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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문재인·바이든 밀약설
태영호 의원의 문제 제기


잘 아시는 것처럼 지난 주 문재인·바이든 두 사람의 한미정상회담이 있었는데요.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사이에 우리가 모르는 ‘모종의 합의’가 있을지도”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종의 밀약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상당히 설득력 있고 날카로운 내용 같아 소개해 드리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태의원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시한 한미 간 밀약설 근거는 한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침묵, 회담 결과를 비판하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의 팔을 문 대통령이 툭툭 친 행위, 회담 이후 밝아진 문 대통령의 표정과 ‘최고의 회담이었다.’는 평가 등입니다. 제가 태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그대로 한 번 인용해서 읽어 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이렇게 ‘최고’라는 표현을 쓴 것을 보면 문 대통령이 바라던 그 무엇인가가 성취됐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사실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문 대통령의 표정은 그리 좋지 않았고 초조해하는 모습 같았는데 회담 후에는 완전 딴판으로 바뀌었다. 말 그대로 ‘얼굴이 확 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에게 ‘한미 간 한반도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확고한 공감대 마련, 미사일 지침 종료, 백신 협력,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공급망 협력 강화’를 회담 성과로 소개했다. 이 정도의 결과는 회담 전 실무진들 사이에 합의된 사항들이기 때문에 회담 결과와 상관없는 것이다.”


“사실 이번 한미공동성명에 담긴 내용들이 너무나 ‘우 클릭’이어서 문 대통령이 이런 내용에 동의하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각본에 말려들었다고 평가하지만 남이 연출한 각본대로 ‘별다른 변수’가 없었다면 회담 후 표정이 갑자기 좋아질 리가 없다. 이미 공개된 방미성과와 44조원 투자는 아무리 봐도 대칭이 잘 맞지 않는다.”


“나는 두 정상이 크랩 케이크를 먹는 37분의 단독 오찬 중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모종의 부탁’을 했고, 44조원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이 흔쾌히 동의하는 상상을 해봤다. 문 대통령이 김기현 권한대행의 팔을 툭툭 친 행위에 대해 ‘공개하지 않아서 그렇지 훨씬 더 큰 것을 바이든에게 받아냈다, 한번 지켜봐라’라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인다.”


“더 흥미로운 것은 문 대통령의 방미 결과가 발표된 지 5일이나 지나고 있지만, 북한 김정은이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침묵이 이번 주를 넘기면 이는 문 대통령의 숨겨진 방미 결과가 북한이 예측한 것과는 너무 다르고, 북한 내부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 북한 김정은 정권의 가장 큰 고민이 내년 대선이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새로운 남북미 관계 기반이 마련된 것처럼 언급했다. 결국 핵심은 새로운 남북정상회담의 실현 가능성이다.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김정은에게 안겨줄 선물 보따리에 바이든 대통령의 동의가 있었는지가 관건이다.”


“그 선물 보따리에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백신 제공,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들어가 있다고 점쳐볼 수 있다. 진정한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남북정상회담이 아니라 대선용 쇼를 위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44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지불된다면 그 비용이 너무 크지 않은가.”


태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왜 ‘김여정’은 침묵하느냐는 것입니다. 원래 이번 한미공동합의문은 얼핏 보기에는 북한과 중국에 비판적 내용이 많아서 북한의 비난 성명, 특히 김여정의 독한 비방이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런데 너무 조용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태의원의 추리가 더 호소력을 갖습니다.


즉 한미 두 정상이 크랩 케이크를 먹는 37분의 단독 오찬 중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모종의 부탁을 했을 수 있고, 그것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의 양해 내지 묵인일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에 44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한국 측 제안으로 기분이 좋아진 바이든은 이런 문재인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선 직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에게 안겨줄 선물 보따리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백신 제공,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들어갔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태의원의 의견은 공식적으로 확인인 것이 아닌 추측입니다만, 이번 방미로 미·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내지는 못해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 양해 내지 묵인은 이끌어냈을 것이라는 추리는 매우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실제로 이번 한미정상회담 합의문에 대해 보수언론마저 한 목소리로 호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의문 곳곳엔 북한은 물론 중국에 아픈 말들도 많다고 해도, 그 아픈 말들은 구체적 내용이 누락된 추상적 표현들 위주로 돼 있습니다. 가령 “북한 인권”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어도, 정치범수용소나 기독교인 탄압, 탈북자 강제송환 등 사례는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게다가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계속 촉진하기로 약속했다”거나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등 문재인식 가짜평화·거짓평화에 미국이 동의해 준 내용들은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고 밝혀 놨었죠. 즉 미·북 정상회담 같은 것은 관심이 없지만 남한이 북한과 만나 돈과 쌀과 비료를 주는 것에 대해선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북한인권”이라는 표현은 물론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 등 문 정권의 친중 노선과 충돌하는 표현들이 들어갔음에도, 문 대통령은 ‘최고의 회담’이었다며 회담 결과에 너무 기뻐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문재인·바이든 밀약이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다만 소위 인도적 대북지원 재개와 함께, 태의원 지적처럼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김정은 수뇌 회담이 벌어지고 이에 대해 미국이 방임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높습니다. 결국 와해 직전인 북한 체제가, 정치인들 협잡으로 다시 숨통이 트이고, 남북 거짓 평화 쇼에 국민들이 또 다시 미혹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시편 말씀 선포하고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시 5:3-6)”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시 5:9-10)”


하나님. 세상 나라 권세들이 꾀를 부려 헛된 일을 꾸미며 주님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할 뿐입니다.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어리석은 군왕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옵소서.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옵소서.


북한 노예 동족들의 고통과 죽음을 계속케 하는 사악한 권력의 궤계를 철장으로 깨뜨려주시어 질그릇 같이 부수어 주옵소서.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주님의 기적을 보며 미국의 지도자, 중국과 러시아, 일본과 열방의 지도자들이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주님 말씀으로 한반도에 임하사 사악한 남북 수뇌 회담의 궤계를 깨뜨려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성욱의 전체기사  
2021년 06월09일 08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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