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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부산 지하철
“북한동포들이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가 ‘정치적’이라며 광고게재 거부한 부산교통공사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악한 모습들은 과연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의문을 품게 만듭니다. 물론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타락한 자들이요, 범죄자들입니다. 그러나 이 죄얼들을 용서해달라고, 아직도 꿈틀거리는 분노·혈기·증오·미움과 광기 우리 안의 겉 사람을 죽여 달라고 끊임없이 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절반인 북한 동족의 고난은 그런 면에서 우리의 독한 이기심을 버릴 수 있게 하는 영적 거울과도 같습니다. 우리가 감히 그들을 살려낼 능력이 있어서도, 그처럼 선해서도 의로워서도 아닙니다. 오히려 흠 많고 문제 많은 자들이기에, 하나님 앞에 타락한 자들이요, 범죄자들이기에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려 기도합니다. 악취 나는 이기심을 버리게 해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하지만 한국민들이,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끝까지 돌처럼 마비된 양심을 회복하지 않는다면, 오래 참으시는 주님조차 이 나라에 혹독한 시련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재앙이 아니라 평안, 장래 일의 소망을 주기 원하는 주님이나, 더 큰 재앙이 닥칠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 부산 시내 지하철 역사에 부산교통공사가 북한 구원 광고를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유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부산 생명수 교회가 정전협정 68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2주간 부산 시내 지하철 역사에 북한동포 구출의 염원을 담은 광고를 게재하려고 했던 것인데요. 광고문에는 “북한 동포들이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이는 지난 1953년 8월10일 이승만 대통령이 정전협정 체결로 인해 공산 압제 속에 놓인 북한동포들을 향해 연설했던 내용 중 일부입니다.


“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모른 체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한국민족의 기본 목표, 북쪽에 있는 우리 강토와 동포를 다시 찾고 구해내자는 목표는 계속 남아 있으며 결국 달성되고야 말 것입니다”고 한 담화문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약속을 상기하며 북한동포들을 반드시 구출해내자는 의지를 밝힌 공익성 광고문이었습니다. 헌데 이 광고를 심의한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3일 최종적으로 광고 게재 보류 판단을 내렸다고 통보해왔습니다.


부산 생명수 교회 관계자는 “광고에 정치적 성향이 드러나서 (게재가) 불가하다고 들었다”며 “(광고에) 반대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성향인 것이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했습니다. 26일 인터넷매체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광고 제한 기준 중 특정 이념이나 종교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지, 공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지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위반해서 승인을 해주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광고 시안에 남한과 북한과 모두 그려진 있는 위성사진과 ‘북한동포’라는 단어가 나온 것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습니다. 즉 ‘북한동포를 구출하자’는 발언이 부산교통공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빈곤과 참상을 말하는 것, 진실을 말하는 것, 폭압당하는 북한 동족을 불쌍히 여기는 주님의 마음을 말하는 것이 “정치적”이라며 경원시되고 돌을 맞는 것이 지금 한국의 현실인 것입니다.


호주 인권단체 워크프리재단(WFF)이 발표한 ‘세계노예지수(Global Slavery Index)’에 따르면, 북한은 세계노예지수 1위인 체제입니다. 지금도 탈북자들은 살기 위해 국경을 넘고 중국 땅에서 돼지로 불리며 팔립니다. 10대 중후반 미성년 여자아이들이 꽃제비로 지내다가 인신매매꾼에게 팔려갑니다. 4 ~ 5세 되는 아이들을 중국에 ‘양자(養子)’로 보내기 위해 인신매매를 통해 넘겨집니다.


그러나 한국인은 우리 아들딸이 아니기에 외면합니다. 과거 보수정권 당시 통일부가 발간한 북한인권백서(2006년 판) 내용 중 일부를 인용해 봅니다.


▪ “함경북도 온성군 노동단련대에서 동료수용자 여성 1명(36세)이 중국인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보안원에게 구타당해 유산했음(2011년 10월).”


▪ “평안북도 도 집결소에서 동료수용자 여성 1명(26세)이 중국인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군의관이 보안서 병원 내에서 강제수술을 시켰음(2011년 10월).”


