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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을 위한 기도(祈禱)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고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띄워 주옵소서


https://youtu.be/170KXwfiGw8


문재인 정부에 아직은 남아 있는 의로운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1-2절에 나오듯 이는 우리로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 위함입니다. 우선 기도제목을 나누기 위해 팩트를 정리해 봅니다. 월성 1호기 감사 문제로, 최재형 감사원장이 집권 여당의 집중적 공격을 받고 있는데요. 그의 22일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 원장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성준 민주당 의원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감사 등과 관련, “정책에 대해 수사하고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공무원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다.”고 지적하자 “공무원의 행정행위에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안 된다는 표현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즉 위법한 행정행위는 감사의 대상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최 원장은 또 “공무원의 행정행위는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투명하게 해야 된다”며 “(박 의원의) 표현은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건 아닌 것 같아서 그 정도로 넘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공약과 정책 수행은 제대로 하는 게 맞다”며 “그런데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책을 수행해도 된다는 주장은 아니죠?”라고 반문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관련 절차에 관여하고 산업부 직원 등이 관련 자료를 무더기로 삭제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관련 자료를 보냈죠. 이후 대전지검은 백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고요.


헌데 정세균 총리를 비롯한 민주당은 “정책은 감사 대상이 아니”라며 감사원을 공격해왔고, 22일 박성준 의원이 또 다시 같은 논리로 최 원장을 공격한 것입니다. 헌데 최 원장은 ‘공무원의 행정행위는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투명하게 해야 된다’고 강조한 뒤 ‘대통령의 공약과 정책 수행이라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행해도 되는 건 아니’라는 요지로 발언한 것입니다.


최 원장의 법과 원칙에 대한 강조는, 정권의 최 원장 공격이 더 거세질 것임을 암시합니다. 몇 가지 첨언하자면, 최 원장은 소신 있는 공직자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소아마비 친구를 2년간 업고 등교했다는 일화로 유명합니다. 이 일화 속 ‘친구’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교회를 다녔던 강명훈 변호사입니다.


1981년, 두 사람이 나란히 사법고시에 합격했을 때 큰 화제를 낳았고, 이 이야기는 그해 《조선일보》 6월18일자에 ‘신앙(信仰)으로 승화한 우정(友情) 10년’이란 제하의 기사로도 실렸습니다. 당시 기사 몇 줄을 인용해 보면 이렇습니다.


〈명훈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하굣길에 신촌 부근에서 내린 둘은 평소와 다름없이 명훈이는 양손에 책가방을 들고 재형이는 명훈이를 업고 집으로 향했다. 차에서 내려 집까지 중간쯤 왔을 때 등 뒤에 업힌 명훈이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공중변소나 화장실이 있을 만한 곳이 없었다.


명훈이는 등에서 내려달라고 했지만 재형이는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명훈이는 등에 업힌 채로 실례를 하고 말았다. 처음으로 재형이는 명훈이가 우는 걸 보았다. 그 눈물은 다 큰 녀석이 길거리에서 실례했다는 부끄러움에서 나오는 눈물이 아니었다. 그때까지 감추고 스스로 극복하려 했던 신체의 결함이 사소한 곳에서 아픔으로 되살아난 그런 눈물이었다.


그날 밤 둘은 명훈이의 집에서 같이 밤을 새워가며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으려면 서로 믿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재형이는 75년에, 명훈이는 76년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강명훈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고등학교뿐 아니라 사법연수원 2년간도 함께 통학했었다”며 “잠시의 선행(善行)이 아닌, (진심으로) 장기간 친구를 도왔던 이가 최재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원장은 두 아들을 입양해 키운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 원장 부부에게는 두 딸이 있고, 그 밑으로 아들 둘을 각각 2000년(차남)과 2006년(장남) 입양했죠.


