척, 친족들도 다들 힘겨운 이민자 생활로 서로 큰 도움이 되질 못하죠.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국어를 사용하는 한인공동체, 특히 기독교 정신이 가미된 Korean Community가 크다면요. 한 아이를 양육하는데 필요한 이 부족과 결핍을 메워줄 마을이 될 수 있습니다. 헌데 기존 한인들은 이민 1세대를 지나면서 한국말을 잊어버리고, 새로 외국에 온 이들은 말 그대로 뿌리 없는 부평초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4.

또 있습니다. 거대 담론 차원에서 미국이나 서구 사회 한인공동체는 한국에 대한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만일 미국 교포 1세대가 대부분 그렇듯, 기독교·반공·자유 성향인 한인공동체, 교포사회가 1.5대, 2대, 3대로 계속 이어졌다면 어떨까요? 아마 북한 체제는 무너졌을 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당장 미국 내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위해 로비하는 노력의 100분의 1이라도 했겠죠? 그러면 어떻게 됐을까요?


김일성 권력에 대한 더 강한 압박과 제재가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 차원에서도 가해졌을 것입니다. 북한인권법과 북한인권 결의안이 연방의회와 50개 주(州)의회마다 발의됐을 것입니다. 한국 정치가 아무리 엉망진창이어도요. 미국 내 한인공동체가 살아 있었다면, 평양권력은 고립무원상태가 됐을 것입니다.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이 됐을 겁니다.


미국만 그랬겠습니까? 영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 적어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을 것입니다. 세상은 종말로 가지만 한국은 선교하는 제사장 나라로 뻗어갔을 것입니다. 한민족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했을 것입니다. 헌데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미국에, 영국에, 호주에, 뉴질랜드에, 독일에 바벨론 제국의 다니엘, 애굽 왕국의 요셉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또 왜 그렇습니까? 다니엘과 요셉처럼, 자신의 언어를 지키지 않은 탓입니다. 한국어를 잃어버리니 한국의 문화도, 한국의 역사도, 한국의 정신도,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부르시고 택하신 이유를 잊어버린 탓입니다. 제가 미국 등 해외의 한인공동체가 유대인 공동체처럼 강력해 져야 한다고 말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당장 해외 교포 분들은 미국 내 자녀들을 온전하게 양육하기 위해 나아가 땅 끝까지, 예루살렘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한민족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에 순종키 위해서 해외 한인공동체가 견고하게 세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전제는 언어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말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민자 자녀들이 한국어를 잊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글학교를 보내야 하나요? 한인교회를 다녀야 하나요? 모두 좋은 노력들입니다. 특히 교회에선 자신들의 신앙공동체가 한국어를 베이스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이런 기능을 모두 커버하긴 어렵고요. 뭔가 더 큰 비전공동체가 나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비전공동체가 서기 위해 한인 교포 분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요. 가정에서부터입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한국어 성경을 소리 내어 읽게 해야 합니다. 마치 전 세계 흩어진 유대인들이 어린 시절부터 히브리어 구약을 낮이나 밤이나 중얼중얼 읊조리며 하가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민자의 자녀들이 한국어 성경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한국어를 잊지 않고 한국의 문화, 역사, 정신을 잊지 않으면요.


하나님의 대한민국을 향한 부르심과 택하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지금 같은 흐름으론 김일성 왕조는 미국 등 서방의 주도로 체제가 무너질 것인데요. 그 뒤엔 역시 서방의 주도로 재건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바로 그 때 말입니다. 미국 등 전 세계에 한인 공동체가 견고하게 선다면요. 세상 권력과 풍요에 취한 맘몬주의자들이 아니고요. 딥스테이트나 일루미나티 같은 세력이 아니고요.


영어를 또 불어·독어·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우리 자녀들이, 버려졌던 북한 동족들을 치유하며 북한 땅을 거룩한 주님의 나라로 재건해 낼 것입니다. 또 그런 이들이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렇게 살려낸 북한의 버려진 이들이 만주의 조선족을 구원하고, 연해주의 고려인을 구원하고 중국과 대륙과 초원과 아랍을 넘어 복음 들고 뻗어갈 것입니다. 또 그런 내일을 상상합니다.


정말로 부탁드립니다. 해외 교포 여러분. 어렵고 힘들고 외로우시겠지만 그렇기에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십시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어 성경을 소리 내어 읽게 하십시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가정에서 한국어 성경을 함께 소리 내어 읽어 보십시오. 살아 있고 생명력 있는 말씀이 심령골수관절을 찔러 쪼개며 자녀의 영을 살려 구원에 머물게 할 것입니다. 그들의 혼을 깨끗케 해 주님의 사명을 이루게 할 것입니다. 주님이 자녀의 양육에 필요한 거룩한 마을을 만들어 주실 것이입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을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12절 말씀 읽고 기도하고 마무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13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 4:12-13)>

  
김성욱의 전체기사  
2021년 10월05일 08시13분  


 
Search

나라 걱정,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드 메스트르가 이재명에게
세계경제위기와 종말의 징후들
평양의 저 놀라운 병원
윤석열 우세와 한국 교회 미혹
오징어게임을 보는 평양의 시민들
백신 접종 기준 삼아 예배 참가 제한한..
김정은을 노리는 30그램 자폭 드론



 1. 세계경제위기와 종말의 징후들
 2. 윤석열 우세와 한국 교회 미혹
 3. 오징어게임을 보는 평양의 시민들
 4. 평양의 저 놀라운 병원
 5. 나라 걱정,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6. 드 메스트르가 이재명에게


단체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개인정보관리책임자: 김성욱 ㅣ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Copyright ⓒ Libertyherald.co.kr  All rights reserved    koreainjes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