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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선거
소돔이 멸망한 것은 국민의식이 낮아서가 아닙니다

대선을 앞두고 거짓과 선동, 증오와 적개심 선동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룰도 없고 법도 없는 조폭 선거 양상입니다. 점잖은 보수층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소위 좌익의 공세에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개입을 호소하며 더욱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 종로구 옛 우미관 터 건물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했습니다. 가로 약 15m 세로 2.5m 길이의 연결된 철판 6장 위에 총 6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벽화의 그림과 내용을 대충은 보셨겠지만, 입에 담기 어려운 흉측한 내용들입니다. 윤석열 총장을 지지하건 반대하건, 좋아하건 싫어하건 이런 것은 표현의 자유로 볼 수 없는 심각한 명예훼손입니다. 


29일에는 가수 백자라는 인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백자tv’에는 ‘나이스 쥴리’라는 곡의 뮤직비디오가 올라왔습니다. 이 곡은 지난달 18일 백자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윤 전 총장 부인 김씨에 대해 여권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가사로 담은 것입니다. 이 가사 역시 흉측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나이스 쥴리 르네상스 여신 / 볼케이노 불꽃 유후 쥴리 / 서초동 나리들께 거저 줄리 없네 / 나이스 쥴리 춘장의 에이스 / 비즈니스 여왕 그 엄마에 그 딸 / 십원 짜리 한장 피해 줄리 없네.”

“나이스 쥴리 국모를 꿈을 꾸는 여인 / 멧돼지도 웃지 웃어 웃다가 / 옆구리 터져도 막아줄 이 없네 / 쥴리 나이스 쥴리 / 욕심이 줄리 없는 쥴리 / 옆구리 터져도 꿰매줄 이 없네.”(가사 중)>


백자는 이 곡 뮤직비디오를 친(親) 이재명 성향의 유튜브 채널 ‘이사람tv’와 함께 작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자는 지난 5일에는 “국격을 완전 말아드신 윤짜장(윤 전 총장을 비하하는 표현)과 그 주변 분들께 곡을 바친다”라며 ‘윤짜장 특집송 23곡’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곡 대부분은 2분 가량으로, 제목을 보면 윤 전 총장을 비하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건희 트롯’ ‘춘장 트롯’ ‘조국 장관 털듯이’ ‘윤짜장 구속송’ ‘윤비어천가’ ‘도리도리 윤도리’ 등입니다. 친문(親文)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딴지일보에서는 백자의 곡을 두고 “쥴리로 빌보드 가자” “음원 구입하거나 받을 곳은 없는가”같은 반응이 나왔습니다.


헌법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입니다. 하나님을 닮아 창조된 인간의 권리, 인권은 존중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를 가장한 이런 저급한 공격은 인간에 대한 추악한 폭력이며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범죄행위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해 보입니다. 내년 3·9 대선을 앞두고 그보다 더한 일들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이런 룰 없는, 법 없는 선거를 관리할 정부의 편향성입니다. 여야가 게임을 하기는 하지만, 마치 중앙선관위는 주심, 선거 주무부서로서 경찰도 관할하는 행정안전부는 제1 부심, 선거범죄를 수사하는 검찰이 소속된 법무부는 제2 부심 같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선관위 구성의 편파성, 여당 실세 의원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보면 ‘여당팀’ 코치였던 사람이 주심, 주전 선수 두 사람이 부심을 맡은 것과 같습니다.


중앙선관위원 임기가 대통령보다 긴 6년인 이유는 정권에 빌붙지 말라는 것입니다. ‘선관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는 헌법 제114조 역시 단순한 겸직 금지가 아니라 정치 편향이 우려되는 사람은 배제하라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 반대입니다. 노정희 선관위원장은 우리법연구회 출신입니다.


