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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동족을 외면한 것처럼 미주동포도 외면할 셈인가?


올해 들어 미국 내에서 아시아인들을 향한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문재인 정권의 행태와 함께 잠시 언급해 보려고 합니다. 올해 들어 이른바 미국 내 아시아인 혐오범죄는 거리에서, 상점에서, 지하철에서, 예고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23일 뉴욕에서도 61세 중국계 남성이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고요. 같은 뉴욕에서 지난 달 17일 파키스탄 계 여대생이 염산 테러를 당했습니다.


21살의 예비 의대생인 나피아 파티마라는 이 여성은 차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던 중 괴한에 의해 염산테러를 당했는데요. 경찰자료에 따르면, 2020년 미국 16개 대도시 혐오범죄는 전년보다 7% 줄었지만 아시안 혐오범죄는 15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언론에 보도된 것 외에도, 보도조차 되지 않은, 이유 없이 밀치거나 때리거나 욕설하는 혐오범죄는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이런 범죄 급증의 원인은 지난 수년간 심해진 반(反)이민 정서가 코로나로 인해 반(反)중국, 반(反)아시안 정서로 옮겨 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메리칸 드림과 함께 인종차별이라는 아메리칸 딜레마가 공존하는 미국의 맨 얼굴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최첨단 IT기업의 수장들이 이민자임을 봐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인종차별은 여전히 미국 사회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비영어권인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은 역사적으로도 뿌리가 깊습니다. 아시안을 미개하고 야만적이며, 불결하여 전염병을 옮기거나 신뢰할 수 없는 위험한 존재로 간주하는 옐로 페릴(Yellow Peril, 황화론) 현상으로도 불리는데요. 1882년 중국인 배제법(Chinese Exclusion Act)은 법으로 특정 인종의 노동 이주를 금지한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동안인 1942년부터 1946년까지엔 약 12만 명의 일본계 미국인들이 안보 상 이유로 수용소에 감금됐습니다. 헌데 이들 중 8만 명이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인 2세 혹은 3세였죠. 아시안이 영어의 능통 여부나 법적 체류 지위, 기간에 무관하게 ‘영원한 이방인(forever foreigner)’으로 여겨졌던 역사입니다.


당혹스러운 것은 역시 심각한 차별을 겪으며, 지난 해 흑인생명운동(Black Lives Matter)운동을 끌어낸 흑인에 의한 아시아인에 대한 범죄 급증입니다. 참 당혹스런 일들이죠? 주류 언론도 반(反)트럼프 운동의 일환으로 BLM을 부각해 왔고, 지금도 조지 플로이드 뉴스가 끊이지 않지만, 정작 아시안 혐오범죄는 미국 뉴스에서 단신으로 처리합니다.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인권운동, 회개와 기도 없는 선해 보이는 운동의 편향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헌데요. 더 당혹스러운 것은 미국 내 한인들도 이 아시아인 혐오범죄의 주 피해자가 되고 있는데도, 본국 정부조차 무감각하다는 것입니다. 지역 한인커뮤니티 사이트에 틈만 나면 올라오는 폭행 사건은 제외한다고 해도요. 지난 3월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총기 사건 당시 8명이 살해됐고, 희생자 중 6명은 아시안 여성이었고 그 중 4명은 한인이었습니다. ·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연일 북한과 중국을 편들고 미국에 대한 우회적 비판을 하고 있죠? 그러나 미국 내 한인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그는 20일 중국 보아오 포럼에서 미국이 중국과 협력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21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도 가짜 평화·거짓 평화 합의문에 불과한 2018년 싱가포르 합의에 대해 이 합의의 폐기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바이든 정부에 충고했죠.


2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코로나 백신 관련, “연합도, 국제 공조도 모두 뒷전이 돼 국경 봉쇄와 백신 수출 통제, 사재기 등으로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며 소위 ‘자국 우선주의’ 현상을 지적하며 또다시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러다보니 이수혁 주미 대사도 아틀란타 사건 관련, 피해자의 장례식뿐만 아니라 총격 사건이 벌어진 이후 사건 현장이나 추모식을 찾은 적도 없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월19일 사건 현장을 찾아 아시아계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만났을 때도 이 대사는 현장에 없었죠. 더욱이 총격 사건의 현장인 애틀랜타에서 열린 희생자 2명의 장례식에는 주미대사는커녕 관할 공관장인 애틀랜타총영사도 참석하지 않습니다. 해외 교포들은 그저 배우 윤여정씨의 오스카상 수상 소식 같은 세상 뉴스에 인간적 위로를 받는 정도입니다.


“저는 궁핍한 자의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저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긍휼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저희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속하리니 저희 피가 그 목전에 귀하리로다(시 72:12-14)” 그리고 압박과 강포에 눌린 가난한 자들은 중국에서 떠돌아다니는 북한의 디아스포라들처럼 하나님께 기도할 뿐입니다.


창세기 12장1절 말씀 선포하고 마무리합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 12:1)” 


성경 속의 아브라함은 이방인이었습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해외 교포였죠. 실은 모세도, 요셉도, 다니엘도 또 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본토를 떠나 떠도는 이방인이자 해외 교포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압박과 강포, 고독과 외로움 속으로 몰아 가사, 주님을 더 간절히 찾게 하셨고 기도의 금향로가 찼을 때 그들을 부르시고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방은 물론 본토의 친척과 아비의 집을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미주 한인을 포함한 해외 디아스포라, 수많은 선교사들은 아브라함처럼 고향을 떠난 이들입니다. 심지어 사악한 본국 정부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떠도는 이방인들에 불과하지만, 이것은 뒤집어 말하면 나라와 민족을 향한 더 강한 기도의 사명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가 머무는 땅의 회복은 물론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더 부르짖어야 하는 것이 디아스포라인 것입니다.


5천만 한국 국민, 2500만 북한 동족, 750만에 달하는 디아스포라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민족에 주님이 붙드는 주님의 종, 주님의 마음에 기뻐하는 택한 자를 지도자로 세워 주옵소서.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푸는 지도자,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과 이방에 공의를 세우는 지도자, 그들이 우리 다음 세대 가운데 일어나게 하옵소서. 그들로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시어 흑암에 처한 한국 국민을 간에서 나오게 하시고, 북한 동족을 옥에서 이끌어 내게 하옵소서.


주님. 새 일을 행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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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02일 03시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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