정인이 사건 관련, 지난 달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 취소 또는 입양아 교체” 발언이 논란이 됐을 때 최 원장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었습니다. 최 원장은 2011년 법률신문과 인터뷰에서 “입양은 진열대에 있는 아이들을 물건 고르듯이 고르는 것이 아니”라며 “아이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아이에게 무언가를 기대해서 입양을 해서는 안 된다. 입양은 말 그대로 아이에게 사랑과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아무런 조건 없이 제공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권력 상층부에서 연출하는 거짓에 워낙 질려버린 국민들도 많겠지만, 적어도 최 원장의 일생을 지켜봐 온 이들은 말과 행동, 삶과 신앙이 일치된 이라는 공통된 평가를 합니다. 그의 부친의 삶도 그렇습니다. 최재형 원장의 부친은 해군사관학교 부교장을 지낸 최영섭(崔英燮·93·해사 3기) 예비역 해군 대령(현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고문)입니다.


최영섭 대령은 우리 해군에서 ‘신화적인’ 존재입니다. 6·25사변 직후, 우리 해군이 북한군을 상대로 벌인 전투에서 승리한 ‘대한해협 해전’의 실질적인 주역(主役)이죠. 이 해전은 6·25전쟁 최초의 해전이자 첫 승전(勝戰)이었습니다. 당시 최영섭 대령은 백두산함의 갑판사관 겸 항해사·포술사였습니다.


이 해전에서 ‘백두산함’은 부산 동북쪽 해상에서 무장 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남쪽으로 내려오는 1000t급 북한군 무장 수송선을 5시간에 걸친 추격과 교전 끝에 격침시켰습니다. 이 전투 승리로 6·25전쟁 초기 북한군의 후방 공격을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179만 명의 유엔군과 막대한 양의 전쟁 물자가 부산항을 통해 무사히 들어올 수 있었고, 이는 6·25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최 대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 그의 비서로 일하며 각별한 신임을 받기도 했는데, 대통령직에 오른 박 대통령이 함께 일하자고 했을 때 당시 최영섭 소령은 “각하, 저는 목숨을 걸고 한강을 건넌 사람이 아닙니다.”라며 거절했던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최재형 원장 같은 인물이 문재인 정권의 감사원장을 맡고 있는 것은 인간의 상식으론 이해되지 않는 일입니다. 원장 취임도 본인이 원했던 것이 아니었죠.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원장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후보로 추천하겠습니다. 많은 분을 검증했는데,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사람은 원장님이 유일합니다.”라고 했다고 하죠.


로마서 13장3-4절을 보면 다스리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선을 베푸는 자”라고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자가 다스리는 자가 되어 전횡을 일삼는 시대, 온통 밸 빠지고 넋 나간 악당들이 넘쳐나는 시대가 됐기에, 적어도 거짓말 하지 않는 사람, 정직한 사람이 공직을 맡아주길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선한 지도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그런 인물의 등장을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 2:1-2)” 


하나님. 이 나라에 민족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경외하는 그래서 선할 수 없는 인간이 선을 가장하는 것이 아니라 악한 본성을 알기에 선하게 살 수 있는 이들이 지도자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 어둠의 악한 영들은 최 원장을 포함한 남아 있는 의인들을 짓밟기 위해 발악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는 우리의 반석이시요 우리의 요새시요 우리를 건지시는 이시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가 그 안에 피할 우리의 바위시요 우리의 방패시요 우리의 구원의 뿔이시요 우리의 산성이심을 믿습니다(시 18:1-2)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시 18:4-6)”


주님 남아 있는 의인들이 이 말씀을 믿게 하시고 다윗의 승전가를 입술로 고백하는 날이 오게 하옵소서.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고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띄워 주옵소서.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시 18:29)”


“내가 그들을 바람 앞에 티끌 같이 부숴뜨리고 거리의 진흙 같이 쏟아 버렸나이다. 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여러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시 18:42-43)”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김성욱의 전체기사  
2021년 02월24일 04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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