▪ “양강도 집결소에서 동료수용자 여성 1명이 중국인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계호원에게 구타당해 유산했음(2011년 11월)”


▪ “2012년 지역 미상의 집결소에서 동료수용자가 중국인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구타를 하여 유산을 유도하였음. 양강도 혜산시 미상의 구금시설에서 동료수용자가 중국인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받았음(2012년 7월).”


▪ “양강도 혜산시 보안서 구류장에서 동료수용자 1명이 중국인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받았음(2012년 11월).”


▪ “함경북도 길주군 노동단련대에서 동료수용자 1명이 임신 중이어서 노동이 힘들다고 했음에도 강제노동을 하다가 자연낙태하게 되었음(2013년 5월)”


북한 수용소 시설의 모습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임신한 여성의 배를 걷어차는 일은 일상적”이라는 탈북여성들의 증언은 되풀이됩니다. “아이를 비닐에 싸서 살해한 뒤 화장실에 버리게 하였다” “온성 OOO에서 탈북여성 수감자의 출산한 아이를 비닐에 싸서 죽이는 것을 목격했다” “청진 OOO에서 ‘중국 놈의 아이를 뱄다’는 이유로 아이를 낳자마자 비닐에 싸서 질식사시키는 것을 목격했다(대한변호사협회 ‘북한인권백서(2007)’)”


90년 대 중·후반 대량 아사 기간 중엔 더 잔인했습니다. “박스에 아기 시체가 가득 차면 밖으로 버려졌다” “산모가 보는 앞에서 수건으로 질식시켰다” “아기를 박스 안에 던지라고 명령했다” “비닐에 싸인 채 창고에 죽을 때까지 방치됐다” “젖은 비닐봉지에 넣어 질식시켰다” 데이빗 호크의 ‘감춰진 수용소(Hidden Gulag)’에 나오는 증언들입니다.


5호담당제·인민반제도·생활총화제도, 끊임없이 감시받고 단속되고, 가택수색도 무작위입니다. 정부 문서 표현처럼, ‘주민들을 잠재적인 범죄자’에 불과합니다. 선거로 대표를 바꿀 수도 없습니다. 촛불시위는커녕 불만을 드러낼 수도 없습니다. 불평을 했다간 잡혀갈 뿐입니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이상입니다. 법도 원칙도 없습니다. 똑같은 재판에 서로 다른 재판과 처벌이 됩니다. 김정은의 욕지기가 율법입니다.


이들은 도망갈 수도 없습니다. 여행증과 구간별 단속, 강제추방과 접근금지, 짐승처럼 사육됩니. 교화소·노동단련대·집결소·구류장, 맘대로 가두고 멋대로 때리고 억지로 노동케 만듭니다. 노동교화형·노동단련형·노동단련처벌·노동교양처벌·무보수노동처벌 온갖 고문과 형벌들. 그리고 함부로 죽입니다. 수백만이 죽었을까 아니면 수천만일까요. 무슨 죄인가? 북한에 태어난 죄 아닌 죄입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그래서 외쳤습니다. 


“차후도 당분간 공산압제에서 계속 고생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될 우리들의 동포들에게 우리는 다음과 같이 외친다” 


 “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모른 체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한국 민족의 기본 목표 즉 북쪽에 있는 우리의 강토와 동포를 다시 찾고 구해내자는 목표는 계속 남아 있으며 결국 성취되고야 말 것입니다. 유엔은 이 목표를 위하여 확약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의인이어서가 선한 자여서가 아닙니다. 외면하고 침묵하는 이들을 악인이라 정죄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朽敗)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 4:16)” 


현재의 우리 모습에 실망하지 않고 후패하는 겉 사람을 보지 않고 날로 새로워지는 우리의 속사람, 주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것이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의 길입니다.


하나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이 민족 교회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저희가 죄인입니다. 범죄자들입니다. 이기적 감정과 자아에 잡혀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저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보혈로 적셔주옵소서. 그렇게 예수의 뜨거운 심장이 저희의 심장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 모두 회개하여 가련한 동포를 잊지 않게 하시고 모른 체 하지도 않게 하옵소서. 강토와 동포를 다시 찾기 위해 부르짖어 외치게 하옵소서. 심판의 칼날을 피하게 하옵소서. 저희들 가운데 한국 교회에 거룩한 영적 파도가 일어 가련한 자들을 해방하고 구원하기 위해 부르짖는 날이 오게 하옵소서.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4:14)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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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06일 07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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