문재인 캠프 특보에 올랐던 조해주 상임위원은 그 자체로 부적격이지만, 문 대통령은 밀어붙였습니다. 선관위원 9명 중 7명이 문 대통령과 김명수 대법원장 및 여당 추천 인사입니다. 이 정도로도 부족하다고 여기는지 조 상임위원을 조기 퇴진시키고, 내년 대선과 2022년 총선까지 관리할 새 인물을 ‘알박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현 정권 내각은 이미 공정한 심판과 거리가 멀고 여당의 제2 선거대책본부와 같은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역대 정부에서 총리와 법무·행안장관 모두 여당 소속이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대선에 가까워지면 전두환 정부는 물론 1987년 민주화 이후의 모든 정부가 중립 성향의 전문가들을 중용했습니다.


정치평론가들은 외양으로만 볼 때 1960년 3·15 부정선거 직전 내각도 지금보다 나았다고 평가합니다. 최인규 내무부 장관만 여당 의원이었고, 형식적 2인자는 야당 소속 장면 부통령이었으며, 홍진기 법무부 장관은 탁월한 법률가 출신이었습니다. 현 정권은 종편채널 등 방송을 옥죌 수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정연주 씨 등 친정권 편파 인사들로 채웠습니다. 정론 신문들에 대해서는 가짜뉴스 단속을 핑계로 온갖 재갈을 물리려 듭니다.


‘정부 주도 금권선거’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이야기를 흘리는 것도 의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당연히 사면돼야 하지만, 야당과 태극기부대를 이간시키려는 의도가 느껴집니다. 남북정상회담설 역시 북한·중국과 ‘신북풍’ 합작이 이미 시작된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문 정권은 정부 중립에 대한 인식도 의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 4·7 선거 직전 가덕도를 찾은 데 대해 선관위는 “특정 정당·후보에 대한 지지·반대가 없었기 때문에 정상 직무”라고 했습니다. 정부에 편법 선거운동 길을 활짝 열어주었죠. 문 대통령은 전방위 관권선거 체제를 갖춰놓고 입으론 공정선거를 외칠 것입니다.


사실상 야당은 기댈 언덕도 없습니다. 행정·입법·사법부는 물론 언론과 시민단체까지 5부(府) 모두 정권에 장악됐거나 휘둘립니다. 마지막 수단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집회인데, 코로나 사태로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모든 환경이 3·15 부정선거 때보다 훨씬 더 불리합니다. 당시 정부는 관권선거를 부끄럽게 여겨 몰래 하려 했고, 정부 내 반대도 많았습니다.


언론 역시 정부 기관지였던 서울신문을 빼고 모두 앞다퉈 관권선거를 파헤쳤습니다. 지금은 자발적 어용 매체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이런데도 이준석의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은 느긋하기만 합니다. 탄핵 직후인 2017년 대선 때 문재인(41.08%)보다 홍준표·안철수·유승민 득표(24.03+21.41+6.76=52.2%)가 훨씬 많았던 만큼, 분열만 없으면 이긴다는 계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착각입니다. 보수·진보가 총결집했던 2012년 박근혜·문재인 맞대결과 비교해야 합니다. 보수 집권기였음에도 51.55% 대 48.02%로 겨우 이겼습니다.


그러나 이런 보수·진보 대결 구도의 균형을 깨뜨릴 온갖 거짓·선동, 심지어 조작과 날조가 동원된 편파·관권·부정선거가 치러질 것입니다. 저는 물론 여러 분도 정치인이 아닙니다. 솔직히 현실 정치에서 아무런 변화를 이끌어 낼 힘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말씀을 믿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했던 것은 국민의식이 낮아서가 아닙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의인 10명, 온전히 하나님께 순복하는 의인 10명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나라에 극적인 반전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권력이 아무리 편파, 관권, 부정을 쓰려 해도 하나님이 여시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시면 열 자가 없습니다.


열방은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먼지 같은 존재들입니다. 이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를 위해 우리가 먼저 정결해지기 원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여전히 겉 사람의 죄악과 범죄 가운데 있다면 주님은 우리를 통해 역사하실 수 없습니다. 에스겔 36장25절로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겔36:25~28)”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19~21)”

  
김성욱의 전체기사  
2021년 08월06일 07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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