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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부활
내란선동으로 해산된 통진당 ‘경기동부’의 현재


웬지 철 지난 이야기 같습니다만 NLPDR, 민족해방인민민주의 혁명을 꿈꾸는 주체사상파(主體思想派), 즉 김일성을 추종하는 세력이 한국에 여전히 많습니다. 기독교인 입장에선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겁니다. 그러나 소위 주사파의 김일성 추종은 흡사 종교적인 수준입니다. 신천지나 통일교가 이해되진 않지만 존재하는 실체인 것처럼, 주사파도 역시 존재하는 실체이고 지금도 학교에서, 일터에서 양성되고 있습니다.


27일입니다. 과거 주사파 등 운동권 출신이 ‘경기동부를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과거 이석기 통진당 중심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경기동부) 출신들이 노동단체와 지방자치단체를 발판으로 세력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는 통진당 해산 결정을 하면서 ‘이석기를 비롯한 내란 관련 참가자들은 경기동부연합 주요 구성원으로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하고 있다’고 명시한 바 있죠.


이석기 전 의원이 수감된 지 벌써 7년 전인데요. 그 잔당인 경기동부연합이 이후 노동단체와 지자체 등에 들어가 세력을 키웠다는 것입니다. 민노총 출범을 주도했던 김준용 국민노조 사무총장은 27일 토론회에서 “대기업 노조가 기득권을 누리는 사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간 것이 경기동부연합 출신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과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이라며 “문재인 정권과 교감 아래 세력을 비약적으로 키웠다”고 했습니다.


경기동부는 2000년대 초 자칭 진보정당을 장악할 때부터 불법, 폭력, 비타협적 행태를 보였었는데요. 비상식적 폭행, 폭언, 협박과 집단 따돌림으로 택배 대리점주를 죽음으로 내몬 택배 노조의 행태는 과거 경기동부를 떠올리게 합니다. 민노총은 최근 극렬한 투쟁과 함께 10월20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사회 대전환 투쟁’이라며 기간산업과 주택 50% 국유화, 재난 시기 무조건 해고 금지, 국방 예산 삭감, 부동산 투기 소득 환수 등 5대 핵심의제를 요구하고 있죠. 그러면 한국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27일 토론에서는 더 난감한 폭로들이 제기됐습니다. 이적단체(利敵團體)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의 사무총장을 지낸 민경우씨는 2010년 성남시장 선거를 예로 들면서 “지지 기반이 부족했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실질적 세력을 중시했고, 경기동부는 (이 지사를) 징검다리로 세력을 확장할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동부연합, 한총련 출신 주사파 인사들이 이재명 캠프에 포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건 정말 오싹한 말입니다. 한총련 역시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이적단체로 대법원이 판시한 단체입니다. 조직원들은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혈서를 품에 품고 있기도 했었죠. 가령 대법원은 2003도604판결에서 제10기 한총련의 이적성(利敵性) 근거로 “한총련 소속 학생들이 북한의 김정일 찬양구호인 ‘수령결사옹위’에서 인용한 ‘결사옹위’라는 문구를 가로 114cm, 세로 89cm의 흰 천에 혈서를 써 한총련 의장에게 선물한 뒤, 한총련 의장이 이를 소지하고 다니는 등 북한을 추종해 온 점” 등을 예로 제시했습니다.


한총련은 “북한의 주체사상(主體思想)을 한총련 지도사상으로 설정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며…궁극적으로 북한 공산집단의 주장과 같은 자주·민주·통일투쟁을 달성하자고 선전선동(2004도3212판결)”해왔다고 판시했죠. 헌데 그런 단체 출신들이 차기에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 캠프에 포진해 있다는 주장인 것입니다. 민경우씨는 “특히 황인오 전 중부지역 총책은 어떻게 캠프 안에 있는지..”라며 구체적인 인물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민경우씨가 언급한 황씨는 1992년 간첩죄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1998년까지 복역한 후 사면 석방된 인물입니다. 그는 남파공작원 이선실에 포섭되어 조선노동당에 가입, 입북해 교육을 받은 후 내려와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을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는 현재 이재명계 대선 조직 ‘민주평화광장’의 발기인으로 참여해 ‘부천민주평화광장’의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민경우씨는 또 2010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이재명 지사와 경기동부연합 사이의 연대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경기동부연합의 정치적 성향이 주사파인 점은 당시에도 충분히 알려져 있었지만, 이 지사 측은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실질적인 세력과 영향력을 중요시하게 여겨 연합했다”며 “반대로 경기동부연합은 이 지사를 징검다리로 세를 확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섰던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교수는 “성남에서는 경기동부연합을 통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다는 말이 있다”며 “이재명 지사 역시 성남시장에 출마할 때 경기동부연합과 힘을 합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내란 선동으로 해산된 지 7년 만에 통진당 세력이 ‘청와대 상전’ ‘대한민국 갑중의 갑’이라고 불리는 민노총을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올라섰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차기 유력한 대권 후보인 이재명 캠프에도 약진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요. 역사를 들여다보면, 이런 일은 특이할 것이 없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레닌의 1917년 사회주의 혁명도 인구의 0.001%도 안 되는 볼세비키가 러시아 전역을 집어 삼킨 것입니다. 종교에 가까운 혁명 논리와 이 논리에 철저히 무장된 소수의 직업 혁명가들이 목숨을 바치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북한의 우상체제를 무너뜨리고 동족들을 구원하고 해방해야 할 사명을 지닌 대한민국이 오히려 그 우상체제를 따르는 세력에 휘청대는 것입니다. 적어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근본적 원인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이 지경까지 가게 됐을까요? 사실 답은 간단합니다. 영적인 진공 상태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람의 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으면, 땅의 일을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한국의 교회가 북한의 우상체제 붕괴를 위해 기도치 않고, 적당한 타협, 적당한 공존, 적당히 살려 하니 북한을 뒤덮은 어둠과 흑암과 사탄의 진이 남쪽으로 밀려오는 것입니다.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그 위에 세워진 교회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원인을 안다면 해법도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평양 우상숭배 체제가 무너져야 합니다. 어둠과 흑암과 사탄의 진이 깨져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한국 교회가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은 자들은 더 늦기 전에 한국 교회, 한민족 교회가 깨어날 수 있도록 중보합니다.


이사야 32장 15절 말씀 읽고 기도합니다. “필경은 위에서부터 성신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삼림으로 여기게 되리라. 그 때에 공평이 광야에 거하며 의가 아름다운 밭에 있으리니. 의의 공효는 화평이요 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사 32:15-17)”. 


하나님. 필경은 북한 전역에 한반도 전역에 주님의 성신을 부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 말씀을 믿는 자들이 종일종야로 기도하오니 주님 이 민족을 향한 약속을 기억해 주시어 우상으로 뒤덮인 평양과 개성과 원산과 신의주의 광야가 복음의 아름다운 밭이 되게 하옵소서. 화평과 평안과 안전이 북한의 굶주린 영혼들에게 임하게 하시어 진정한 교회가 세워지게 하시고 그 땅에서 중국과 열방을 향해 뻗어갈 자들이 양육되게 하옵소서.


북한 우상숭배의 진을 속히 깨뜨려 주옵소서. 가련한 동족들을 해방시켜 주옵소서. 구원하여 주옵소서. 정치범수용소가 무너지고 그 자리에 주님의 성전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그 날을 위해 예비된 자들을 말씀으로 훈련시켜 주옵소서. 저희가 그렇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에 여전히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영이 머물러 있음을 믿사오니 이 백성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저희를 살려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성욱의 전체기사  
2021년 10월05일 07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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