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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압승과 언더우드의 기도
현실을 알아야 하지만 현실에 묶이지 마십시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순회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과반 이상 득표율인 54.81%로 압승했습니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27.41%)와 두 배에 가까운 격차인데요. 이 전 대표를 비롯해서 나머지 모든 후보의 득표율 합산은 45.2%에 그쳤습니다. 말 그대로 압승한 것입니다.


이 지사가 이날 과반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민주당은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순회경선에서 특정후보가 과반 이상을 확보하면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가정입니다만, 만일 이재명 지사가 여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지리멸렬한 야권의 상황을 볼 때 대통령 당선 가능성도 높습니다.


만일 그런 일이 벌어지면, 한국에 특히 한국 교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해보려고 합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이재명 지사는 논란이 됐었던 친형 강제입원 의혹 외에도 △무고 및 공무원자격사칭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선거법 위반 △음주운전 등으로 4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친영 강제입원 의혹은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지만, 지난 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죠.


중요한 것은 현재인데요. 이 지사는 기본소득, 기본대출, 심지어 기본주택까지 주장합니다. 1인당 연 100만 원씩 지급하는 ‘청년 기본소득’을 비롯해 ‘무상 산후조리원’ ‘중학생 무상 교복’ ‘만 18세 청년의 국민연금 첫 달 치 보험료’ ‘청소년 버스 요금 지원’도 있습니다. 재원 마련에 대해선 “국내의 나랏빚은 민간의 자산” 아니냐는 논리를 펴고요. 기후 변화를 이유로 한 ‘탄소세’ 도입도 주장을 합니다.


이재명 지사는 한국 교회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차별금지법 관련, “원칙적 찬성”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는 6월19일 대변인실 통해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 이미 입장을 밝혔다”며 “논쟁이 심한 부분은 오해의 불식, 충분한 토론과 협의, 조정을 통해 얼마든지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이 지사는 지난 대선 과정인 2017년 3월8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공공·금융기관에 동성애자가 30% 이상을 반드시 넘기도록 하겠다’거나 ‘차별금지법을 당연히 제정하겠다.’고 주장하기도 했었죠. 이 시장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말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차별금지법 제정 발언은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 해 9월 교회의 방역 지침 관련, “냉혈한이라 비난해도 감수하겠다”며 “공무원의 현장조사 방해 교회에 대해서 형사고발은 물론 재범방지를 위해 구속수사를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까지 했었죠. 지난 해 교회를 포함한 종교단체 발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8.8%에 불과했는데도 말입니다. 이런 말을 보면, 그가 교회에 우호적이지 않은 인물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만일 문재인 정권에 이어 이재명 정권이 등장하면, 한국 교회는 어떤 미래를 맞게 될까요? 한국은요? 굳이 제 입으로 말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탄소세’ 도입을 통해 기업에 대한 규제를 키우고 ‘기본 소득’으로 국민에 대한 정부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면서, 차별금지법으로 교회의 힘을 눌러 결국 개인의 자유는 줄고 정부의 권력은 커지는 감시사회, 통제사회의 모습이 짙어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국이 이 길을 걷게 되면요. 한국은 지금 돌아가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의 나라가 아닌 염소의 나라, 북한과 중국, 아랍과 이스라엘에 복음을 전하는 나라가 아니라 빅브라더 시스템, 사실은 적그리스도 세계질서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입니다. 동성애·낙태와 온갖 반(反)기독교 문화가 판치고 혼합주의·다원주의가 지배하는 교회 아닌 교회가 난립해 진짜 기독교인은 극심한 차별과 심지어 박해를 받는 미래입니다.


어쩌면 이기(利己)와 탐욕과 두려움, 그리고 온갖 세속적 이데올로기와 반성경적 음모론에 빠져 하나님을 떠나버린 한국 교회가 받아야 할 마땅한 심판이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예수님 다시 오실 그 날과 그 때를 알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런 어둡고 캄캄한 미래가 10년이 갈지 100년이 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하나님은 결코 한반도 전역에 그 같은 흑암이 번지는 것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절망이 지배한 것처럼 보이는 때에도 주님은 북한의 우상체제가 무너지고 버려졌던 동족들과 만주와 연해주를 복음 들고 전진하길 바라십니다. 또한 제가 그렇게 확신하는 것은 한국 교회, 우리들의 어리석음, 그 죄악에도 불구하고 북한 땅에선 지금도 40만 명의 지하 기독교인이 부르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다 듣고 다 보고 다 알고 계십니다.


한국 교회, 우리들의 어리석음, 죄악으로 당분간 어려움을 겪게 될지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요. 북한의 김일성 우상체제는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40만 명의 지하 기독교인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은 말씀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일제가 무너진 뒤 그와 연결된 친일파 세력이 패퇴된 것처럼, 김정은 정권이 무너질 때 그와 연결된 친북파 세력은 한반도 전역에서 수치를 겪게될 것입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하나님이 이루실 나라에 대한 비전입니다. 꿈입니다. 미래의 환상입니다. 조선이 기울던 구한말, 정말로 나라가 망해가던 그 때 주님의 꿈을 꾸는 자들은 세상 사람의 절망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희망을 외쳤습니다. 장신대를 설립한 마펫 선교사는 1910년 6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World Missionary Conference, the Edinburgh Missionary Conference)에서 이렇게 보고를 합니다.


“조선은 비기독교 국가 가운데 복음화되는 첫째 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하나의 기독교 국가, 하나의 영적 강대국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입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1902년 2월 학생자원운동(SVM Student Volunteer Movement for Foreign Mission) 대회에서 이렇게 설교합니다.


“지나 온 발자취를 통해 우리는 약속된 미래의 환상(fantasy)을 봅니다. 나는 오늘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새 한국, 완전히 해방된 나라 곧 기독교 한국(A Christian Korea)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나라가 강력하고 신명 나는 영향력의 손을 펴서 한편으로 중국으로 뻗고 다른 한편으로 일본으로 뻗어서 한국이 주변나라와 손 잡과 세 나라가 하나의 그리스도 국가 권역을 형성해 영원히 어린양 예수를 높이기를 소망합니다. 만일 그때 우리가 여기에 없다면 천국에서 그 모든 것을 바라볼 것입니다(We, if not here, from there shall see it all. I shall be constantly watching)”.


여러 분. 현실을 알아야 하지만 현실에 묶이지 마십시오. 우리는 세상의 정보에 눌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환상을 보며 갑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브리서 11:1)”

  
김성욱의 전체기사  
2021년 09월08일 02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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